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전 생각을 비우고 할만한 단순함, '네이처'(NS)

인상적 사운드
2022년 01월 28일 14시 07분 29초

게임뮤지엄은 자사에서 개발한 힐링게임인 '네이처'를 지난 20일 닌텐도 스위치의 e샵을 통해 발매했다.

 

네이처는 지난 2014년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발매되어 구글플레이 금주의 Play 추천게임에 피쳐링 되었던 게임성을 바탕으로 그래픽의 리마스터링과 듣기만 해도 마음이 평안해지는 음악의 보강 등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의 출시에 맞춰 새롭게 단장한 게임이다. 기본적으로 게임의 근본이 변한 것은 아니며 매우 간단한 룰로 게임이 진행된다. 대자연의 동물, 식물들과 교감하며 민들레 홀씨를 더 멀리, 더 높이 날려 기록을 내는 것이다. 홀씨의 비행 원동력인 Fower가 남아있는 한 계속해서 날 수 있으며 동물의 몸에 붙거나 자연과 교감하게 되면 Fower를 회복하게 된다.

 

한편 네이처의 희망소비자가격은 2,000원이며 발매를 기념하여 3주간 25% 할인된 가격인 1,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 민들레 홀씨를 날려보내자

 

네이처는 굉장히 단순한 규칙과 조작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플레이어는 민들레 홀씨를 조작해 바람에 날아가는 민들레 홀씨를 최대한 멀리, 그리고 최대한 높게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실상 버튼 하나만 눌러서 게임을 진행하는 원 버튼 스타일의 게임인 네이처는 민들레 홀씨가 비행하는 동안에는 버튼을 눌러 날아오르지 않더라도 서서히, 그러나 분명하게 Fower가 떨어진다. 줄어드는 Fower를 다시 회복하면서 최대한 멀리 민들레 홀씨를 날려보내는 것이 게임의 목표이기 때문에 꾸준히 자연물이나 동물에 상호작용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상호작용은 단순히 민들레 홀씨가 비행하는 도중 동물들이나 꽃잎, 꽃과 나무 그루터기 등 다양한 오브젝트와 접촉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진행된다. 너구리에게 붙으면 잠깐동안 너구리 몸에 붙어 앞으로 이동하면서 Fower가 크게 회복되고, 작은 꽃잎이나 꽃에 닿을 때에는 Fower의 회복이 큰 편은 아니다. 지상에서만 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높이도 스코어 측정의 요소 중 하나이므로 높이 날아올랐을 때는 지면과 가까울 때와 다른 오브젝트, 동물들이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플레이어는 공중에서 종이비행기의 궤적에 따라 뿌려지는 Fower를 모으고 새와 접촉하는 등 높은 고도에서 날아가는 것을 택하거나, 낮은 곳에서 동식물과 접촉하는 방법을 택해서 자유롭게 넘나들며 민들레 홀씨의 여정을 이어나갈 수 있다. 이외에도 환경 요인이 있어 비가 내리면 민들레 홀씨의 고도 상승이 조금 더 힘들어지는 정도의 변주가 존재한다.

 


 

 

 

■ 힐링이 목적인 게임

 

개발사는 네이처의 개발의도에 대해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이 잠들기 전 자극적이지 않은 화면과 게임 룰을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즐기며 마음을 치유 받아 편안한 잠을 잘 수 있도록' 하는 마음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확실히 네이처는 플레이어가 게임을 즐기면서 느낄 수 있는 스트레스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려는 시도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예를 들어 Fower가 바닥나 지면에 떨어지면 게임오버가 되는 것이긴 하지만 그 자리에서 민들레가 피어나고 다시금 민들레 홀씨가 태어나는 구성을 택했다는 점이 그렇다.

 

게임에서 기록할만한 부분은 민들레 홀씨가 얼마나 멀리 날아갔는가, 그리고 얼마나 높이 올라갔는가 뿐이다. 게임의 요소 자체는 장르 특성상 상당히 적을 수밖에 없지만 듣기 좋은 사운드 트랙들과 단순한 조작 방식은 정말로 자기 전 생각을 비우고 플레이하다 잠들 수 있을만한 게임성을 지니고 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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