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업체들, 신사옥 통해 미래 역량 다진다

넷마블, 엔씨, 펄어비스 등 신사옥 건립
2021년 03월 08일 20시 32분 24초


 

최근 몇 년 사이 몸집을 키워 온 게임업체들이 커진 덩치만큼 새로운 둥지를 틀고 있다. 특히 흩어져있던 인력을 한데 모으면서 새로운 한 걸음을 내딛을 계획이다.

 

넷마블은 최근 구로 G밸리에 있는 'G타워'로 터전을 옮겼다. 본사인 넷마블은 물론 코웨이를 포함한 계열사 임직원 6000 여 명이 모이게 된 'G타워'는 4천억 원이 투입되어 지상 39층, 지하 7층, 전체 면적 18만㎡ 규모로 건립됐다. 

 

건물의 규모도 규모지만 구로에 터전을 잡는 다는 측면에서는 의미가 더 뜻 깊다. 구로구는 넷마블 방준혁 의장이 어린시절을 보낸 곳이기도 하다. 방 의장은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서 태어나 28년 간 이 지역에서 산 것으로 알려졌다.

 

방 의장은 그래서 더욱 이번 신사옥을 통해 지역 주민과 상생한다는 계획이다. 방 의장은 지난 2016년 구로 신사옥 개발을 위한 업무협 약식 자리에서 "사옥을 지어 넷마블 뿐만 아니라 첨단 IT 산업의 메카를 짓고, 지역 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든다는데 참 감회가 깊다. 제가 자라고 난 동네에 좋은 상생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언급한 바 있다.

 

더 나아가 사회공헌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게임박물관, 캐릭터 공원 조성 등을 본격화하여 지역 사회 상생에 힘쓰고, 건전한 게임 문화 조성 및 장애인들의 사회참여 활동을 통해 소통의 채널로서 게임의 가치와 역할을 더 활발히 전파해 나갈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경기 성남시 판교구청 부지에 제2사옥을 건립한다. 판교구청 건립이 요원해지면서 현재 임시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판교구청 부지는 분당구 삼평동 641 시유지 2만5719.9㎡다. 이 땅은 판교역 근방인 데다가 주변 편의 시설도 갖추고 있어 '금싸라기 땅'으로 통한다.

 

엔씨소프트는 삼성물산,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미래에셋자산운용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 성남시와 부지 매각 관련한 협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이 협약에 따라 컨소시엄은 1조8712억원을 들여 2026년 3월까지 이 부지에 지상 14층, 지하 9층, 연면적 33만574㎡ 규모의 소프트웨어진흥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 시설에는 엔씨소프트 글로벌 연구개발혁신센터와 소프트웨어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며, 스타트업 성장 지원 공간과 지역주민을 위한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된다.​ 

 

엔씨소프트는 이 건물을 제2 사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의 직원 규모는 2017년 3177명에서 현재 4115명으로 3년 만에 1000명 가까이 늘었다. 그러나 현재 엔씨소프트 사옥인 판교R&D센터의 수용 인원은 3000명 정도이기 때문에 나머지 인원은 판교미래에셋센터·알파리움타워 등의 건물에 흩어져서 근무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컨소시움이 매입한 구청 건립 예정 부지​ ​

 

펄어비스는 2022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경기도 과천에 신사옥을 짓고 있다. 펄어비스가 건립 중인 건물은 과천정보타운에 위치, 지하 5층 지상 15층 규모로, 부지 매입 가격을 포함해 1700억원 이상이 투입 될 예정이다.

 

펄어비스의 신사옥은 과천지식정보타운 중 지식12 필지에 위치해있다. 임직원들이 대다수 거주 중인 안양시와 멀지 않은 곳이라는 점과 더불어 신설 될 지식정보타운역과 인덕원역 사이에 위치해 교통이 좋은 위치로 꼽히고 있다.

 

펄어비스는 신사옥 건립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펄어비스 역시 임직원수가 급격히 늘면서 현재 경기 안양시 동안구 펄어비스 빌딩을 중심으로 주변 3~4개 건물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그린코인 / 2,314,100 [04.11-08:17]

멋진 사옥도 짓고... 자본력이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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