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스머프의 모험, 3D 플랫포머 '개구쟁이 스머프-미션 바일리프'

스머프를 좋아한다면 생각해봐도?
2021년 11월 25일 01시 50분 26초

에이치투 인터렉티브는 오썸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마이크로이드가 퍼블리싱하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 '개구쟁이 스머프 - 미션 바일리프' PS4 한국어판을 지난 5일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를 통하여 정식 출시했다.

 

플레이어는 네 명의 스머프를 조작하면서 숲을 구하기 위한 모험을 떠나게 된다. 스머프의 영원한 악역이자 적수 마법사 가가멜은 오래된 마법서에서 바일리프라고 불리우는 사악한 식물의 제조법을 손에 넣었고 이 식물에서 나오는 씨앗 빌트랩은 스머프를 유인해 가둘 수 있으며, 빌트랩에서 자라는 식물은 독성이 강해 숲 전체, 그 중에서도 스머프들이 즐기는 사르사파릴라의 재배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친다. 이런 바일리프의 영향으로 게임을 시작하면 스머프들의 마을 주변은 물론 다섯 개의 지역 곳곳에 바일리프의 독성이 퍼져있는 모습을 목도하게 된다.

 

한편 개구쟁이 스머프 - 미션 바일리프 한국어판은 올 겨울 닌텐도 스위치 및 PS5로도 정식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 네 스머프가 펼치는 모험

 

플레이어는 스머페트와 근육이, 똘똘이, 요리사 스머프를 각각 조작하면서 다섯 개의 지역을 탐험하게 된다. 마을의 스머프들과 힘을 합쳐 바일리프의 독에 감염된 모든 식물을 치료할 수 있는 초강력 해독제의 재료를 찾자는 파파 스머프의 제안을 받은 네 명의 스머프들은 만능이가 발명한 '스머파이저'를 활용해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강력한 스머파이저는 바일리프에 감염된 식물들을 치료할 수 있고 여기에 더해 점프나 활강, 급강하나 멀리 있는 대상을 끌어당기는 것까지 가능케 한다.

 

이 만능이의 발명품 스머파이저는 개구쟁이 스머프 - 미션 바일리프의 핵심이 되는 요소로 극초반에는 기본적인 기능만 가지고 있지만 게임을 진행하며 빌트랩에 붙잡힌 스머프들을 구출하는 과정에서 하나하나 능력이 개방된다. 게임의 기본적인 시스템은 3D 플랫포머 스타일을 따라가고 있어 게임의 규칙을 배우기가 쉽다. 점프와 스머파이저 사용법만 알고 있다면 새로운 기능이 나올 때마다 차근차근 튜토리얼을 거치면서 게임에 익숙해질 수 있으며 친절하게 단계별로 새로운 능력에 대응하는 기믹을 가진 적들이 등장한다.

 

게임 내에서 탐험하게 되는 월드는 스머프들의 마을이 있는 숲부터 거대한 성채나 마법사 가가멜이 돌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늪지대 등 복수의 테마를 적용시킨 지역이다. 워낙 크기가 작은 스머프들과 비교해 마치 거인처럼 보이는 가가멜이 성큼성큼 걷는 늪지에 진입하는 시점부터는 난이도가 약간 상승한다는 것을 느낄 수도 있다. 이전까지는 무난하게 점프와 스머파이저를 간단하게 활용하는 정도지만 늪지부터는 멀리 떨어진 위치에서 투사체를 스머파이저로 빨아들이고, 빨아들인 투사체가 폭발하기 전에 움직이거나 가라앉는 연잎을 지나 특정 오브젝트를 향해 발사해야만 길을 열 수 있는 등 플레이어의 피지컬을 시험하기 시작하는 부분이 늪지부터이기 때문.

 


 

 

 

■ 스머프 팬이라면 스머프할 수 있을지도

 

온갖 곳에 사용하는 스머프하다는 표현을 보다 보면 플레이어마저도 어휘력에 혼란이 올 것 같은 개구쟁이 스머프 - 미션 바일리프는 무난한 캐릭터 IP 기반 3D 플랫포머라고 할 수 있다. 점프를 통해 강을 건너고,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는 스머파이저를 이용해 공중에서 활강하는 등 스머파이저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순차적으로 지형과 몬스터의 난이도가 상향되는 방식이라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조금 플레이해보면 쉽게 배울 수 있다는 부분은 장점으로 작용한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한결 수월하게 플레이하려면 상점에서 구매 가능한 스머파이저의 업그레이드를 꾸준히 챙겨주는 것이 좋다. 체력의 증가나 활강 비행 시간의 증가 등 게임 플레이에 유용하게 활용 가능한 능력들을 판매하는데, 이를 구매하기 위해 각 월드에서 수집할 수 있는 특정 재화를 사용해 업그레이드를 구매하는 방식이므로 모든 월드의 스토리를 주파하는 것만으로 그치지 않고 재방문해서라도 정화를 진행해 100%의 달성률을 만드는 편이 낫다. 아니면 난이도를 조절하는 방법도 있다.

 

어린 시절 스머프 애니메이션을 즐겨보았거나 지금까지도 스머프의 팬이라면 한 번 생각해볼만한 신작이다. PS4 버전은 프레임이 다소 떨어지는 느낌이 들 때가 있지만 로컬 협동 모드도 지원하고 네 명의 스머프가 마을의 스머프나 파파 스머프를 위해 활약하는 3D 플랫포머 장르를 싫어하지 않는다면 무난하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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