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사가’, 벌써 서비스 100일… 엔픽셀, 총력 기울여 장기 서비스 목표

엔픽셀 인력 70% 투입한 대작
2021년 05월 11일 15시 20분 08초

모바일과 PC에서 즐길 수 있는 멀티플랫폼 게임 ‘그랑사가’가 지난 5일 서비스 100일을 맞았다.

 

올 초 국내 게임업계에서 그랑사가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스타트업 엔픽셀이 선보인 첫 번째 티이틀이자 중국 게임들의 약진 속에서 이 게임은 신규 IP(지식재산권)로 이례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흔히 시장에서는 게임의 인기 척도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최고 매출’을 언급한다.

 

그랑사가는 서비스 100일을 맞은 현재도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12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8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이 게임이 신규 IP로 국내 게임 시장에서 반향을 일으키는 흥행의 주요 원인은 게임성을 꼽을 수 있다.

 


 

◼️ 3일에 한 번꼴로 개발자 노트 통해 ‘유저 소통’ 강조

 

국내 게임사들이 유저들과 ‘소통’을 강조하기 위해 공들이는 부분은 ‘공식 커뮤니티’다.

 

주로 네이버 카페를 통해 운영되는 이 공간은 유저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실시간으로 개진되기 때문에 게임사들은 적게는 수 명에서 많게는 수십 명까지 전담 인력을 두고 유저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게임에 수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랑사가는 지난 서비스 100일간 약 30회의 개발자 노트를 등록했다. 대략 3일에 한 번꼴로 개발자 노트가 등록된 셈이다.

 

개발자노트는 게임사가 게임의 개발 방향 등을 유저들에게 안내하는 전달의 기능과 함께 공식 커뮤니티 내에서 개진되는 유저들의 의견들을 게임 내 반영한 피드백 기능 등을 동시에 담고 있다. 즉, 쌍방향 운영을 통해 유저들과 호흡하고 게임사가 내세우는 소통의 주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 전체 인력 70%가 그랑사가에 투입

 

엔픽셀은 지난 2017년 9월에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지난 1월 26일 출시한 그랑사가의 라이브 서비스와 함께 차기작인 ‘크로노 오디세이’를 개발하고 있다.

 

엔픽셀은 약 400여 명이 근무 중이며, 이 중 약 350여 명이 개발진으로 구성돼 있다. 나머지 50여 명은 사업 및 마케팅, 경영지원 등 지원부서 인력들이다.

 

이 중 그랑사가에 투입된 개발진만 250여 명에 이른다. 공용부서 성격의 지원부서를 합하면 전체 인력의 약 70%가 그랑사가의 개발 및 라이브 서비스에 투입된 셈이다.

 

이를 통해 매주 크고 작은 업데이트 등 패치를 진행함과 동시에 공식 커뮤니티의 동향을 살펴 이를 게임 내 반영하고 있다.

 

◼️ 모바일 외 PC 환경에서도 플레이 유저 꾸준히 증가

 

그랑사가는 모바일과 PC 환경에서 플레이가 가능한 멀티플랫폼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의 약 70%가 모바일 환경에서 게임을 즐기며, 나머지 30%가 PC를 통해 플레이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PC버전에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기존까지 PC버전에는 유료 결제가 지원되지 않아 모바일을 통해 연동된 계정을 사용해야 했다.

 

PC버전에서의 간편결제 및 신용카드, 상품권 등을 통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유저들의 편의를 도운 만큼 향후 PC 플랫폼을 사용하는 유저층 역시 점차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 출시부터 줄곧 풍성한 혜택으로 ‘혜자 게임’ 반열에 오른 그랑사가

 

그랑사가는 소위 ‘혜자 게임’으로 평가받는다.

 

출시부터 줄곧 풍성한 이벤트와 푸쉬 보상 등으로 유저들 사이에선 만족스럽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최근 업계 전반으로 확산 중인 ‘아이템 확률’에 대한 운영 역시 적극적이다.

 

그랑사가는 유료 상품뿐만 아니라 인게임 재화 구매 상품들도 확률을 공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고, 게임 진행 상황에 따라 상품 내 아이템 획득 확률을 변경하는 이른바 '변동확률'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

 

다만 대다수 게임들이 한 명의 캐릭터로 플레이하는 데 반해 그랑사가의 경우 캐릭터 세 명을 골라 팀을 편성해 플레이하는 게임 환경과 유저 편의 측면을 고려해 퀘스트 보상아이템의 경우, 플레이 캐릭터와 관련된 아이템이 드랍된다는 예외를 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 게임 내 쾌적한 환경 위해 공식 커뮤니티 ‘실명제’ 도입

 

그랑사가는 지난 8일 공식카페에 실명제를 도입했다.

 

공식카페 회원수가 21만 명을 넘어서며, 각종 광고성 게시글과 이용 연령 등급에 부적절한 게시글 등이 증가하는 데 따른 조치다.

 

회사측은 “이용자들의 쾌적한 환경 조성 및 이용 연령 등급에 맞는 공식카페 운영을 위해 만 12세 이상 실명이 확인된 네이버 계정만 공식카페 활동이 가능하도록 가입 조건이 변경되며,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랑사가는 서비스 100일 동안 큰 사랑을 받은 것에 탄력을 받아 앞으로도 다양한 행보를 펼칠 계획이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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