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경영과 퍼즐, 니모의 만남…'니모의 오션라이프'

익숙함의 조합
2021년 05월 31일 21시 46분 39초

선데이토즈는 지난 25일 모바일게임 '니모의 오션라이프'를 국내 오픈마켓에 출시하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니모의 오션라이프는 디즈니·픽사의 인기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 IP를 활용한 신작으로, 시뮬레이션 요소를 중심으로 수집, 퍼즐, 소셜, 꾸미기 등 다양한 요소를 버무린 융합 장르 게임이다. 니모의 오션라이프는 IP의 유명세나 비공개로 진행한 외부 및 사내 테스트 등의 호응이 좋았던 것을 바탕으로 출시 전부터 관심을 받기도 했다. 퍼즐 기반의 캐주얼 게임에 집중해왔던 선데이토즈가 다른 장르에 도전했다는 점에서도 의외의 방향성을 보여줬다.

 

니모의 오션라이프에서는 니모와 도리 등 원작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물고기들이 등장하며 마을 경영과 퀴즈, 꾸미기 및 퍼즐 등의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 마을 경영과 물고기 육성

 

니모의 오션라이프는 서두에서 적었던 것처럼 다양한 장르적 요소를 합친 융합 장르 게임이다. 그중에서도 베이스가 되는 것은 마을 경영인데, 니모와 도리가 함께 마을을 만들어 다른 물고기들을 받아들이는 흐름을 가지고 있다. 여느 마을 건설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재화를 사용해 건축물들을 세우고 이를 활용해 또 다른 자원을 생산하거나, 특별한 건물을 지어 보유 자원을 기반으로 삼아 새로운 아이템을 제작하는 등 최소한으로 지어도 게임 플레이에서 필요한 여러 건물들을 짓게 된다.

 

플레이어는 농장 계열 시설에서 생산되는 재료들을 사용해 버니의 주방에서 레시피에 맞는 간식을 생산할 수 있고, 이렇게 생산한 간식을 마을에 거주하는 배고픈 물고기들에게 먹이로 제공하는 것이 기본적인 흐름이다. 이외에도 장난감을 만들어 물고기들과 놀아주는 것이 가능하며, 5레벨부터는 각 물고기의 재능을 교육할 수 있어 준비물 상점에서 준비물을 만들고 물고기를 교육시키는 것으로 무작위 재능을 획득할 수 있다.

 

물고기는 저마다 등급과 기본 이름이 존재하지만 플레이어가 이름을 따로 바꿔주는 것도 가능하고, 일정 시간이 지날 때마다 게임 내에서 쓰이는 기본 재화 코인을 만들어낸다. 또, 포만감 게이지가 존재해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배고픔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5회까지 플레이 가능한 퀴즈를 통해서도 간단한 상식과 성장을 노릴 수 있다.

 


 


 

 

 

■ 꾸미기와 퍼즐

 

마을의 기능을 담당하는 기반 시설들을 제외하고도 꾸미기를 권장하는 편이다. 마을 건설 및 운영을 내용으로 하는 게임들은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토지 외에 추가적인 공간을 다양한 조건에 맞추는 것으로 확장할 수 있는데, 니모의 오션라이프에서는 이것을 현재 지역 내에 헤엄치는 물고기 수와 설치된 장식물의 수 등으로 맞추게 되어 있다. 물고기의 경우 게임 플레이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물고기 소환 티켓을 10개 또는 50개씩 모아서 진행할 수 있다. 플레이어가 일정 레벨을 달성할 때마다 물고기를 소환 가능한 지역이 늘어난다.

 

또 다른 메인 컨텐츠 중 하나는 니모를 비롯한 다양한 IP 속 캐릭터와 함께 진행하는 퍼즐이다. 스마트 플랫폼의 보편적인 퍼즐 장르 게임들과 마찬가지의 3매치 룰 퍼즐을 지향하고 있으며, 퍼즐을 플레이하기 위한 재화는 실제 퍼즐 게임 내에서 쓰이는 이동횟수다. 한 스테이지를 시작할 때 제한 횟수만큼의 이동횟수를 사용하며 스테이지를 클리어했을 때 남은 이동횟수만큼을 돌려받는 방식을 취하고 있어 연속으로 플레이하는 데에는 제한이 있는 편이다.

 

3매치 퍼즐게임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는 특수 블록들이 대다수 등장하며, 스테이지를 진행하는 동안 게이지가 차오르면 니모나 파트너로 데려간 캐릭터가 특별한 능력을 발동시킬 수 있어 이동횟수가 조금 부족하거나 남기고 싶을 때, 번거로운 위치에 목표가 있을 때 등에 적절히 활용할 수 있다.

 


 


 

 

 

■ 익숙한 장르와 IP의 혼합

 

니모의 오션라이프는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인기 3D 애니메이션의 IP와 우리에게 이미 익숙한 장르적 요소들을 결합시킨 신작이다. 익숙한 것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게임이니만큼 게임에 익숙해지기 쉽다는 부분이 장점이었다. 초반에는 레벨도 빨리 올라가는 편이고 초기 지원 보상 등이 존재해 게임 플레이 초반에는 마을을 성장시키는 것이 수월하다. 퍼즐도 남은 횟수를 돌려주는 시스템이긴 하지만 기존에 3매치 퍼즐을 즐겼던 사람이라면 어려움없이 진행할 수 있어 익숙함의 강점은 잘 가져갔다고 볼 수 있다.

 

니모 IP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권할 수 있는 얌전한 계열의 게임이라 평할 수 있으며, 자극적인 요소는 딱히 없이 마을 건설이나 물고기 육성, 퍼즐에 집중할 수 있도록 컨텐츠가 짜여져있는데다 스텝 바이 스텝으로 따라갈 수 있는 퀘스트 가이드 시스템이 갖춰져있어 게임에 쉽게 적응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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