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일론 머스크 ‘장현국 대표’가 말하는 NFT의 미래

위메이드 지스타 간담회
2021년 11월 18일 11시 51분 52초

위메이드는 ‘지스타 2021’ 개최에 맞춰 기자간담회를 18일 진행했다.

 

최근 위메이드는 자사의 대표작 ‘미르4’ 글로벌 버전을 서비스한 바 있고, 이 게임은 동접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하며 NFT 게임의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또 미르4 글로벌 흥행 이후 국내 게임사 대부분이 NFT 게임을 준비 중일 정도로 시장에서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그간 사업 성과 및 향후 전망에 대해 이야기했다.

 


 

- 위메이드가 미르4 글로벌로 NFT 게임 시장에서 가능성을 보여주자, 국내 게임사들이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뛰어들고 있다. 선구자로서 이 흐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무언가 성공했을 때 벤치마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미르4 글로벌 버전이 성공하기 있기 때문에 이를 참고한다면 우리에게도 좋은 일이다. 또 다른 회사들이 블록체인 게임을 만든다고 해서 우리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고, 글로벌 게이밍 블록체인사인 위메이드 입장에서 모든 블록체인 게임사들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실제 블록체인 게임을 발표한 게임사 중 좋은 파트너 관계로 이어가고 있는 곳이 있다.

 

- 중국 판호부터 NFT 게임까지 장현국 대표가 관련한 언급을 할 때마다 국내 게임주가 영향을 받고 있어 일각에서는 장현국 대표를 한국의 일론 머스크라고 칭하고 있다.

 

잘하라는 격려로 생각하겠다. 게임 업계에 일한 지 26년이 됐고 여러 일이 많았다. 현재 우리가 계획한 계획들이 하나하나 실행되고 있는데 그것이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어 뿌듯함을 느낀다. 

 

- 장현국 대표가 첫 취임했을 때까지만 해도 회사가 어려웠다.

 

위메이드를 2013년 6월에 입사했는데, 당시는 넷마블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회사였으나 이후부터는 회사 매출이 빠지고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지난 8년 동안 회사의 비전이 확실히 정해졌고, 더 나아가 회사 임직원뿐만 아니라 게임 유저, 주식시장에서 명확한 답을 주고 있는 상황이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행보를 준비 중이다.

 

- 위믹스에 온보딩 게임들이 있는데, 새롭게 공개할 만한 게임이 있나?

 

내년까지 100개 게임을 온보딩시키겠다고 했는데, 이는 100개 정도 게임을 해봐야 노하우가 쌓이고 오픈 플랫폼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년쯤에 관련 게임을 공개할 수 있고, 슈퍼캣, 조이맥스 등 파트너들과 함께하는 것은 물론, 자체 개발 게임도 준비 중이다.


- 중국 내에서 미르 IP 전망은?

 

과거는 미르의 전설2의 불법침해 게임들을 양성화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지금은 중국 사회 분위기가 단속이기 때문에 불법 게임을 단속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

 

2021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비즈니스혁신상을 수상했지만, 본상 수상은 이뤄지지 않았다.

 

상을 못 받으면 아쉬운 것은 당연하다. 다른 게임들 역시 다들 노력해서 받았기 때문에 폄하하진 않고 있으며 모두 축하드린다. 비즈니스혁신상 받은 것은 굉장히 기쁘고 내부에서 노력하신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드리고 싶다.


- 블록체인 게임이 탈중화를 외치고 있으나, 스팀이나 구글, 애플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스팀에서는 암호화폐를 가진 게임을 서비스할 수 없으니 그 부분만 빼 달라고 정중하게 연락 왔다. 지금은 암호화폐 게임들이 일부 플랫폼에서 서비스는 할 수 없으나 언젠가는 해결될 것으로 생각하다.

 

- 국내에서는 NFT 게임을 정식 서비스할 수 없는데 이에 대한 전망은?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 입장에서 컨트롤할 수 없는 상황이 있다. 우리는 현재 놓인 상황에 맞춰 서비스를 하는 것이 중요하고, 게임법이 전면으로 규정을 바꾸지 않으면 국내 NFT 게임이 정식 서비스되는데 오랜 기간이 걸릴 것 같다.

 

- 미르 IP 소송에 대한 진행 상황은?

 

중국에서 란샤와 액토즈소프트를 중심으로 소송을 했는데, 100% 완승을 했고, 판결을 받은 상황이다. 지난주에 마지막 재판이 있었고 끝났는데, 내년 여름쯤에는 양사의 의견을 듣고 최종 결정이 날 것 같다.

 

- 가상거래소빗썸 최대주주 비덴트에 투자를 했는데, 이 때문에 빗썸만 사업자 승인이 보류됐다는 말이 있다. 

 

법률 검토를 받고 진행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고, 누가 악의적으로 소문을 퍼트리는 것 같다.

 

- 메타버스는 무엇인가?

 

다들 메타버스에 대한 기준이 다르다. 하지만 누가 가장 잘하는 것을 보여주면 그것이 메타버스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메타버스에 대해 모두 동의하는 것은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의 오아시스이다. 이 영화 제작자의 경우 오아시스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을 기반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메타버스는 그 안에 있는 재화를 가상세계에서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가져와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는 가상화폐가 가야할 미래이기도 하다.

 

- 미르M을 내년 1분기 출시할 것인데, 이 게임에도 NFT를 붙일 계획인가?

 

미르M은 내년 1분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미르4처럼 국내에서 게임성을 점검받은 후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미르M 글로벌은 빠르면 내년 말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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