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E로 돌아온 3인 협동 FPS, '레인보우 식스 익스트랙션'

협동이 중요한 게임
2022년 01월 28일 00시 00분 03초

게임 개발 및 유통, 퍼블리싱의 선두기업 유비소프트 엔터테인먼트는 자사의 협동 전술 FPS 신작 '레인보우 식스 익스트랙션'을 지난 20일 정식으로 출시했다.

 

레인보우 식스 익스트랙션은 유비소프트 몬트리올이 개발을 주도하고 부쿠레슈티, 보르도, 사그네 등에 소재한 각 유비소프트 스튜디오 연합의 지원으로 완성된 신작이다. 레인보우 식스 익스트랙션은 새로운 방식의 PvE 협동전을 통해 몰입감 높은 게임 경험을 선사한다. 플레이어는 정체불명의 외계 바이러스 감염 사태가 발생한 봉쇄 지역에서 아키언이라 불리는 불가사의한 외계 생명체의 위협에 대처하여 다양한 작전을 수행하게 된다. 시리즈 최초로 플레이어가 총 18명의 오퍼레이터를 직접 육성하고 이들의 REACT 특수 장비와 무기 등을 배워 나가며 다양한 방면으로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레인보우 식스 익스트랙션은 스탠다드 에디션과 디럭스 에디션으로 출시되었으며 윈도우 PC, Xbox Series X/S, Xbox One, PS5, PS4, 스태디아 등 다양한 게임 플랫폼을 통해 즐길 수 있다.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해 서로 다른 플랫폼을 사용하는 플레이어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국내 플레이어는 레인보우 식스 익스트랙션 코리아 에디션을 구입하면 랜덤으로 배정되는 치비 피규어도 함께 받을 수 있다.

 

 

 

■ 아키언의 도래

 

게임은 이후 아키언이라 불리는 외계 바이러스 감염체의 공격을 받는 뉴욕 리버티 섬의 모습을 담은 영상으로 시작된다. 리버티 섬과 미국의 상징적인 건축물 자유의 여신상이 공격을 받으며 평화로웠던 일상은 단숨에 파괴되어 버리고, REACT 팀은 대원들이 앞으로 맞닥뜨릴 상황들에 대비하기 위한 최첨단 VR 훈련 시설을 개발했다. 레인보우 식스 익스트랙션에서는 팀워크가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하므로 플레이어는 본격적인 게임 플레이에 들어가기에 앞서 이 VR 훈련 과정을 거치는 편이 좋을 것이다.

 

아키언들은 뉴욕과 인근의 다양한 장소로 퍼져나갔고, REACT의 오퍼레이터들을 조작해 아키언의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며 임무를 수행해야만 한다. 아키언들은 다양한 특징과 능력을 지녔고 해당 임무에서 제시된 목표에 따라 이들을 쓰러뜨리거나, 최대한 조용히 움직이거나, 또는 연구 목적으로 특정 개체를 유인해 탈출 지점에서 포획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그들을 대하게 된다. 활성화되면 계속해서 아키언을 탄생시키는 둥지는 아키언이 플레이어를 발견하면 지르는 괴성에 반응하는 것이 기본적이므로 되도록 아키언을 자극하지 않으며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임무의 주된 포인트 중 하나다.

 

물론 매번 몸을 사리기만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지역이 개방되는 순서대로 난이도가 달라지는 뉴욕, 샌프란시스코, 알래스카, 트루스오어컨시퀀시스 등은 임무를 우선해야 성공률이 높지만 일정 간격으로 변경되는 과제 모드 중 파상공격은 아키언의 물량공세를 상대해야 하며, 대혼란 프로토콜 모드의 경우 3개씩 총 9개의 임무를 성공시키고 그 결과로 순위를 메기는 모드다. 일정 기간을 두고 다른 모드와 대체되는 모드가 있기 때문에 특정 모드에서 얻고 싶은 것이 있다면 되도록 빠르게 손에 넣는 것이 좋다.

 

 

 

■ 협동의 중요성

 

앞서 살짝 언급하기도 했던 부분으로 이번 레인보우 식스 익스트랙션의 경우 협동이라는 요소가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한다. 일단 스스로도 상당히 조심스러운 플레이와 임무 지향적 플레이를 권장하고 싶다. 게임 자체도 레인보우 식스 기반의 게임이니만큼 일반적인 아키언의 공격에도 체력이 크게 빠지는 편인데, 기본 컨텐츠인 급습 임무를 진행하고 있는 동안에는 체력이 회복되지 않는다. 회복 키트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여분의 생명력을 얻은 후 서서히 감소하는 방식을 채택했기에 무작정 들이대다간 순식간에 땅바닥에 드러누운 자신의 오퍼레이터를 볼 것이다.

