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스타일의 궤적 시리즈, '나유타의 궤적 아드 아스트라'

단독으로 플레이해도 무방
2022년 06월 02일 01시 39분 09초

게임피아는 클라우디드 레오파드 엔터테인먼트(Clouded Leopard Entertainment)와 협력하여 일본 팔콤 주식회사가 개발한 스토리 액션 RPG 닌텐도 스위치판 '나유타의 궤적 아드 아스트라' 패키지 및 다운로드 제품을 지난 26일 국내 정식 발매했다.

 

나유타의 궤적 아드 아스트라는 궤적 시리즈 중에서도 액션 RPG 스타일을 향한 의욕을 담은 작품으로 2012년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PSP)로 발매된 나유타의 궤적이 그래픽 강화, 60fps 대응, 고음질화 등의 대폭 업그레이드된 기능으로 출시된 타이틀이다. 플레이어는 별의 조각이 이끄는 환상적인 세계 로스트 헤븐을 배경으로 천체 관측이 취미인 소년 나유타와 요정 같은 모습을 한 수수께끼의 소녀 노이의 모험을 장대한 스케일로 그려내고 있다. 간단한 조작으로 현란한 연속 공격을 펼치는 주인공 나유타의 검기 액션과 노이의 강력한 사계마법 아츠를 사용해 작중의 세계를 탐험할 수 있다.

 

한편 닌텐도 스위치판 나유타의 궤적 아드 아스트라와 함께 PC 스팀 버전의 리마스터판 나유타의 궤적 Kai도 공식 한국어화가 진행되었다.

 

 

 

■ 소년 나유타의 모험

 

나유타의 궤적 아드 아스트라 속 세계의 학자들은 세계에 끝이 있다고 생각해 세상이 평평하다고 단정짓고 많은 사람들도 이를 믿고 있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마치 유성우와 같은 별의 조각이 떨어지면 특별한 장치를 사용해 해당 별의 조각이 비추는 다른 세계의 모습을 보며 이를 로스트 헤븐이라고 불렀다. 주인공인 소년 나유타 허셜은 이런 별의 조각이 자주 떨어지는 '남겨진 섬' 출신이며 천체를 관측하는 취미에 과도하게 몰두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타이틀의 메인 스토리는 이런 나유타가 누나 덕에 갈 수 있었던 학교에서 남겨진 섬으로 돌아오고부터 생기는 비일상적인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작은 섬마을인 나유타의 고향은 때때로 조금씩 마수가 출현하고 하늘에서 유적의 파편이 떨어지는 때도 있는 다소 위험해보이는 환경이다. 평소 섬에서 일종의 심부름꾼 역할을 도맡아 보수를 받으며 활동하던 나유타는 마침 그가 귀환했을 때 떨어진 거대한 유적 자체를 탐험하면서 마수의 위협을 제거하고, 그 끝에서 이야기의 또 다른 중심인물인 노이를 만나게 된다.

 

노이는 소중한 물건을 지키기 위해 도망치던 중 힘을 잃고 쓰러져 있었고, 나유타에게 도움을 받은 노이는 그 물건을 쫓던 남자 젝스트에 의해 물건이 탈취되었음을 알게 되어 자신이 있던 세계로 돌아가게 된다. 부주의하게 닫지 않은 차원문을 통해 나유타와 그의 소꿉친구 시그나가 차원문을 넘자 보인 것은 본 적 있는 로스트 헤븐. 그들은 그렇게 사람들이 알고 싶어하던 로스트 헤븐에 닿아 노이가 왜 쫓기고 있었는지에 대해 듣고, 노이의 세계인 테라와 나유타의 세계를 오가며 모험을 하게 된다.

 


 


 

 

 

■ 나유타와 노이의 협력전투

 

나유타의 궤적 아드 아스트라는 테라에 진입한 이후엔 스테이지 선택 형식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여기에 계절을 변경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같은 스테이지도 다른 느낌으로 돌변하곤 하며 나유타의 검을 활용한 검기 액션과 노이의 사계마법을 동시에, 또는 전략적으로 사용하면서 스테이지를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나유타와 노이의 협력은 스토리 상으로도, 스테이지 공략에서도 꽤나 중요하게 다뤄진다. 나유타와 노이가 협력하여 발동하는 기어 크래프트를 통해 공격에 활용하거나 이동 또는 기믹 해제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스테이지 구성은 통상적으로 일반 몬스터들 위주로 적이 등장하는 스테이지들을 클리어하며 스토리를 진행하다가 거대한 보스가 등장하는 보스 스테이지를 플레이하게 되며, 때때로 스테이지의 길이가 길다면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뉘어서 연속으로 스테이지를 플레이하게 되기도 한다. 이렇게 전·후반부로 나뉘는 스테이지들은 플레이어가 한 번이라도 후반부에 진입한 뒤라면 선택해서 후반부 스테이지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 가능하다. 일반 스테이지 진행 도중 강력한 마수들이 노이의 사계마법을 빼앗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들을 처치하면 잃었던 노이의 능력이 차차 회복된다.

 

보스전은 보스의 패턴과 기믹을 파악하는 능력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보스가 일정 패턴에 따라 각종 공격들을 퍼붓는 동안 플레이어는 이를 파악해 피해를 최대한 피하며 보스의 체력을 착실하게 깎아나가야 한다. 다만 좀 익숙해지지 않으면 보스의 체력을 떨어뜨리는 작업이 꽤 오래 걸리기도 한다. 예를 들어 처음으로 마주하게 되는 쌍둥이 거상과의 전투는 점프를 해서 안면부를 공격해야 피해가 들어가는데, 거상이 자꾸 발판을 치면서 지면을 움직여 플레이어가 점프 거리를 가늠하기 애매하게 만들곤 한다.

 


 


 

 

 

■ 고전이지만 재미있다

 

이제 10년은 지나 나름대로 고전 게임 카테고리에도 들어갈까말까 싶은 나유타의 궤적이지만 그래픽부터 프레임, 사운드 양질화 등의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쳐 보다 좋은 느낌으로 탈바꿈하기도 했고 PC 스팀 버전인 나유타의 궤적 kai와 함께 정식 한국어화가 진행되기도 했으니 궤적 시리즈를 즐기던 팬이나 액션 RPG를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나유타의 궤적 아드 아스트라 및 나유타의 궤적 kai를 플레이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경험일 것이다. PC 버전인 나유타의 궤적 Kai와의 차이라면 PC 버전은 게임을 실행할 때부터 퀄리티와 해상도 등을 설정할 수 있다는 것 정도.

 

나름대로 빠른 속도의 전투를 바탕으로 적에 따라 대응을 바꾸는 플레이도 필요하고 보스들과의 전투는 기믹이나 패턴을 파악해 대처하는 근본적인 재미가 있는데다, 나유타의 궤적 속 다양한 시스템들은 흥미를 돋운다. 특히 다른 궤적 시리즈를 플레이하지 않았더라도 나유타의 궤적의 스토리를 이해하는 데에 큰 어려움이 없다는 것도 시리즈 속 강점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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