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최대 규모 게임 컨퍼런스 ‘GDC 2023’ 개막, 韓 게임사 활약 기대

올해 눈에 띄는 행보 다수 보여
2023년 03월 21일 08시 06분 42초

글로벌 최대 규모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 2023’이 개막했다.

현지시각 20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모스콘센터에서 열리는 GDC 2023은 예년처럼 글로벌 대표 게임사들의 노하우와 신작을 행사에 방문한 업계 관계자 등에게 공유하며, 올해는 위메이드와 넥슨, 컴투스, 스마일게이트, 네오위즈 등이 참가해 다채로운 주제의 강연과 자사의 대표작들을 공개한다.



먼저, 아마존 웹서비스(AWS), 에픽게임즈, 구글, 메타 등과 함께 최상위 등급의 다이아몬드 스폰서 자격으로 참가한 위메이드는 이번 행사에서 단독 부스를 마련해 ‘위믹스 플레이’ 알리기에 집중한다.

개막 다음 날인 21일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게임의 미래: 인터게임 플레이를 넘어’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인터게임 이코노미와 인터게임 플레이가 어떻게 구현되고, 게임의 미래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발표한다.

22일과 23일에는 총 5개 세션에서 위믹스 사업 담당자들이 위믹스 플레이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게임에 대해 강연한다. 웹3(WEB3) 게임을 론칭하며 축적한 데이터와 토큰 경제의 성공 및 실패 사례, 위믹스 플레이를 통해 기존 게임이 블록체인 게임으로 변화하는 방식과 혜택,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 노하우 등을 설명한다.



블록체인에 살짝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넥슨은 이번 자리에서 MMORPG와 블록체인 기술의 결합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넥슨 황선영 그룹장은 21일,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블록체인을 통한 핵심 MMORPG 경험의 완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넥슨이 자사 핵심 IP를 기반으로 설계 중인 NFT(대체불가토큰)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다. NFT를 중심으로 다양한 유무형 가치가 만들어지는 거대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높은 경쟁력을 지닌 ‘메이플스토리’ IP를 첫 타자로 선정해 준비하고 있다.

또한, 넥슨은 22일 인텔리전스랩스 윤상철 실장이 ‘게임스케일: 넥슨 게임이 한 차원 높은 성공을 거두는 비결’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넥슨이 AI 기술 및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라이브 게임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온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소개한다.

컴투스 그룹은 웹3 패러다임 선점 노하우를 발표할 예정이다. 

컴투스 USA 이규창 대표는 21일 열리는 세션에서 ‘컴투스 그룹이 블록체인 플랫폼과 게임을 통해 웹3 시대를 주도하는 방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구글 클라우드를 통해 대규모 게이밍 환경에서 최적의 데이터 속도와 수용량을 확보한 노하우를 공개하고 더 나아가 블록체인 분야에서도 양사 간 확장될 협력 사업의 청사진을 발표한다.  

20일 열리는 세션에서는 컴투스 최지원 팀장은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소환형 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성공 사례로서, PC-모바일을 오가는 크로스 플랫폼, ‘구글 플레이 게임즈’의 기술 적용과 구글과의 협업을 통한 게임 최적화 방법을 공유한다. 

네오위즈는 이번 GDC에서 마이크로소프트 및 에픽 게임즈 부스를 통해 전 세계 게임 개발자들과 만난다.

네오위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미디어 이벤트’에서 P의 거짓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게임의 데모 버전 체험을 지원한다. 이어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에픽게임즈 부스에서도 게임의 데모 버전을 제공, 언리얼 엔진 특유의 사실적인 그래픽과 화려한 전투신 등을 선보이며 관람객과 적극 소통할 예정이다.

이외로도 GDC 2023 기간 중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는 PS VR2 신작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의 시연을 에픽게임즈 부스에 마련, 네시삼십삼분의 블록체인 자회사 디랩스는 Web3 레이싱 게임 ‘럼블레이싱스타’의 시연을 폴리고 부스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GDC 2023은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블록체인 관련 세션이 늘었는데,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최근 트리플A급 블록체인 게임 개발이 늘어나면서 아시아권은 물론, 서구권에서도 관심이 늘었고 이번 GDC 2023에서도 그 영향이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GDC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행사 참석 등록을 하기 위해 모스콘센터 인근을 모두 둘러쌓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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