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펄어비스와 'P2E' 위메이드, 오늘 신고가 경신

위메이드, 장중 시총 7조원 달성
2021년 11월 16일 16시 44분 03초


 

펄어비스와 위메이드가 오늘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위메이드는 P2E에 대한 기대감으로,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의 중국 서비스가 확실시 되면서다.

 

위메이드는 오늘 사상 처음으로 20만 원을 돌파했다. 종가는 206,400원으로 전일대비 16,000원, 8.40% 올랐다.

 

위메이드는 장중 한때 211,900원까지 오르며 시총 7조 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현재 위메이드 시총은 약 6조 8,777억 원으로 코스닥 6위다.

 

지난 8월만 해도 3만원대였던 위메이드는 10월들어 ‘미르 4’ 글로벌 버전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월 1일에는 전일비 11,800원, 그 다음 거래일인 5일에는 전일비 14,200원씩 오르더니 14일에는 하루 26,500원이 올랐다. 그 사이 약간의 조정이 있긴 했지만, 19일과 21일에도 1만원이 넘게 상승했고, 26일과 29일에는 2만원이 넘게 수직 상승했다.

 

위메이드의 주가 상승을 견인 한 것은 P2E(Play to Earn)로 꼽힌다. 게임에 블록체인을 더해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버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게임 내에서 얻을 수 있는 재화를 코인으로 바꾸고, 코인을 거래소에서 현금으로 바꿀 수 있다. 참고로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화폐 위믹스(WEMIX)는 국내 거래소 및 글로벌 거래소에 상장 중이다.

 

오늘의 급등세는 위메이드의 가상자산인 ‘위믹스’ 가격이 상승하면서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고, 여기에 '미르4' 글로벌 버전에 핵심 전투 콘텐츠 업데이트 소식이 힘을 더했다.

 

참고로 위메이드의 XDRACO 아이템 거래소 ‘Exchange by XDRACO’가 23일(화)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XDRACO 아이템은 게임 내 아이템 드롭과 DSP(DRACO Staking Program)를 통해 획득 가능하며 게임 서버, 지역에 제한이 없는 이용자 간 폭넓은 거래를 제공한다.​

 


(화면캡처=네이버 증권)

 

최근 메타버스 게임 '도깨비'로 주목받고 있는 펄어비스도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16일 장 초반 펄어비스는 전거래일보다 16.60% 급등한 14만4000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으며, 전일비 12.15% 오른 138,500원으로 마감했다.

 

펄어비스의 급등은 '검은사막'의 중국 진출 소식에서 비롯됐다. 15일, 펄어비스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지난 8월 24일 중국 현지업체와 검은사막 PC버전에 대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만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계약상대방과 주요 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펄어비스의 목표 주가를 상향시켰다. 흥국증권은 펄어비스의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6만원으로 높여잡았고, 한화투자증권은 9만에서 14만원으로, KB증권은 8만에서 13만5000원으로, 삼성증권은 6만에서 10만원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3만에서 15만원으로, IBK투자증권은 10만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참고로 펄어비스의 경우 메타버스와 NFT 도입으로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지난 10일 실적발표 당시 펄어비스는 자회사 CCP게임즈에서 진행 중인 ‘이브 온라인’의 게임 대회 ‘얼라이언스 토너먼트’에 NFT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내년 8월 공개될 신작 ‘도깨비’는 현실과 가상세계의 경계가 허물어진 메타버스적 요소를 반영했다고 전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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