에픽게임즈, 국내 모바일 매출 탑10 53%가 언리얼 엔진 사용

에픽게임즈 기자간담회
2023년 04월 07일 11시 34분 31초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언리얼 엔진의 성과와 신기술 및 비전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파르나스호텔에서 7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게임과 영화, TV, 애니메이션, 자동차, 디지털 휴먼, 디지털 트윈 등 전 산업 분야에서 언리얼 엔진의 성과를 공개했다.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GDC 2023에서 한국 게임들이 다수 선보여 해외 관계자들이 놀란 바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언리얼 엔진은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750,000을 기록 중이고, 77%가 언리얼 엔진5를 사용해 게임을 개발 중이다”며 “글로벌 콘솔 시장 기준 50% 이상이 언리얼 엔진을 사용해 게임을 개발 중이고, 현재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탑10 게임 53%가 우리 엔진으로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박성철 대표는 “지난 8년 전부터 언리얼 엔진을 무료로 서비스했고, 현재 파악된 언리얼 엔진 게임은 60개 이상이다”며 “이 중 70% 이상은 언리얼 엔진5를 사용하고 있거나 전환 중이고 90% 이상은 크로스 플랫폼으로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언급했다.

 

 

언리얼 엔진은 ‘메이브’, ‘한유아’ 등 메타 휴먼 제작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고, 영화 및 TV 분야에서는 ‘택배기사’, ‘공조2: 인터내셔날’, ‘한산’, ‘정이’, ‘카터’, ‘서울대작전’, ‘고요의 바다’, ‘승리호’ 등 많은 인기 작품에서 언리얼 엔진의 프로덕트 기술이 사용 중이다.

 

애니메이션 분야에서는 ‘유미의 세포들’, ‘아머드 사우르스’, ‘미니특공대’, ‘다이노파워즈’ 등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도 언리얼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이외로도 엔진 리얼타임 3D 기술은 부산항만 모니터링 시스템과 디지털 트윈 구현에 사용,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의 리얼타임 레이 트레이싱을 이용한 자동차 렌더링 연구개발부터 현대자동차 전기차 아이오닉6와 고성능 수소 전기 하이브리드 자동차 N Vision 74의 마케팅 이미지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 

 

GDC 2023에서는 메타버스를 위한 신규 크리에이터 툴 UEFN 등이 공개됐는데, UEFN 베타 버전은 크리에이터 및 개발자가 언리얼 엔진5의 강력한 툴과 워크플로를 손쉽게 활용해 포트나이트에 콘텐츠를 제작하고 퍼블리싱할 수 있는 에디터로 사용된다.

 

에픽게임즈의 메타버스 에코시스템을 위한 차세대 경제 모델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2.0이 소개됐는데, 회사 측은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2.0을 통해 포트나이트 아이템 상점 등에서 발생한 순수익 40%를 유저들의 참여도에 비례해 창작 크리에이터에게 지급한다. 참여 기반 수익금은 인디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섬뿐만 아니라 배틀로얄과 같은 에픽게임즈의 자체 콘텐츠까지 포함해 지급한다.

 

언리얼 엔진은 현재 12% 수수료 정책을 제공하고, 별도 결제 솔루션 사용 시 수수료는 0%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또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된 게임의 경우 에픽게임즈의 결제 솔루션을 사용하면 언리얼 엔진 로열티가 면제된다.

 

한편, 에픽게임즈는 GDC 2023에서 경쟁사와 함께 참여했는데, 분위기를 보면 에픽게임즈가 국내외 기대작 시연이 많아 현장 반응이 좋았다. 실제 언리얼 엔진 사용 점유율도 경쟁 엔진보다 눈에 띄게 상승 중이다.

 

이런 행보에 대해 박성철 대표는 “한국에서 언리얼 엔진이 타 엔진보다 잘되는 이유는 로컬라이징 쪽에 많은 공을 들이고 브랜드 컨퍼런스, 본사에서 하지 않는 지원들을 많이 해줬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며 “특히 팀 스위니 대표가 한국을 티가 나게 좋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GDC에서 가장 눈여겨본 한국 게임 시연작에 대해서 박 대표는 “‘​프로젝트M’과​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가 인상 깊었는데, 특히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는 기존 VR 게임과 달리 멀미 증상이 없었고, 굉장히 퀄리티가 높아 인상 깊게 봤다”고 전했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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