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 역대급 퀄리티… ‘드래곤볼Z 카카로트+새로운 각성편’

기대 이상의 퀄리티로 이식된 명작
2021년 09월 27일 20시 56분 41초

지난해 PS4 및 PC 등으로 출시돼 단기간에 글로벌 200만 장 이상 판매를 기록한 ‘드래곤볼Z 카카로트’가 닌텐도 스위치로 이식됐다.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코리아에 의해 한글화로 출시한 스위치 신작이자 오공 체험 액션 RPG ‘드래곤볼Z 카카로트+새로운 각성편’은 기존 플랫폼에서 미리 선보인 드래곤볼Z 카카로트에 유료 DLC ‘새로운 각성’ 전/후편을 포함한 버전이다.

 

또한, 본편과 마지막 유료 DLC ‘희망의 전사 트랭크스’는 게임샷이 이전에 리뷰로 다룬 바 있으므로, 스위치 버전 리뷰에서는 다루지 않겠다.

 

지난 기사 보기 : 드래곤볼이니까 다 괜찮아… '드래곤볼Z 카카로트'


지난 기사 보기 : 드래곤볼Z 카카로트: 희망의 전사 트랭크스 

 


 


 


 


 

드래곤볼Z 카카로트는 역대 드래곤볼 게임 중 탑클래스라고 할 정도로 게임 퀄리티가 높았기에 스위치로 이식은 힘들 것이라 점쳐졌는데, PS4 출시 1년 만에 출시가 결정됐다. 반면, 스위치 버전 출시 전까지만 해도 이전 반다이남코 게임이 그랬던 것처럼 큰 기대가 되지 않았다.

 

스위치 이식이 반겨지지 않았던 큰 이유는 반다이남코 PS4 게임이 스위치로 이식되면 프레임드랍이나 눈에 띄는 그래픽 열화가 발생해 정상적인 플레이가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스위치 버전 드래곤볼Z 카카로트도 이전 반다이남코 게임들과 같은 길을 걸을 줄 알았는데, 막상 출시되고 즐겨보니 필요 없는 걱정이었다.

 

스위치 버전 드래곤볼Z 카카로트는 해상도가 약간 낮아진 것을 제외하면 PS4 버전을 그대로 담았다고 할 정도로 그래픽 열화가 없고, 프레임 및 로딩이 거의 동일하다(독 모드 기준, 휴대용은 해상도가 독 모드보다 약간 떨어지지만 플레이에 지장 없는 수준).

 


 


 


 


 

이번 스위치판은 처음부터 유료 DLC 1, 2탄 새로운 각성 전/후편을 담아 콘텐츠 역시 풍부하다. 참고로 새로운 각성 전편은 극장판 ‘신들의 전쟁’을 기반으로, 후편은 ‘부활의 F’를 기반으로 뒀다. 각각 짧게 설명하면 신들의 전쟁은 원작을 알아볼 수 없도록 각색해 혹평을 받았지만, 부활의 F는 원작을 살짝 각색해도 분량이 어느 정도 풍부하고 대규모 전투를 구현해 호평받은 바 있다.

 

더불어 스위치 버전은 진입 장벽을 맞추기 위해 난이도 조정 기능을 도입했고, 오천크스와 베지트를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사용할 수 있는 서브 퀘스트가 선행으로 추가돼(타 플랫폼은 차후 업데이트 예정) 기존 플랫폼으로 즐긴 유저도 스위치판을 즐길 수 있게 환경을 구축했다. 반대로 ‘드래곤볼 카드워리어즈’는 스위치판에서 미구현, 차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덧붙여 스위치판에서만 선행으로 사용 가능한 오천크스와 베지트에 대해 추가 설명하면, 손오천과 트랭크스는 서포트 캐릭터라 직접 플레이어가 조작이 불가능한데 커맨드를 사용해 합체하면 자동으로 오천크스가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변한다(별도의 전용 커맨드를 통해 플레이어블 캐릭터 교체 가능). 또 합체한 오천크스는 강하지만 필살기가 애매해 사용하기 까다로운데, 베지트는 필살기 효율이 오천크스보다 좋아 더 강해진 느낌이 든다(60렙 이상 차이 나는 골든 프리저를 무 썰듯 썰어버릴 정도로…). 추가로 합체 캐릭터는 시간제한이 지나면 합체가 풀리나, 다시 합체 가능하니 이를 잘 활용하자.

 


 


 


 


 


 

이외로 스위치 버전에서도 이전 플랫폼에서 있던 단점이 약간 존재한다.본 게임 자체가 오브젝트와 이펙트가 많이 구현된 게임이라 많은 리소스를 잡아먹는데, 가끔 프리징 현상이 일어나거나 세이브 중 오류가 나는 일이 간혹 있으니 일반 세이브를 자주 해두자.

 

전반적으로 스위치판 드래곤볼Z 카카로트는 역대급 스위치 게임이라 할 정도로 게임 퀄리티가 높은 편이고, 이 정도의 퀄리티로 나왔음에도 안정적인 환경에서 즐길 수 있어 스위치의 가치를 한층 끌어 올렸다. 앞으로도 스위치로 이런 게임들이 많이 출시돼 유저들을 만족시켜주면 좋을 듯싶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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