 

거기에, 한 번의 매칭은 세 명의 팀원을 짝지어주고 난이도도 인원에 맞춰지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여기서 한 명이 줄어들 때마다 꽤 체감이 큰 전력 손실을 느끼게 된다. 급습 컨텐츠에서 주어지는 10종 이상의 임무들 중에서도 플레이어 한 명이 탈선하는 순간 달성이 어려워지는 임무들이 존재한다. 예를 들면 앞에서 한 번 지나가듯 이야기한 특정 아키언을 탈출 지점으로 유인해 포획하는 임무는 공격까진 허용되나 사살해버리면 곧바로 임무가 실패처리된다. 게다가 둥지는 아키언의 포효에 반응해 활성화되는데, 한 번 돌격부터 하고 보는 팀원이 걸리면 순식간에 온갖 방향에서 아키언들이 달려드는 상황에 빠지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게임에 사용한 오퍼레이터들의 체력은 게임이 끝난다고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다. 임무에 나간 오퍼레이터가 개별적으로 경험치를 얻는 것은 맞지만 플레이에 따라 오퍼레이터들의 체력 회복량이 정해지는 식이다. 만약 쓰러졌는데 구조받지 못한 상태로 팀원들이 떠나거나 구조된 상태에서 다시 한 번 다운되면 그대로 MIA 상태가 되어 해당 요원을 구하기 전에 사용할 수 없게 된다. MIA 오퍼레이터는 해당 오퍼레이터가 MIA 상태에 빠진 맵에 다시 방문하면 반드시 임무가 활성화되어 구출을 시도할 수 있다. 만약 MIA 상태의 요원을 구출하지 못하더라도 처음 MIA가 된 오퍼레이터들이 자동으로 구출되기는 하기에 게임 플레이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상황은 오지 않는다.

 

어쨌든, 공개 매칭에서 처음 본 멤버들과 팀워크를 맞추기 어려운 것은 이해하지만 잘 모르는 상황이라면 채팅을 활용해 의사소통 하에 게임을 진행하면 좀 더 좋은 매칭 문화가 자리잡을 것이다.

 

 

 

■ 시즈에서 확장된 신작

 

레인보우 식스 익스트랙션은 PvP가 핵심 컨텐츠인 레인보우 식스 시즈의 아웃브레이크 모드에서 파생되어 독립형 신작으로 출시되었다 여겨지는 게임이다. 레인보우 식스 시즈의 아웃브레이크 모드는 뉴욕에서 퍼지는 아키언들이 아닌 미국 뉴멕시코 주에 추락한 소련제 우주 캡슐에서 의문의 전염병이 퍼진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해당 모드 역시 세 명의 플레이어가 하나의 팀으로 구성되어 컨텐츠를 수행해나가는 모드였으며 지난 2018년에 1개월 정도 운영된 바 있다.

 

여기서 우주에서 온 감염체의 설정이나 명칭을 조금씩 변경하고 살을 붙이면 레인보우 식스 익스트랙션의 모습이 된다. 게임을 플레이하면 오퍼레이터의 레벨과 별개로 배틀패스처럼 플레이어의 레벨이 오르는데, 이를 통해 처음에 잠겨있던 오퍼레이터들을 해금하고, 부위별 스킨이나 무기를 잠금해제하는 것이 가능하다. 더불어 게임을 진행하면서 레인보우 식스 익스트랙션의 스토리나 설정, 아키언들에 대한 이야기 등을 여러 읽을거리로 제공해 플레이어가 깊이 알아갈 수 있는 기능이 존재한다.

 

 

 

과제 모드나 대혼란 프로토콜 모드의 경우는 조금 다르지만 기본 각 지역에 투입되는 급습 모드는 플레이하다보면 같은 장소가 반복되기에 조금 물리는 감이 없잖다. 그래도 한 판의 플레이타임이 최대 15분 내인데다 각 구역의 임무를 전부 수행하지 않고 모두가 합의한 상황이라면 도중에 상황을 봐서 임무를 달성한 부분 이후로 진행하지 않은 채 귀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마 공개 매칭에서는 도중 귀환이나 탈주 플레이어들을 조금 자주 마주칠 수 있을 것이다.

 

기존에 레인보우 식스 시즈만을 플레이했거나 아웃브레이크 모드를 인상깊게 플레이했다면 제법 재미있게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하다. 더불어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친구 둘만 있으면 호흡을 맞춰가며 더욱 즐겁게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하다. PvE 협동 플레이를 좋아한다면 염두에 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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