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PG와 슈팅 액션의 조화, '타이니 티나의 원더랜드'

보더랜드 스핀오프
2022년 03월 25일 17시 16분 22초

에이치투 인터렉티브는 2K와 기어박스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타이니 티나의 원더랜드' 한국어판을 25일 PS5, PS4, Xbox Series X, 그리고 Xbox One 플랫폼에 정식 출시했다.

 

타이니 티나의 원더랜드는 독특한 판타지 배경을 무대로 진행되는 루트 슈터 장르의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커스터마이징한 자신만의 멀티 클래스 영웅을 만들어 보물로 가득한 던전을 헤쳐나가고, 기이한 몬스터들과 싸우며 포악한 용의 군주를 막기 위한 모험을 떠나게 된다. 이와 함께 예측 불가능한 성격의 소유자인 타이니 티나가 판타지 세계에 생명을 불어넣고 마음대로 게임 속 규칙과 환경을 바꾸면서 플레이어를 안내한다. 타이니 티나의 원더랜드는 최대 4명의 플레이어가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스토리 중심의 협동 캠페인과 반복 가능한 엔드 게임 컨텐츠를 포함하고 있다.

 

이번 리뷰는 타이니 티나의 원더랜드 출시 이전 프리뷰 빌드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리뷰 가이드라인에 따라 게임의 초반부를 다룬다.

 

 

 

■ 티나와 신나는 TRPG

 

타이니 티나의 원더랜드는 보더랜드2에서부터 등장한 타이니 티나를 주축으로 프렛, 밸런타인, 그리고 플레이어가 함께 TRPG를 즐긴다는 컨셉의 스핀오프 신작이다. 따라서 타이니 티나의 원더랜드에서 구현되고 플레이어가 전투를 펼치며 탐험하게 되는 세계는 이들이 즐기는 TRPG 속의 이야기인 셈이다. 이야기는 티나의 기분이나 상황에 따라 휙휙 변화하며 그녀의 산만하면서도 호불호가 확실한 정신세계가 반영되어 있다. 중세 판타지풍의 배경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TRPG에서 게임마스터인 티나의 취향에 따라 시대상에 어울리지 않는 장비들이 나타나서 프렛이나 밸런타인이 딴죽을 거는 등의 장면을 볼 수 있다.

 

플레이어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즈하거나 준비된 프리셋을 골라서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 캐릭터 생성 역시 TRPG에서 자신의 캐릭터 카드를 만드는 느낌으로 진행되며 선택할 수 있는 클래스는 6종으로 각각 찌름술사, 비룡전사, 총탄술사, 묘태사도, 포자 감시자, 서리 광전사다. 지난 사전 체험 빌드에서는 이들 중 묘태사도와 찌름술사만 플레이할 수 있었고 초반부에 갈 수 있는 산의 퀘스트만 제공됐으나 이번 프리뷰에서는 모든 클래스를 고를 수 있고 처음부터 차근차근 게임의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었다. 다만 내러티브 중심의 게임 플레이가 중요한 만큼 스토리는 초반부만을 다룰 수밖에 없다.

 

캐릭터 생성이 마무리되면 티나와 친구들이 플레이하는 TRPG 벙커 앤 배드애스의 세계로 뛰어들게 된다. '페이트메이커'인 플레이어가 공격받고 있는 여왕국을 지원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고 온갖 영웅적인 모험을 하게 된다. 처음에는 메인 퀘스트만 진행하나, 초반부를 지나 게임보드인 오버월드에 진입한 시점부터 사이드 퀘스트를 수주하고 수행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서둘러서 스토리 위주로 진행해도 되고 사이드 퀘스트를 철저히 지워가면서 완벽한 플레이를 추구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 빠른 템포의 전투

 

보더랜드 시리즈를 플레이했다면 타이니 티나의 원더랜드에서도 익숙한 내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무래도 스핀오프 작품이니만큼 원작의 색채가 드러나기 마련인데, 타이니 티나의 원더랜드도 그런 부류에 속한다. 지난 사전 체험에서도 느낀 부분이지만 게임 전반으로 벌어지는 다수의 전투가 상당히 빠른 템포로 이루어지며 전방위에서 적들이 나타나 플레이어를 위협한다. 재미있는 것은 TRPG에서 캐릭터가 위험한 일격을 당했을 때 죽음 판정을 하는 것처럼 타이니 티나의 원더랜드에서도 체력을 모두 잃으면 일정 시간동안 죽음 판정을 하고 이 상태에서 전투를 진행하다 적을 쓰러뜨렸을 때 부활해 다시 전투를 이어갈 수 있다는 부분이다.

 

플레이어는 지형지물을 이용하고 수시로 움직이면서 적들의 공격을 피해야 하며 이는 일반 몬스터들과의 전투 외에 보스를 상대할 때도 마찬가지다. 특히 보스는 한 번의 공격에도 많은 양의 체력을 앗아가기 때문에 그들의 스킬이나 근접 공격을 피하면서 이쪽의 스킬과 공격을 넣어주지 않으면 죽임을 당할 것이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두 가지 원거리 무기와 근접 무기 하나, 그리고 액티브 스킬 슬롯과 방어구 슬롯을 채워가며 캐릭터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전투에서 수도 없이 떨어지는 아이템들을 비교하며 자신의 장비를 개선해가게 된다.

 

한편 앞서 언급했던 게임보드 역할의 오버월드는 쉽게 말해 월드맵이다. 오버월드에서 캐릭터를 움직이며 NPC를 만나 퀘스트를 받거나 무작위로 조우전을 펼치게 되는 적을 전투 전에 쓰러뜨려버리는 등의 활동을 오버월드 화면에서 진행할 수 있다.

 


 

 

 

■ 판타지 보더랜드

 

사전 체험 빌드에서도 이야기한 바 있지만 타이니 티나의 원더랜드는 그야말로 판타지 세계관 속 보더랜드라고 말할 수 있는 신작이다. 그것도 중세 판타지에 보더랜드식 테이스트를 한 스푼 들이부은 느낌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며 기존 시리즈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TRPG를 즐기는 주인공들 사이에서 시시각각 기분이 변하는 게임 마스터 타이니 티나에 의해 변화하는 게임의 내용이나 TRPG 특유의 요소 등은 루트 슈터 장르와 묘하게 어우러져 게임이 가진 컨셉을 적극적으로 살리고 있다고 느꼈다.

 

전투는 조금 불릿 스펀지 느낌이 나지 않는 것도 아니나 게임을 플레이하며 캐릭터가 성장하고 기초 능력치를 향상시키거나 스킬 레벨을 높이면서 장비를 갖춰가며 점점 강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정도로 조정되어 있다. 클래스의 차이는 초반부에는 크게 느껴지지 않지만 게임을 진행하면서 조금씩 두각을 드러낼 것이다. 타이니 티나의 원더랜드는 보더랜드를 즐겁게 플레이했던 게이머라면 나름대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스핀오프 신작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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