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영상으로 살펴보는 '다잉라이트2 스테이 휴먼'

더 화려해진 액션
2021년 11월 29일 00시 24분 41초

디지털터치가 테크랜드와 협력하여 출시할 예정인 좀비 액션 서바이벌 게임 '다잉라이트2 스테이 휴먼'의 특별 프리뷰 영상을 제공했다.

 

다잉라이트2 스테이 휴먼은 지난 10월 닌텐도 스위치판을 출시한 다잉라이트의 후속작으로, 플레이어는 1편으로부터 15년이란 시간이 흐른 뒤 하란 시에서 벌어졌던 감염 사태가 전세계 규모로 번진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단 2년으로 세계 인구의 98%가 감염되어버리고 인류가 모인 최후의 도시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전작에서도 감염 사태가 벌어진 하란 시에 고립된 사람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생존용 도구들을 제작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번 신작에서는 굉장히 악화된 상황에 시간도 많이 흘러 전작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장비를 활용할 수 있다.

 

17분 분량의 이번 프리뷰 영상에선 내년 2월 4일 PS4, PS5, PC 스팀 플랫폼을 통해 출시될 다잉라이트2 스테이 휴먼의 다양한 시스템과 플레이를 감상할 수 있었다.

 

 

 

■ 생존자와 감염자

 

다잉라이트2 스테이 휴먼은 세계 인구의 98%가 감염되었다는 절망적 상황 속에서 전작과 마찬가지로 감염자만이 아닌 생존자 그룹도 위협 요소로 등장한다. 장소에 따라 다르지만 낮에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감염자들의 움직임이 굼뜨고 그 수가 적어보이기까지 하는데, 특수한 감염자들은 낮이어도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은신 플레이의 경우 1편과 동일한 기믹을 가진 것으로 보이는 특수 감염자들이 다른 모습으로 등장하며 어두운 건물 안에서도 플래시를 정면으로 비추거나 근처에서 근접 처치를 수행하는데 반응하지 않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전작에서처럼 인간이 인간과 목숨을 건 싸움을 벌이는 장면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적대적인 인간들이 주인공인 에이든을 공격해오거나, 에이든과 함께 감염자들에게 맞선다. 평화유지군(PK)이나 생존자 그룹 중 시설을 제공할 세력을 플레이어가 직접 정하고 그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있는데다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만나는 등장인물과의 대화 도중 몇 가지 대화 선택지가 제공되어 플레이어가 이를 선택하는 기능도 존재한다.

 

어느 쪽이 무조건 선하다고 볼 수 없는 상황에서 플레이어의 선택이 유의미하게 게임에 반영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더욱 과감하고 화려해진 파쿠르

 

속편에서는 파쿠르가 좀 더 과감하고 화려한 액션을 보여줄 예정이다. 전작이 오픈월드와 좀비, 파쿠르를 결합시켜 독특한 색채를 띄게 된 것을 계승해 파쿠르가 좀 더 강화됐다. 플레이어는 질주하면서 나무 판자의 작은 틈 사이로 빠져나간다거나, 벽과 벽을 탈 수 있고 꽤 먼 거리의 난간을 뛰어넘는 등 여전히 화끈하고 속도감과 스릴을 즐길 수 있는 파쿠르 액션을 만나게 될 것이다.

 

또한, 여배우 로사리오 도슨을 바탕으로 모델링해 탄생한 새로운 여성 캐릭터 라완과 함께 낙하산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높은 건물에서 뛰어내리며 낙하산을 펼치면 곳곳에 위치한 상승기류를 적절히 이용해 장시간 활강하는 것도 가능하며 낙하산을 잘 활용해 멀리 떨어진 빌딩의 고층 창문 안으로 바로 진입할 수도 있다. 이 낙하산의 등장과 전작에도 존재하던 추락 데미지를 피할 수 있는 지형이 어우러져 지상에서 느낄 수 있는 파쿠르의 속도감뿐만 아니라 높은 고도에서도 한결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하다.

 

한편 전투에서도 몸을 낮춘 적을 타고 넘어가는 액션을 통해 뒤에 있는 적에게 순식간에 다가가 공격을 가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 원소 무기와 전투

 

다잉라이트에서는 렌치처럼 쉽게 주울 수 있는 무기들이나 다양한 부품을 모아서 개조 무기를 제작해 활용하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속편에서는 개조 무기를 통해 원소 공격을 가할 수 있는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이런 무기를 활용하면 조금 떨어져 있는 적들에게 전기의 연쇄를 통한 공격을 가하거나 타격과 동시에 냉기 피해를 입힐 수도 있다.

 

전투도 좀 더 화려하고 극적인 장면을 보여준다. 전작에서도 존재하던 대시 회피를 통해 적의 공격을 피하는 것이 가능하고, 근접 무기로 적의 공격을 패링하면서 일시적으로 슬로 모션에 돌입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데몰리셔로 추정되는 적이 구사하는 파워풀한 공격의 경우 막기는 커녕 가까이 있으면 충격파로 쓰러지는 장면도 연출되나, 앞서 언급한 적을 타넘는 기술과 패링, 원소 공격 등을 구사하면서 적의 유형에 따른 적절한 대응을 한다면 빠른 속도감과 타격감을 느낄 수 있는 전투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드롭킥 역시 건재했다. 인간과 감염체를 막론하고 호쾌한 드롭킥을 구사해 건물 아래로 날려버리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 주간과 야간의 전환

 

다잉라이트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 중 하나는 플레이어가 초반부에 처음으로 밤을 맞이하는 스토리 임무다. 다잉라이트의 감염체들은 낮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지만 밤이 되면 정반대의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며 밤에만 출현하는 특수한 좀비들은 빠른 속도와 위력을 지니고 파쿠르를 구사하는 플레이어를 뒤쫓는다. 이번 작품에서도 주간과 야간 시스템이 적용되나 일부 감염체들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밤인데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주야의 전환은 안전 구역에서 잠을 자거나, 생존자들이 모인 캠프파이어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방법이 있다. 밤이 되면 발각되었을 때 플레이어를 추격해오는 정도를 나타내는 추격 레벨이 표시되며 UV 라이트 근처까지 도망을 온다면 괴로워하는 감염체들을 일방적으로 처리할 수도 있다. 특정 구역에선 면역성이 지속적으로 떨어져 일정 시간동안만 활동할 수 있는 시스템도 새롭게 추가되었다.

 

이번에도 전작에서처럼 플레이어에게 야간용 UV라이트를 포함한 조명의 수리를 부탁하는 임무가 존재하는데, 밤을 버텨내지 못할 것이라는 이야기에도 플레이어가 거절하는 선택지를 확인할 수 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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