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액션 어드벤처로 돌아왔다 ‘마블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마블 어벤져스의 아쉬움 한 방에 날려
2021년 10월 25일 22시 25분 57초

원조 히어로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게임으로 출시된다.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PS4와 PS5 신작 ‘마블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이하 가오갤)’를 한글화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작품은 지난해 출시한 ‘마블 어벤져스’처럼 개발은 ‘툼레이더’ 시리즈를 만든 에이도스몬트리올이 또 한 번 담당했고, 스퀘어에닉스가 글로벌 퍼블리싱을 한다.

 

국내에서 가오갤은 동명의 영화(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 이하 MCU)가 개봉하기 전까지 아는 사람만 아는 듣보잡이었으나, 사실 본국인 미국이나 해외에서는 1970년대부터 꾸준한 인기를 자랑해온 히어로팀이다. 현재 가오갤은 MCU 성공 이후 코믹스의 다양한 전개 외에도 애니메이션, 게임 등 다양한 미디어믹스가 이뤄지고 있다.

 


 


 


 

전작이라 할 수 있는 마블 어벤져스는 슈퍼히어로의 특징을 잘 살린 액션은 호평을 받았지만 RPG 장르를 결합해 게임성이 유저들로부터 호불호가 갈렸다. 가오갤은 에이도스몬트리올이 원래 잘했던 순수 액션 어드벤처 장르로 돌아왔다고 해 론칭 전부터 전 세계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가오갤은 10월 26일 출시될 예정이며, 게임샷은 게임 출시 직전에 미리 즐겨보고 이야기해보겠다. 본 리뷰는 PS5 기준으로 언급하겠다.

 


 


 


 

한창 마블코믹스 기반 영화가 대중들에게 선보였을 당시 게임 업계에서 마블 IP(지식재산권)는 영화 홍보용 게임이 주를 이뤘다. 반면, 요즘은 IP 인지도가 높아져 영화와 별개 세계관이나 코믹스를 기반으로 한 신작 출시가 잦아졌고, 이번에 출시한 가오갤은 코믹스 기반에 게임만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전개한 점이 특징이다.​

 

게임 가오갤은 매드 타이탄 ‘타노스’와의 혈전 이후 우주 평화를 한 번 지킨 가오갤 멤버 이야기를 그렸고, 주요 멤버는 MCU처럼 ‘스타로드’, ‘가모라’, ‘로켓라쿤’, ‘그루트’, ‘드랙스’ 5명이다. 시나리오 진행에 따라 MCU 추가 멤버 ‘맨티스’ 등도 등장은 하나, 기본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5명으로 끝난다.

 

덧붙여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5명이라고 해도 실제 조작이 가능한 것은 스타로드 한 명이고, 나머지 4명의 캐릭터는 서포트 역할 및 플레이어가 명령할 때 추가 스킬을 사용하는 용도로 쓰인다. 단 마블 어벤져스 때와 달리 동료 AI 성능이 나쁘진 않고, 오히려 스타로드보다 더 강해 플레이어만 죽지 않는다면 다른 캐릭터들이 일방적으로 당하는 일은 적을 것이다(노멀 난이도 기준). 참고로 원작에서도 기본 능력은 스타로드보다 동료들이 더 강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게임에서 스타로드는 근접전도 사용할 수 있으나, 주요 기술은 블래스터를 활용한 원거리 공격과 제트 부츠를 활용한 이단 점프 및 고속 이동이 있다. 여기에 블래스터가 각성하면 최대 4가지 속성의 엘리멘탈 샷을 사용할 수 있고, 이 엘리멘탈 샷은 적에게 유리한 속성의 공격뿐만 아니라 갖가지 퍼즐을 푸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리고 동료들은 단순 전투 서포트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진행 중 길을 막는 갖가지 장애물을 파괴하거나 지나갈 수 있게 해주는 역할도 한다. 또 가오갤 멤버들이 저질 개그부터 서로 티격태격하는 말들을 자주 하는데, 게임에서도 이를 모두 구현해 플레이 내내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특히 로켓 라쿤의 츤데레적인 행동과 말투는 원작 코믹스 및 MCU에서 느꼈던 재미를 그대로 준다.

 


 


 


 

추가로 전투 중 특정 게이지가 모이면 동료들과 작전 회의를 할 수 있는 연출이 발동되는데, 이때 적절한 대사를 고르면 캐릭터들이 부스터가 걸려 단순 강화로 끝나지 않고 팀과 협업을 하는 느낌을 준다. 또 우주선 ‘밀라노’를 활용한 액션 파트가 본편 외의 재미를 주고, 다양한 대사 분기 발생 중 이를 어떻게 선택하는가에 따라 실제 전개가 달라져 여러 회차 플레이하는 재미가 있다.

 

이외로 마블 어벤져스와 동일한 엔진을 사용해 첫 모습만 보고 똑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으나, 실제 해보면 RPG였던 마블 어벤져스와 달리 가오갤은 순수 액션 어드벤쳐로 만들어져 물리 법칙이나 진행 방식이 상당히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오갤의 성장은 스킬 언락 밖에 없기에 누구나 플레이하면 손쉽게 캐릭터를 강하게 만들 수 있고, 퍼즐 기믹이나 액션성이 훨씬 높아졌다.

 

원작 팬들을 위한 요소도 다수 마련됐다. 게임 내 코스튬은 대부분 진행 중 얻을 수 있고, 일부 코스튬은 70년대 코스튬도 있어 요즘 세대 코스튬과 갈아입히다 보면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다. 또 MCU 가오갤에서는 80년대 히트송을 많이 흘러나와 추억을 상기시켰는데, 게임 내에서도 이를 재현해 귀를 즐겁게 한다. 단 이 곡들을 틀어 놓고 스트리밍을 하면 영상 업로드 제한이 걸릴 수 있으니 게임 내 설정에서 이를 조정해서 플레이하자.

 

단점으로는 일부 구간에 로딩이 긴 부분이나 프레임 드랍, 게임 진행 불가 버그가 다소 보여 아쉽다. 현재 필자가 즐겨본 빌드는 사전 체험이기에 정식 빌드에서는 이를 보완해주면 좋을 듯싶다. 

 

전반적으로 가오갤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같은 개발사 및 동일 엔진으로 인해 마블 어벤져스2 느낌이 강하다. 그래서 처음에는 큰 기대를 안 하고 플레이했지만, 막상 플레이해보니 타격감과 팀플레이 액션 등이 꽤 손맛을 자극해 플레이하는 재미가 훨씬 높아졌으니 액션 어드벤처 게임을 좋아하고 마블 팬이라면 한 번 이 게임을 즐겨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

 

이와 별개로 코즈모 같은 캐릭터들이 MCU보다 먼저 제대로 활약하며, 아직 MCU에 등장하지 않은 마블 캐릭터들이 다수 나와 이 점 역시 가오갤 팬들의 흥미를 끌 것으로 생각한다. 또 가오갤에서 주요 역할을 하지 않았던 마블 캐릭터도 깜짝 등장하니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자.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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