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넓고 다양해진 페스티벌 멕시코, '포르자 호라이즌5'

11개의 개성적인 자연환경
2021년 11월 04일 16시 01분 01초

마이크로소프트의 '포르자 호라이즌5'가 11월 9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게임샷은 마이크로소프트 Xbox를 통해 포르자 호라이즌5의 정식 출시에 앞서 미리 게임을 플레이해보고 프리뷰를 작성할 수 있는 기회를 받았다.

 

포르자 호라이즌 시리즈의 최신작 포르자 호라이즌5는 역대 최대 규모로 제작되어 게임의 배경인 멕시코를 지역별 경관과 다양한 기후를 적용해 게임을 플레이하며 협곡, 열대 해안, 농지, 메마른 언덕, 정글, 암석 해안, 모래 사막, 늪지대, 과나후아토 도시, 화산 등 11개의 특색 있는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각 자연 경관은 게이머에게 현장감을 선사할 수 있도록 방대한 자료조사를 기반으로 현장별 특징이나 미적 요소를 최대한 정확하게 구현하기 위한 컨셉 이미지 작업과 사진측량 기술을 활용해 제작됐다. 계절마다 변화하는 요소 또한 게임에 생동감을 더욱 가미할 예정이다.

 

본 프리뷰를 통해 보여지는 포르자 호라이즌5는 정식 출시 빌드와의 차이점이 존재할 수 있다.

 

 

 

■ 다양하게 표현된 멕시코

 

포르자 호라이즌5의 무대는 멕시코다. 영국을 배경으로 한 전작의 호라이즌 페스티벌 UK 관계자와 이번 호라이즌 페스티벌 멕시코의 관계자가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등 전작과 이어지는 약간의 연결고리와 계승된 요소들이 있으며 다이나믹한 인트로 레이스 장면으로 게임에 표현된 멕시코의 11가지 경관 중 일부를 미리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작품의 인트로 레이스는 포르자 호라이즌5의 커버 카인 메르세데스 AMG-ONE과 포드 브롱코 배드랜즈를 비롯한 네 종류의 차들로 구성됐다. 네 차량 모두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며 비행기 격납고에서 낙하한 후 플레이어가 일정 구간까지 주행할 수 있는 식이다. 가장 첫 타자는 포드 브롱코 배드랜즈로 이번 작품에서 구현된 지역들 중 유일하게 눈을 볼 수 있는 산에서 펄펄 끓는 용암 지역을 거쳐 오프로드 트랙으로 난입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외 두 차량이 이어서 밀림 등의 일부 지역을 달린다. 마지막 주자로 메르세데스 AMG-ONE이 저공비행 상태의 비행기 격납고를 뛰쳐나와 호라이즌 페스티벌 멕시코에 진입한 후 포르자 호라이즌의 스토리가 시작된다.

 


 

 

 

초반부를 넘어서면 곧바로 구현된 구역 내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여러 유형의 레이스 컨텐츠들은 게임을 진행하면서 차차 개방되는 방식이지만 어떤 컨텐츠를 진행해도 이벤트를 마치고 나면 자유롭게 호라이즌 페스티벌이 개최되고 있는 멕시코의 이모저모를 살피며 다양한 차량을 타고 신나게 달릴 수 있다. 각 지역마다 특색이 잘 살아나 어떤 곳을 달리더라도 특별한 느낌을 선사한다. 특히 날씨 효과나 거대한 규모로 발생하는 먼지 폭풍 등 차량 외에도 시각적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풍경 및 환경 요소를 잘 꾸며두었다.

 

이번에는 메인 스토리를 진행시키기 위해 찬사 점수를 일정량 획득해야 다음 스토리로 넘어갈 수 있으니 사실상 스토리와 스토리 사이의 이 타이밍에 필연적으로 맵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게 된다. 스토리 진행에 필요한 찬사 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 요소는 갈수록 다양해지니 너무 압박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 500대 이상의 차량

 

이번 작품은 500대 이상이라는 상당한 규모의 차량이 등장한다. 유명한 기업의 차량 라인업부터 미래지향적 분위기의 차량이나 보물찾기처럼 특정 지역을 수색해 찾아낼 수 있는 클래식 차량들도 존재해 다양한 차량을 소유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처음 인트로 레이스를 끝내고 초기 차량을 고를 때에도 선택한 것 외의 나머지 두 차량 모두 차고로 보내주니 이 단계에서 고민하지 말고 마음이 끌리는대로 선택하자. 이후에는 레이스 클리어, 휠스핀이나 중고 구매, 플레이어의 풀이 많아지는 정식 출시 이후에 활성화될만한 기프트 드롭 등을 통해 여러 차량을 습득할 수 있다.

