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볼륨, 원초적 재미…'레고 스타워즈:스카이워커 사가'

에피소드 1~9 총망라
2022년 04월 30일 21시 51분 47초

인플레이 인터렉티브는 워너브라더스 게임즈와 TT 게임즈, 레고 그룹 및 루카스필름 게임과 협력하여 한국어판 '레고 스타워즈:스카이워커 사가' PS4, PS5, 닌텐도 스위치 및 PC 타이틀을 지난 5일 정식 발매했다.

 

레고 스타워즈:스카이워커 사가는 레고 스타워즈 시리즈 사상 최대의 플레이 가능 캐릭터 로스터를 가지고 있다. 또한 라이트세이버와 블래스터, 스카이워커 사가 속 전설들의 상징적인 기술을 조합하여 싸우는 새로운 방식의 전투를 경험하는 것도 가능하다. 플레이어는 루크 스카이워커, 레이, 오비완 케노비, 핀, BB-8 등 다양한 스타워즈 캐릭터들을 조작하여 악의 세력에 맞서 싸울 수 있으며 홀로프로젝터의 은하계 지도를 사용해 자유롭게 이동하거나 사가를 따라 탐험할 새로운 행성을 해금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작품은 레고 스타워즈 시리즈의 스카이워커 사가를 마무리하는 느낌의 작품으로, 리뷰는 PC의 스팀 버전을 기준으로 작성되었다.

 

 

 

■ 에피소드 1부터 9까지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루카스필름의 SF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는 메인 스토리라고 볼 수 있는 정식 라인업 영화만 하더라도 9개에 달한다. 에피소드 형식으로 넘버링을 붙인 이 스타워즈 영화 시리즈는 지금도 시청 순서에 대해 에피소드 순서대로 본다거나, 에피소드 4, 5, 6, 1, 2, 3같은 방식으로 보는 것으로 추천이 갈라지곤 한다. 레고 스타워즈:스카이워커 사가는 그 이름답게 에피소드 1부터 9까지의 모든 스토리를 다루고 있어 플레이어가 직접 각각의 에피소드를 즐길 수 있다.

 

보는 순서에 대해 이견이 있는 것을 알고 있는 것처럼 레고 스타워즈:스카이워커 사가도 플레이어에게 순서를 맡기는 것처럼 보인다. 가장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플레이어는 에피소드 1, 4, 7 중 원하는 에피소드를 골라 시작할 수 있다. 나머지 에피소드들은 이전 에피소드를 클리어해야 개방되는 방식이나 출발점은 플레이어에게 맡긴다는 느낌이다. 각각의 에피소드마다 크게 다섯 개의 스토리 챕터가 준비되어 있으며 이를 플레이하면 스타워즈 시리즈의 전반적인 스토리를 복습할 수 있다. 레고 게임 프랜차이즈 특유의 레고 개그도 한 스푼 가미한 느낌으로 말이다.

 

에피소드를 플레이하는 도중에 주 조작 캐릭터가 변경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예를 들어 스타워즈 에피소드1:보이지 않는 위협을 플레이할 때 가장 자주 조작하게 되는 캐릭터는 콰이곤 진이지만 도중에 자자 빙크스나 나부의 여왕 파드메 아미달라를 조작할 때도 있다. 또, 콰이곤 진을 플레이하는 도중에는 주로 오비완 케노비가 함께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캐릭터 변경 버튼으로 오비완과 콰이곤을 번갈아가며 조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에피소드의 챕터 진행 도중에는 변경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 구간에서는 해금한 캐릭터들로 캐릭터를 바꿀 수도 있으며 에피소드 완료 후 진입 가능한 프리 플레이에서는 더욱 자유롭게 캐릭터를 구성해 게임을 즐겨도 된다.

 


 

 

 

■ 방대한 볼륨과 액션

 

컨텐츠와 관련해 일단 가장 먼저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방대한 볼륨일 것이다. 상기했던 것처럼 스카이워커의 일대기이기도 한 스타워즈의 9개 에피소드를 모두 꾹꾹 눌러담아 제공한다는 점에서 맛있는 케이크의 상자를 허겁지겁 열어서 먹고 싶어지는 기분이 든다. 에피소드마다 5개씩 총 45개의 스토리 챕터가 준비되어 있고, 게임 내에는 돌아다니며 재화를 모으고 스타워즈의 무대가 되는 은하계 속 행성들에 숨겨진 보상을 얻기 위한 퍼즐을 풀어나가거나, 전매특허인 라이트세이버 전투, 블래스터와 우주에서 벌어지는 격추전 등 다양한 컨텐츠들이 가득하다.

 

에피소드를 클리어하면서 개방되는 은하계의 행성들도 약 23개에 행성마다 복수의 여행 포인트가 존재한다. 해금 및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들의 수도 제다이, 영웅, 넝마주이, 다크사이드 등의 분류를 포함해 총 380명이 존재하는데 이 안에는 엑스트라급의 캐릭터들도 포함되어 있다. 우주선도 함선 5척과 스타쉽, 마이크로 함선을 포함하면 100종 이상이다. 곳곳에 숨겨진 특별한 블록을 먹어서 각종 업그레이드에 활용할 수도 있고 챌린지나 미션 역시 수백종에 달한다.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니 전투의 방식도 캐릭터들의 특징을 살린다. 물론 전투 방식이 300종 이상이 되는 것은 아니긴 하지만 각각의 캐릭터가 가진 개성이 드러나도록 전투 기술이 짜여있다. 제다이들이나 다크사이드는 라이트세이버를 화려하게 휘두르는 것만이 아니라 포스를 사용해 원거리의 기물을 부수거나 날려버릴 수 있고 이 포스 능력을 퍼즐 파트에서 활용하기도 한다. 또 라이트세이버를 멀리 던져 원거리 공격을 가하기도 하는 등 화려함을 담당하고 있다. 반면 자자 빙크스와 같은 캐릭터들은 주로 원거리 공격을 가하는 무기를 사용하고 제다이들에 비하면 상당히 담백한 스타일의 전투를 보여준다.

 

다양한 캐릭터들은 스타워즈 영화 시리즈에서 볼 수 있었던 장면들을 충분히 재현해내기 때문에, 스타워즈 시리즈의 팬이라면 좋아할만한 양상도 종종 펼쳐지는 편.

 

 


■ 높은 확률로 만족

 

레고 게임 시리즈는 조금 유치한 감성이 있긴 하지만 꽤나 높은 확률로 게이머를 만족시켜주는 즐거움을 품은 시리즈다. 이달 출시된 레고 스타워즈:스카이워커 사가도 그런 시리즈 특유의 플레이 감성이 녹아 있어 웃으면서도 몰입도 높게 스타워즈 시리즈의 장면들을 재현할 수 있다는 점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PC 스팀 버전을 기준으로 키보드와 마우스로 플레이하는 것도 큰 무리는 없지만 지난 시리즈들과 마찬가지로 쾌적한 플레이 경험을 위해 가능하면 게임패드를 사용해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한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팬이거나 레고 게임 시리즈의 팬이라면 이번 작품 역시 마음에 들 가능성이 높다. 비록 최신작들이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긴 했더라도 명색이 스타워즈 IP의 매력이 살아있는데다 레고 게임 특유의 유머러스함도 갖추고 있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스타워즈 전 시리즈를 소장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한편 레고 스타워즈:스카이워커 사가는 PC 스팀 버전 일반판 59,000원, 디럭스 에디션을 64,8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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