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LCK 서머 결승전 미디어데이 열려

2021년 08월 25일 13시 05분 44초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이하 ‘LCK’)가 지난 24일 2021 LCK 서머 결승전을 앞두고 결승전 진출을 확정 지은 담원 기아와 T1의 각오와 목표 등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결승전 미디어데이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미디어데이에는 담원 기아 ‘꼬마’ 김정균 감독과 ‘쇼메이커’ 허수 선수, T1 ‘스타더스트’ 손석희 감독대행과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참여했다.

 

◆ 서머 결승전 각오, “기록을 세우고 싶다” vs “기록은 깨는 게 재미있다”

 

서머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를 묻는 말에 김정균 감독은 ‘기록을 세우고 싶다’며 “이번 우승이 담원의 서머, 스프링을 이은 3연속 결승 우승이기 때문에 꼭 우승하고 싶다”고 답했다.

 

손석희 감독대행은 “기록은 깨는 게 재미있다”며 담원의 3연속 우승 기록을 깨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많은 우여곡절 끝에 여기까지 오게 됐기 때문에, 노력을 보상받으려면 우승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쇼메이커’ 허수 선수는 “’정상에 오르는 것 보다 지키는 게 더 어렵다’는 말에 동의한다. 하지만 어려운 만큼 더 열심히 하면 꼭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꼭 지키겠다”며 결승전 각오를 밝혔다.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어렵게 올라온 결승전인 만큼, 더 열심히 준비해서, 플레이오프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며 “이번 대회 기록에 많은 관심 주시는데, 저는 기록에는 큰 관심 없다. 언제나 최고 모습을 보이는 게 목표고, 그렇게 하다 보면 우승도 따라올 것”이라 답했다.

 


 

◆”V10보다 건강”, “실력 인정” 훈훈했던 분위기

 

이번 시즌 우승은 ‘꼬마’ 김정균 감독과 ‘페이커’ 이상혁 선수의 LCK 10회 우승이 달린 만큼 서로에게 묻는 말이 많았다.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는 말에 김정균 감독은 “항상 건강하고, 많이 웃고, 좋은 일들만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페이커’ 이상혁 선수 역시 “건강하게 지내라는 말씀드리고 싶다. 누가 이기든 좋은 경기 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상대 팀에서 경계하는 선수로 ‘쇼메이커’ 허수 선수와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서로를 지목했다.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다른 라인 선수들을 별로 신경 쓰지 않아서, 맞대결을 펼칠 ‘쇼메이커’ 허수 선수에게 집중하겠다”며 “’쇼메이커’ 허수 선수가 다방면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결승전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뽐내 주시고, 좋은 경기 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쇼메이커’ 허수 선수는 “높은 무대에서 만날 수 있게 된다는 게 영광이다. 서로 좋은 모습 보여 수준 높은 경기를 하길 바란다”며 “결승전에 갈 때마다 ‘쵸비’ 정지훈, ‘비디디’ 곽보성 등 훌륭한 미드 라이너들을 만났고, 이제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만난다. 세 선수 모두 LCK에서 이름 날리는 미드 라이너이기 때문에 꺾는다면 많은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지목한 이유를 밝혔다.

 


 

◆결승전 우리가 이긴다! 3대0 압승 예상

 

결승전 스코어는 T1 손석희 감독대행을 제외한 세 명의 참가자가 3대0을 예상했다.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3대0 압승을 예상한 가장 큰 근거는 제 생각”이라며 “최근 우리 팀 기량이 많이 올라왔기 때문에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쇼메이커’ 허수 선수 역시 3대0을 예상했는데, “지금까지 LCK에서 치른 다전제를 전부 3대0으로 이겼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근거로 들었다.

 

이번 서머를 우승하면 응원해준 팬들에게 어떻게 보답할 것이고 어떤 공약을 내걸 것인지 묻는 질문에 담원 기아 김정균 감독은 “우승이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이라 답했며 “우승한다면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쇼메이커’ 허수 선수는 “팬들이 원하는 공약을 말씀해주시면 과도하지 않은 선에서 공약을 이행하겠다”라고 답했다.

 

T1 손석희 감독대행은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고 싶다. 팀이 허락한다면 나 또는 팀에 대해서 말씀드릴 수 있는 온라인 대화의 기회를 마련하고 싶다”고 답했다.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이번에 점프하는 게임 시리즈가 새로 나왔는데, 개인방송에서 깨겠다”라는 공약을 내걸었다.

 

2021 LCK 서머 결승전은 8월 28일 토요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CJ ENM 일산 스튜디오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리브 샌드박스와 젠지를 꺾은 T1과, 농심 레드포스를 꺾은 담원 기아가 결승에서 맞붙는다.

 

LCK 서머의 총상금은 4억 원이다. 이번 서머 우승팀은 우승 상금 2억 원과 함께 2021 월드 챔피언십에 한국 지역 1번 시드로 진출할 수 있다. 준우승팀에는 상금 1억 원, 3위 5,000만 원, 4위 2,500만 원이 각각 주어진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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