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크래프톤, 2023년은 게임성·퀄리티·스튜디오 성과 극대화 예고

올해 예정된 '대작'은 없어
2023년 02월 08일 17시 58분 55초

8일 오후, 게임 기업 크래프톤은 2022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크래프톤의 지난해 연결매출은 1조 8540억 원, 영업이익이 7516억 원을 기록했으며 전년동기대비 1.7% 줄어든 매출을 보여줬지만 영업이익은 15.5% 상승했다. 이어 4분기 실적은 매출 4738억 원, 영업이익 1262억 원을 기록했고 전년동기대비 매출 6.8%, 영업이익 178.8% 증가한 추이를 보였다. 이는 전분기대비 매출 9.2% 상승, 영업이익 12.8% 감소한 값이며 당기순손실 1654억 원을 기록하면서 적자전환했음을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크래프톤의 김창한 대표이사는 2022년 크래프톤이 새로운 영역에서의 사업확장과 신규 플랫폼, 새로운 장르 출시 등의 도전의 성과가 시장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지는 못했지만 다음과 같은 주요한 가치를 남겼다고 전했다. PUBG의 PC 및 콘솔 운영에 있어선 성공적인 프리투플레이 서비스로 안착했으며 유저친화적인 신규 유화컨텐츠를 발굴하여 지속성장 가능한 서비스의 발판을 마련했고, 모바일의 경우 모바일 플랫폼에서 높은 퀄리티의 오픈월드 슈팅을 제작하고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했으며 빠른 주기의 업데이트를 순조롭게 운영하며 관련된 제작역량과 운영경험을 확보했다. 진입장벽이 높은 콘솔게임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여 콘솔 시장으로의 확장을 꾀한 결과로는 AAA 콘솔 게임 제작 및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도 갖출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2022년의 크래프톤은 기존 서비스인 PUBG IP를 지속성장 가능한 IP로 만들기 위한 기반을 갖추고 퍼블리싱 게임 영역을 넓히기 위해 확장을 시도하여 앞으로의 새로운 게임에서도 플랫폼과 장르를 뛰어넘어 기회비용과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요약했다. 2023년의 크래프톤은 게임성과 퀄리티 기준으로 HQ의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Creative Studio의 성과를 극대화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또한 지분투자 및 세컨드 파티 퍼블리싱을 통한 IP 포트폴리오의 확대를 꾀하면서 크래프톤의 글로벌 경험과 퍼블리싱 인프라를 기반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현재 제작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PUBG의 제작 서비스 경험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PvPvE 오픈월드, 깊이 있는 건 플레이가 예측 불가능하고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할 프로젝트 블랙버짓, 많은 팬덤을 확보하고 있는 서바이벌 어드벤처 서브노티카의 후속작, 서구 액션 및 어드벤처 샌드박스 장르 팬을 타깃으로 한 프로젝트 골드러쉬, 눈물을 마시는 새 원작을 바탕으로 하이 퀄리티 글로벌 게임 비전을 추구하는 프로젝트 윈드리스 등이 소개됐다.

 

더불어 신사업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크래프톤은 AI와 딥러닝 기술, 이를 기반으로 한 버추얼 게임 프렌드 기술, 오픈월드 UGC 게임 플랫폼 등이 크래프톤의 새로운 사업 아이템으로 언급됐다. AI와 딥러닝이 게임에 어떻게 접목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ChatGPT와 같은 라지 스케일 파운데이션 모델 자체를 개발하는 경쟁에 뛰어드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크래프톤은 AI 딥러닝 기술을 통해 게임성을 발굴한다는 측면과, 유저가 혼자 게임을 하더라도 실제 버추얼 친구와 같이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예시로 들었다. 곧장 도입하겠다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이어진 질의에서는 많은 제작비용이 들어간 '대작'이 없으며 내년에 더 많은 게임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년에는 모바일 1종과 퍼블리싱 게임 1종이 출시될 계획이다.

 

크래프톤의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매출과 성과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지금까지의 판매량은 시장에서 생각되는 것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며 1월 중 뉴게임+를 선보이면서 가격 프로모션을 진행해 콘솔 매출이 해당 기간 증가하는 모습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DLC 출시와 여름까지 여러 모드와 신규 컨텐츠를 출시할 예정이므로 그때까지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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