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 LPG 2021서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최초 공개

LPG 2021
2021년 04월 29일 18시 23분 08초

기대작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라인게임즈는 자사의 신작을 공개하는 행사 'LPG(LINE Games Play Game) 2021'에서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의 시연 버전을 깜짝 공개했다.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은 국내 PC패키지 대표작 '창세기전'과 '창세기전2' 스토리를 아우르는 리메이크 타이틀로, 라인게임즈 개발 전문 별도 법인 레그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이다. 또 게임은 2022년 출시를 목표로 한다.

 


 

아울러 이날 시연 버전으로 즐겨본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은 전투파트만 미리 맛볼 수 있었다. 

 

전반적인 느낌은 그래픽은 2D 일러스트를 3D 모델링으로 이질감 없이 잘 바꿨고, 배경 오브젝트도 원작의 세계관을 잘 살려 기본 외형 자체는 무난한 편이다. 반면, 개발 중이라 그런지 전투 이펙트는 그다지 터지지 않아 박력감은 느낄 수 없었고, 전투 시 별도의 데모 없이 맵상에서 캐릭터가 투닥거리며 싸우는 방식이라 타 SRPG보다 밋밋한 느낌이 든다. 

 

또한,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한 닌텐도의 '파이어엠블렘 풍화설월'의 경우 전투 시 캐릭터가 확대되며 박력 있는 연출을 보여주거나, 특정 캐릭터끼리 조합을 하면 캐릭터 컷인이 나와 눈을 즐겁게 하는데,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은 전투 파트는 다시 뜯어고치는 것이 어떨까 싶다.

 


 


 

그리고 조작감 역시 개선할 부분이 다소 보인다. 전투 자체가 느릿느릿한데, 조작감까지 떨어져 게임에 대한 몰입감이 떨어진다. 또 메뉴창 같은 UI도 게임 그래픽과 매치 안 되는 느낌도 강한데, 여러 차례 손보면 좋을 듯싶다.

 

물론, 현재 공개된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에도 칭찬할 부분은 있다. 거대 보스가 나와 공략하는 재미가 있고, 또 성우들이 열연으로 귀를 즐겁게 한다. 또 중간중간 나오는 스토리 데모 영상도 팬들의 눈길을 끈다.

 

아직 론칭까지 1년 넘은 시간이 있기 때문에 본 게임은 충분히 개선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정식 론칭 때는 이번 시연에서 지적된 단점들을 모두 극복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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