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문 쓴 엔씨, 주가는 환영해줬다

아인하사드, 유료 액세서리 없을 것
2021년 09월 30일 13시 47분 38초

엔씨의 '리니지W'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오늘 열린 쇼케이스에서 그 동안 불만이 높았던 BM을 과감히 포기하겠다고 밝힌 것.

 

엔씨는 오늘 오전 '리니지W 쇼케이스 II: Answer'를 공개하고 '리니지W'에 대한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성구 리니지W 그룹장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이용자들의 주요 질문에 답변했다.

 


 

콘텐츠에 대한 질문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최대의 관심사는 BM(유료화 모델). 변신과 마법인형 시스템은 전작과 유사한 형태로 시스템과 BM이 제공될 예정이나 게임 플레이 과정에서 획득할 수 있는 루트를 대거 확대할 예정이며, 이 외에 다른 BM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특히 유료 액세서리와 월정액 상품은 결코 선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액서서리의 경우 보스 쟁탈 등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이반(순간이동 반지)', '변반(변신 반지)' 슬롯만 남기기로 했고, 문양, 수호성, 정령각인 등의 유료 과금 콘텐츠 또한 제공하지 않는다.

 

이 그룹장은 "반지, 귀걸이 같은 액세서리 BM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아인하사드의 축복 시스템이나 용옥과 같은 월정액 BM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며, 서비스 종료 시점까지 이와 유사한 시스템 또는 이에 준하는 어떠한 콘텐츠도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개인거래와 거래소 방식 모두 론칭과 동시에 지원할 예정이다. 또 거래 수수료 역시 미미할 정도로 부담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이 그룹장은 "개인거래를 통해 서로 원하는 아이템을 맞교환하거나 사고 팔 수 있도록 하고 거래소는 개인거래를 상호 보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개인거래의 경우 가치가 높은 아이템을 위주로 지원하고 나머지 아이템들은 거래소를 이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시 일정도 공개했다. '리니지W'는 오는 11월 4일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다. 1차적으로 한국, 대만, 일본, 러시아, 동남아, 중동 지역 등 총 13개국을 1권역으로 묶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북미, 유럽, 남미 지역 등 2권역에도 출시 국가를 확대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오늘 오전 11시부터 리니지W 사전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시작한다. 글로벌 이용자는 이벤트 페이지에서 서버와 캐릭터명을 선점할 수 있다.

 


 

이 그룹장은 마지막으로 "지난 쇼케이스 이후 많은 분들께서 기대와 함께 여러 걱정의 말씀 또한 해주셨던 것들을 잘 알고 있다. 어떠한 의견이든 높은 관심을 보여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근본의 리니지'로의 회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원동력임을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용자들과의 소통도 더욱 활발히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그룹장은 "론칭 이후 다양한 채널을 통해 향후 방향과 준비하고 있는 내용을 먼저 공유하고 이용자들에게 공감을 받을 때 업데이트하는 방향성으로 가져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쇼케이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은 매우 호의적이다.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용해줘서 고맙다. 앞으로 기대하겠다", "보고 울었다", "액세서리 BM을 포기한다는 것은 굉장히 양보를 많이 한 셈" 등 첫 쇼케이스 때보다 한층 기대감이 섞인 평이 올라오고 있다.

 

한편 이번 쇼케이스 이후 엔씨소프트의 주가도 오르고 있다. 전일 574,000원으로 마감한 엔씨소프트는 오늘 오전 장이 시작되자마자 상승세를 그리더니 쇼케이스 공개 이후 급상승하기 시작했으며, 오전 11시 경 60만원을 돌파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후에도 계속 상승, 13:59분 기준 전일비 39,000원 오른 614,000원을 기록 중이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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