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이도 보스배틀의 연속, '엘디스트 소울'(NS)

대검 하나 들고 보스들과 대결
2021년 08월 01일 01시 28분 19초

에이치투 인터렉티브는 폴른 플래그 스튜디오의 소울라이크 액션 게임 '엘디스트 소울' PC 한국어판 및 닌텐도 스위치 한국어판을 지난 29일 정식으로 출시했다.

 

엘디스트 소울은 빠른 진행과 잔혹한 도전을 특징으로 내세운 독특한 보스 러시 게임이다. 한 순간의 판단이 모든 것을 결정하며 빠른 진행과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는 소울라이크 전투가 플레이어의 도전을 기다리며, 주인공은 고대의 악신들을 물리치고 인간을 뛰어넘는 엄청난 힘을 손에 넣어 인류를 구원해야 한다. 인류의 존재가 사라질지도 모르는 절망적 상황에서 모두의 희망을 짊어진 고독한 기사가 바로 플레이어의 분신이다.

 

한편 엘디스트 소울은 PC 한국어판이 19,800원에 판매되는 것과 달리 닌텐도 스위치 한국어판은 22,000원에 판매되고 있어 두 플랫폼 사이의 가격차가 있다.

 

 

 

■ 보스 러시 모드를 독립된 게임으로

 

물론 이는 기존작의 보스 러시 모드를 스탠드얼론 형식으로 출시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엘디스트 소울은 보스들만을 상대로 싸움을 벌일 수 있는 소위 보스 러시 모드를 한 편의 게임으로 제작한 결과물이다. 고대로부터 노예로 악신들에게 지배당해왔던 인류가 마침내 반기를 들고 악신들을 시타델의 성벽 안쪽에 가두는 데 성공했으나 그 안에서 악의 소용돌이가 몰아치면서 악신들의 복수로 온 세상에 대기근이 일어났다. 이런 위기의 순간에 단 한 명의 기사가 가장 순수한 광물인 옵시디언 대검을 손에 쥐고 홀로 전투에 나서게 된다.

 

개발사는 엘디스트 소울을 소울라이크로 소개했는데, 사실 소울라이크에서 조금 더 컴팩트한 느낌으로 정말 보스전 컨텐츠에 무게를 담아서 소울라이크의 시초나 다른 소울라이크 게임들과 달리 길찾기 과정이나 잡다한 일반 몬스터와의 대결을 배제했다. 대신 선형적인 구조의 맵을 이동하면서 중요한 아이템을 입수해 다른 NPC에게 전해준다거나 게임의 배경 설정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상호작용 오브젝트들이 준비되어 있다.

 

따라서 스토리와 관련된 물품이나 종종 등장하는 다른 캐릭터와의 대화 이외엔 이동하고 보스전, 다시 이동한 뒤 보스전이 벌어지는 구조다. 1회차에서도 강력한 보스들은 2회차 플레이를 할 경우 새로운 패턴이 추가되며 3회차부터는 더 강력한 능력치를 지니고 플레이어를 위협한다.

 


 


 


 

 

 

■ 장르 특성상 손 타는 게임

 

게임의 컨텐츠는 앞서 언급한 내용이 사실상 거의 전부다. 약간의 스토리, 살얼음판 위를 걷는 것 같은 보스전의 연속. 여기에 주인공에게 숨이 트일만한 부분을 추가한 것이 전투 스타일과 그에 따른 스킬 트리다. 플레이어는 보스를 하나 처치할 때마다 스킬 포인트를 얻을 수 있고 최초의 보스를 쓰러뜨리면 스킬 트리에서 세 가지 전투 스타일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윈드 슬라이드, 버서커 슬래시, 카운터로 나뉘는 세 전투 스타일은 전투에 돌입하지만 않았다면 언제든 습득을 취소하고 다른 전투 스타일과 트리로 넘어갈 수 있다.

 

또한 전투를 통해 샤드라는 아이템을 얻으면 그에 따른 효과를 볼 수 있다. 전투 스타일의 트리와 활성 샤드 슬롯, 블러드 버스트와 차지 어택과 돌진에 각각 할당된 주입 슬롯까지 어떤 슬롯에 넣었느냐에 따라 같은 샤드라도 다른 효과를 내기도 한다. 이외에도 특정 아이템을 이용해 내용물을 채우고 저마다 다른 효과의 특수 아이템을 얻을 수 있어서 뒤로 갈수록 플레이어도 다양한 대응 수단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엘디스트 소울은 소울라이크를 표방하는 장르의 특성상 파일럿의 손을 많이 타는 게임이다. 매 전투가 보스전이기 때문에 패턴을 파악하고 손이 익숙해질 때까지 꽤 많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을 수 있다. 게다가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회피를 하다 보면 보스와 지형 사이에 끼인 채로 탈출도 하지 못한 채 도전 한 번을 날려버릴 수도 있다. 난이도가 꽤 높은 대신 보스전에서 승리했을 때 느낄 수 있는 카타르시스도 있는 편이니 도전을 즐기는 타입의 게이머라면 한 번 관심을 가져볼만한 신작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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