 

차량은 제조사별로 도감에 등록되는데, 각 제조사의 차량을 채워가면서 보상을 얻는 것이 가능하다. 여기에서 획득 가능한 보상들도 다양하고 차량 역시 찬사 등을 비롯한 보상 라인업에 존재하니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차량 컬렉션을 채우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앞서 포르자 호라이즌5의 무대인 멕시코를 다양한 환경으로 표현해냈다고 전했는데, 이로 인해 날씨뿐만 아니라 지형 특색에 맞는 차량을 고르는 것도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나중에는 실력으로 비빈다고 생각해도 게임에 익숙하지 않을 경우는 이런 식으로 지형에 알맞는 차량을 활용하는 것이 한결 수월한 플레이에 도움이 된다. 무조건 레어도가 높고 속도가 빠르다고 모든 상황에 좋은 것은 아니니 말이다.

 


 

 

 

각 차량들은 플레이어가 입맛에 맞는 튜닝을 할 수도 있다. 데칼을 등 외형의 변경만이 아닌 내부 부품들을 세세하게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므로 기성 차량의 능력 세부조정을 할 수 있는 셈이다. 어떤 용도로 사용할 것인지에 따라 더 적합한 부품 파츠를 사용하는 것으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레이트레이싱을 지원하는 환경인 경우 외부는 아니지만 포르자비스타에서 레이트레이싱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아쉽게도 이 부분은 레이트레이싱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환경에서 플레이했기에 직접 체크할 수는 없었다.

 

전작도 많은 양의 차량이 출시단계부터 준비되었으나 이번엔 그 양이 좀 더 많은 편이고, 전작에서 향후 차량을 업데이트해 최종적으로 출시 당시의 빌드보다 훨씬 많은 수의 차량이 합류했던 것을 생각하면 이번 작품 역시 그런 추가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다.

 


 

 

 

■ 주행의 즐거움은 더욱

 

포르자 호라이즌5는 전작 대비 추가된 요소들을 여럿 찾아볼 수 있는 신작이었다. 당장 플레이어 캐릭터 생성 자체도 여러 선택지들에 더불어 비록 두 가지에 지나지 않지만 음성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으며 차량의 음향이나 환경 요소 등 차를 좋아하고 포르자 호라이즌 시리즈를 좋아했다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았다. 맵 규모 자체도 늘어 더욱 넓은 공간에서 벌어지는 페스티벌을 소화하게 됐는데 자유로운 탐험 외에도 스토리 진행을 통해 탐험을 하는 파트가 있는가 하면 비행기와 경쟁을 하는 레이스 등 스펙터클한 장면들도 가끔 연출해낸다.

 

확실히 환경이 다양하다고 강조할만큼 각 구역의 분위기가 다르니 장소마다 주행의 감각도 달라지는 경향이 있어 이를 맞춰가는 재미가 있었다. 상황에 따라 적합한 차량을 꺼내고, 레이스를 위해 차량을 선택하면서 새로운 차를 수집하는 재미 역시 쏠쏠하다. 이번에는 시리즈에서 가장 긴 고속도로도 있고 시스템상 아주 단단한 오브젝트가 아닌 이상 대부분 부수고 다닐 수 있는데다 평지도 많아 쌩쌩 달리는 주행의 즐거움을 자유 주행 도중에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전작이 너무 비좁았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기분탓에 그칠지도 모르지만 그보다 좀 더 쾌적한 운전이 가능하다는 느낌이다.

 

오픈월드에 온라인 플레이어들이 모두 접속하는 방식에 실제 주변에 가시화되는 활성화 플레이어의 수가 제한되어 있다고는 하는데 이 부분은 사전 플레이 기간이므로 플레이어의 수가 많이 적으니 실질적으로 체험할 수 없었다.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즐기는 아케이드나 바하 서킷 등에서 즐길 수 있는 감염, 깃발 러시, 왕좌 등의 컨텐츠들은 대개 같은 상황.​ 그러나 포르자 호라이즌의 대표적인 특징인 드라이바타 시스템은 건재해 온라인 플레이어가 적어도 주변에 다른 플레이어의 습관을 정확히 카피한 아바타들이 돌아다니고 경쟁에 참여하니 싱글플레이로도 실감나는 경쟁을 즐길 수 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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