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게임의 선두주자다운 작품, 'MLB The Show 22'

모델은 오타니 쇼헤이
2022년 04월 07일 11시 15분 04초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의 월드와이드 스튜디오 산하 샌디에고 스튜디오는 지난 4월 5일 PS5, PS4, Xbox Series X/S, Xbox One, 그리고 최초로 닌텐도 스위치까지 포함한 'MLB The Show 22'를 정식 발매했다.

 

MLB The Show 22는 야구 게임이라 하면 매번 절대적인 강자로 언급되는 MLB The Show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이번 작품은 맹활약으로 화제가 끊이지 않는 오타니 쇼헤이 선수가 타이틀 일러스트 모델로 발탁되었다. MLB The Show 시리즈는 제목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처럼 MLB를 직접 플레이 할 수 있는 야구 게임으로 모 축구 게임 프랜차이즈처럼 매년 한 작품씩 새로운 작품이 출시된다. 플레이어는 본 작품에서 기존의 MLB 팀을 플레이하거나 나만의 로스터를 형성해서 플레이, 또는 가장 인기 있는 나만의 선수를 육성하는 컨텐츠를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이번 리뷰는 PS5에서의 플레이에 기반하고 있다.

 

 

 

■ 4개의 주 컨텐츠와 보조 컨텐츠

 

MLB The Show 22는 전작에서와 마찬가지로 네 개의 주요 컨텐츠와 다수의 부가 컨텐츠들로 게임이 구성되어 있다. 그 인기로 미루어 명실공히 MLB The Show 시리즈의 핵심 컨텐츠라 보아도 무방할만한 로드 투 더 쇼(Road To The Show, RTTS)부터 시작해 다이아몬드 다이나스티, 마치 투 옥토버, 프랜차이즈까지 네 개의 컨텐츠들이 게임의 메인 화면을 구성하고 있다. 여기의 컨텐츠들만 하더라도 MLB The Show 22의 플레이타임을 뽑아먹을 수 있는데 화면을 내려보면 더 많은 컨텐츠들을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주간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온라인 아케이드 컨텐츠인 챌린지 오브 더 윅, 레전드와 슈퍼스타들을 플레이해 야구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갈 수 있는 모먼트,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모드로 경쟁하는 홈런 더비에 더해 오프라인 기반의 친선경기나 MLB 라이브 로스터를 적용시킨 친선 경기, 온라인으로 경쟁을 즐길 수 있는 온라인 레이티드, 올드스쿨 게임플레이를 느낄 수 있는 레트로 모드를 제공한다. 또한 이외에도 포스트 시즌이나 커스텀 리그, 온라인 코옵에 MLB The Show 22로 게임을 처음 접한 초심자를 위해 Learn To Play 항목에도 두 가지 컨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다이아몬드 다이나스티는 선수 카드 등을 모으면서 자신만의 로스터를 만들고 온라인에서 경쟁하는 방식의 게임 플레이 모드다. 모 인기 축구 게임 프랜차이즈에서 FUT라 부르는 모드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마치 투 옥토버는 모드의 이름에서부터 말하고 있는 것처럼 3월부터 10월까지의 시즌을 진행하는 모드다. 여기에 프랜차이즈 모드를 통해서는 플레이어가 GM이 되어 좋아하는 MLB 팀을 육성하고, 감독하면서 때로는 직접 플레이로 경기 내용에 개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 RTTS는 이번에도

 

로드 투 더 쇼 모드는 이번에도 그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실제 게임 내에서도 주요 모드 네 가지 중 가장 첫 번째에 자리하고 있는데, 일종의 나만의 선수 모드라고 보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플레이어는 로드 투 더 쇼 모드를 통해 다섯 개의 슬롯에 나만의 선수를 하나씩 만들어 직접 플레이하고 육성할 수 있다. 처음 선수를 만들면 더블A 팀에서부터 MLB를 등반하거나 좋아하는 팀에 지명된 상태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하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선수 플레이스타일을 피처, 투웨이 플레이어, 포지션 플레이어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는 나중에 다시 변경할 수 있다.

