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 레전드’, 전략 특유의 지루함을 액션으로 극복했다

마인크래프트 레전드 체험기
2023년 04월 06일 22시 43분 30초

전 세계에서 기다리는 초기대작 ‘마인크래프트 레전드’가 4월 18일 출시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모장스튜디오는 지난 4일 마인크래프트 레전드 출시를 앞두고 일본 도쿄에 위치한 마이크로소프트 사옥에서 프리뷰 행사를 진행했다.

 

마인크래프트 레전드는 기존에 출시했던 마인크래프트 IP(지식재산권) 게임과 달리 액션 전략 게임으로 재탄생된 점이 특징이다. 또 오리지널 스토리로 이뤄진 캠페인 모드와 최대 4 vs 4까지 지원하는 PvP 모드 등으로 플레이어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마인크래프트 레전드 론칭 전 미리 게임을 즐겨볼 수 있었고, 2시간가량의 짧은 시간이었으나, 게임의 핵심 콘텐츠인 캠페인 모드와 PvP 모드를 체험해볼 수 있었다.

 


 


 


 

본론으로 들어와 캠페인 모드는 여타 전략 게임 캠페인 모드처럼 임무를 하나둘 완수해가며 클리어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 임무를 완수할 때마다 이벤트 데모가 흘러나오고 이때 캐릭터들의 목소리가 한국어 풀보이스로 나와 몰입감을 더욱 높인다. 덧붙여 원작 마인크래프트처럼 별도의 맵을 생성하지 않아도 된다.

 

조작 방식은 명령만 내려 진행하던 기존 전략 게임과 다르게 플레이어 아바타를 조작해 자원을 모으고, 모은 자원으로 건물 오브젝트 등을 지어가며 상대를 공격하거나 적의 공격을 방어하는 방식이다. 

 

플레이어 아바타는 점프해 높은 곳을 올라가거나 탈것을 타며 이동할 수 있고, 유닛을 소환해 적을 공격하거나 건물을 부수게 하는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즉, 기존 전략 게임과 달리 액션 전략 게임답게 실제 액션은 플레이어 아바타가 하고, 전략적인 부분은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아바타가 다 해준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기존 전략 게임의 캠페인 모드와 달리 마인크래프트 레전드의 캠페인 모드는 원작 마인크프트처럼 방대한 맵에서 탐험하고, 플레이어 아바타를 활용해 갖가지 액션을 펼치며 전략 장르 특유의 지루함을 덜어준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PvP 모드의 여러 명의 플레이어가 함께 즐긴다는 것을 빼면 기본 구조는 캠페인 모드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다만, PvP 모드는 캠페인 모드 때처럼 맵이 방대하게 이뤄지면 게임 플레이가 늘어지기 때문에 캠페인 모드보다 작아진 것으로 보이고, 여러 플레이어가 즐기는 모드답게 서로 역할을 정하고 적의 공격을 방어하며 상대 기지를 무너뜨리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아군과 적군의 현황이 가운데 게이지로 간략하게 표기되고, 진행 내용은 좌측과 우측 윈도우에 표기돼 현재 본인과 팀원들이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 직관적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전반적으로 이번 체험은 실제 플레이 시간이 굉장히 짧아 게임의 재미를 100% 느끼기 힘들었지만, 앞서 언급했듯 전략 장르 특유의 지루함을 없애기 위해 액션 요소를 넣은 점과 UI와 조작 등을 최대한 간소화하게 만들어 진입장벽을 낮춘 점이 인상 깊었다. 또 유닛들이 와글와글 뛰어다니는 모습만 봐도 눈이 즐거울 정도.

 

반면, 원작 마인크래프트 팬들을 위한 제작 모드가 없는 점은 아쉬울 수 있으나, 게임 배경이나 스토리에 원작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이 게임 내 다소 준비됐고 마인크래프트 특유의 아기자기한 분위기는 굉장히 잘 살렸으니 기대해도 좋을 듯싶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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