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찾기에 진심인 라이엇게임즈… 6번째 국외 문화재 환수

라이엇게임즈, '보록' 국내 환수
2022년 07월 27일 13시 28분 16초

라이엇 게임즈가 7월 27일 충무로에 위치한 '한국의집 민속극장'에서 '환수 문화재 언론공개회'를 진행하고, 국외소재문화재 '보록(寶盝)'의 국내 환수 소식을 전했다.

 

'보록'은 조선 왕실의 인장인 '어보'를 넣는 '보통'을 보관하는 함으로, 왕실 의례에 따라 제작돼 조선의 정통성과 역사성을 상징하므로 당시 조선 왕실 문화와 생활 양식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와 가치가 매우 높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이번 문화재 환수에 대해 "앞으로 활발한 연구를 통해 보록의 인장의 주인이 누구인지, 언제 제작된 것인지 등은 연구를 통해 밝혀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외문화재 환수에 도움을 주는 라이엇 게임즈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도 문화재청은 라이엇 게임즈와 함께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를 위한 사업을 더욱 활발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조혁진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오늘은 참 행복한 날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게임 IP를 통한 힘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이렇게 우리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지원한지 만 10년이 지났다. 문화의 힘을 믿고 진행하는 일이다. 플레이어 한 분 한 분이 프로젝트 뒤에 서있다 생각한다. 앞으로도 우리 문화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보록'의 경우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지난해 정보를 입수, 소장자를 설득하는 과정과 전문가들의 평가와 실견을 거쳐 매입에 성공했다.

 

이번 환수과정은 특히 어려웠다는 것이 라이엇게임즈의 설명이다. 재단이 정보를 입수했을 당시 영국 법인이 경매를 통해 구입한 후 판매를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에 재단은 소장자에게 한국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당위성을 전달하고 설득한 끝에 국내로 들여올 수 있었다. 라이엇게임즈는 이 과정을 아낌없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록' 환수는 라이엇 게임즈가 지원 참여한 여섯 번째 국외 문화재 환수다. 앞서 라이엇 게임즈는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의 사회환원 사업의 일환으로 2014년 '석가삼존도'를 시작으로,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2018년), 척암선생문집 책판, 백자이동궁명사각호, 중화궁인(이상 2019년) 등 총 다섯 번의 국외 문화재 환수를 지원했다.

 

참고로 라이엇 게임즈는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을 위해 문화재청과 후원 약정을 맺고 문화재청 산하 특수법인 국외소재문화재재단 등 관계 기관 및 협업사들과 함께 연 단위의 구체적 실행 계획을 설정하고 있다. 매년 수억 원에 이르는 기부를 진행해 그 실행을 도우며, 지금껏 라이엇 게임즈가 관련 프로젝트를 위해 기부한 지원금은 68억 7,000만 원이다.

 

이번에 환수된 보록은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진행 중인 '나라 밖 문화재의 여정' 전시회를 통해 8월 중 시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해당 전시에는 라이엇 게임즈가 환수를 지원한 3종의 유물이 포함되어 있다.

 

 

김성태 / mediatec@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병사 / 753,887 [07.28-07:13]

놀랍네요... 소유회사는 텐센트인데, 라이엇 자체는 한국에 좋은 일 많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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