 

나만의 선수 플레이스타일을 결정했다면 몇 가지 선택지 중 피칭 아키타입을 결정하고 포지션을 골라야 한다. 선발투수 또는 마무리투수 외에도 포수, 각 루의 루수들, 유격수와 좌우익수 등 모든 포지션 중에서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플레이어의 스타팅 구질도 결정된다. 이번 리뷰에서 생성한 선수의 경우 포심, 체인지업, 커브볼을 다룰 수 있었다. 이런 선수의 포지션과 타입을 결정한 후에는 비로소 자신의 선수 외형과 자세 등을 디테일하게 설정할 수가 있다.

 

 

 

로드 투 더 쇼에서 나의 선수 로드아웃을 통해 구질이나 장비, 능력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퍽 등을 수시로 변경할 수 있으며 앞서 설정했던 외형이나 포즈 등의 선택지들도 자유롭게 바꿀 수 있으니 처음부터 너무 억지로 시간을 들일 필요는 없다. 나만의 선수 한 명을 조작해서 플레이하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경기 상황과 불펜 판단에 따라 체험하게 되는 플레이가 다르다. 마무리 투수를 선택했다면 투수로 나서는 플레이타임이 그리 많지 않으며 타자로 나섰을 때는 출루 이후에도 듀얼센스 스피커를 통해 들려오는 요구 조건 등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처음에는 선수 오버롤이 낮지만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각 경기마다 실제 활약에 따른 능력치 증감이 이루어진다. 명백히 볼인 투구에 스윙을 해버리면 선구안이 떨어진다던가 하는 방식으로 오버롤이 떨어지며 투수 플레이나 수비 시에도 서로의 합을 잘 맞추면 이로운 효과를 볼 수가 있다. 다만 오버롤이 생각보다 많이 중요해서 정확히 들어간 투구도 엉뚱한 코스로 날아가거나 제대로 포수에게 전달되지 않는 엉망인 상황도 종종 펼쳐진다. 또한 경기와 경기 사이에 동료 선수와의 대화나 에이전트와의 대화 선택지들이 주어지는데, 이 선택에 따른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 언어 미지원의 아쉬움

 

MLB The Show 22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아무래도 영어 실력이 제법 된다면 훨씬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이다. 이는 표지 모델이 된 오타니 쇼헤이의 일본어도 마찬가지다. 앞서 이야기한 로드 투 더 쇼 모드 외에도 MLB 구단을 직접 운영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프랜차이즈 모드 역시 영어를 어느 정도는 알지 않으면 재미가 반감된다. 물론 파파고 등 최근에는 번역 소프트웨어들이 잘 만들어져 있기는 하지만 역시 모국어로 플레이하는 것에 비해선 집중도 등의 차이가 있어 아쉬움을 남긴다.

 

멀티 플레이도 즐길만하지만 9이닝을 전부 플레이하는 경우 한 경기마다 꽤나 긴 시간 플레이를 해야 한다. 물론 실력 차이가 크게 난다면 생각보다 빠르게 이닝이 넘어가기도 하지만 서로 비슷한 실력을 지닌 플레이어가 만나는 경우 9이닝까지 한 시간 내외로 플레이하는 경우가 있었다. 실제 야구 시청과 마찬가지로 충분히 시간을 확보한 상태에서 플레이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된다. 이에 비해 로드 투 더 쇼 모드와 같은 특정 모드의 경우 한 명의 선수만 플레이하거나 후반 3이닝만 플레이하는 것처럼 짧게 치는 것이 가능했다.

 

MLB The Show 22는 로드 투 더 쇼에서 나만의 선수를 육성하는 재미가 쏠쏠하고, 다이아몬드 다이나스티나 다른 주요 모드도 제각각의 재미는 뽑아내는 작품이다. 참신한 신규 시스템이나 그래픽 자체는 아주 특출나다고까진 할 수 없겠지만 처음 MLB The Show 시리즈를 접했다면 왜 야구 게임들 중에서도 최상위를 달리는 독주자인지 알 수 있을만한 작품.​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알립니다

창간 24주년 퀴즈 이벤트 당첨자

창간 24주년 축전 이벤트 당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