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앞둔 지스타,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에 비상

코로나 D-1, 방역 대책은
2020년 11월 18일 14시 40분 46초


 

내일부터 시작되는 '지스타 2020'에 비상이 걸렸다. 국내 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 수가 14일 이후 급증 한 가운데 오늘 0시 기준으로 313명이 발생하면서 수도권과 광주 전체, 강원 일부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됐기 때문이다.

 

지난 12일부터 1주일간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수도권의 경우 125.6명, 강원은 14.9명으로 1.5단계 기준을 넘어섰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 및 경기는 19일 0시부터 12월 2일 자정까지 2주간 1.5단계 조처가 시행된다. 인천은 23일부터 1.5단계가 적용된다.

 

강원도의 경우 시군구별로 단계를 격상할 수 있도록 한 가운데 확진자가 집중 된 철원 등 영서지역에는 1.5단계가 적용 될 예정이다. 참고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충남 천안/아산, 강원 원주, 전남 순천/광양/여수는 선제적으로 1.5단계로 격상한 상태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 상황에 대해 "지역사회의 유행이 본격화하며 대규모 재유행의 기로에 선 시점"이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는 통상 열흘에서 2주 뒤부터 나타난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 노력해야 전국적인 대유행을 방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수도권과 강원도는 언제, 어디서 감염이 나타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위험도가 높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2주간은 가급적 모든 모임과 약속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식사나 대화가 수반되는 모임은 반드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지스타 2020'은 온라인 방송으로 진행되며 오프라인 현장은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방역당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노력에 협력하고자 관계자 외 일반 관람객의 참관은 허용하지 않는다.

 

부산 서면에 위치한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리는 '지스타컵 2020' 역시 일반 관람객의 참관은 불가하며 라이브 비즈 매칭(BTB)은 100% 온라인으로 진행 한다.

 

그러나 우려되는 것은 부산 벡스코의 오프라인 현장. 참석하는 업체 관계자들이나 방송 스태프들 대다수가 수도권 지역 거주자들인 만큼 지역 감염 확산에 일조할 수 있지 않겠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몇일 전부터는 게임 업체들이 몰려있는 판교 지역에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우려를 더하고 있다.

 

한 게임업체 관계자는 "한 회사에서 참석하는 인원이 많지는 않지만, 게임업계 전체로 따지면 결코 적지 않은 숫자일 것"이라며 "많은 고심끝에 제한적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되는 것이긴 하지만, 이번 지스타는 100% 온라인으로 진행됐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지스타 2020'의 참가사는 10곳 이상. 위메이드, 넥슨, 크래프톤, 네오위즈,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KT게임박스, 컴투스, 2K, 오큘러스코리아, KT리얼큐브, 카카오게임즈, 게임물관리위원회 및 중소, 인디, 아카데미(인디 쇼케이스 41개사 및 부산 인디커넥트 페스티벌 쇼케이스) 등이 참가한다.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오프라인 현장 내 최대 인원을 제한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스타 조직위원회의 나의진 팀장은 “방역당국의 지침에 철저히 따를 것"이라면서 "전시관 내 참여인원은 최대 300명을 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차후 부산 지역도 1.5단계로 상향되면 100명 미만으로 축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프레스룸 역시 모든 좌석에 칸막이를 설치한 상황이며 현 1단계에서 2단계로 거리두기가 상향되면 폐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개막 전날인 18일 오늘 오후 5시부터는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2020'이 온라인 생중계된다. 올해 게임대상은 'A3: 스틸얼라이브', 'BTS 유니버스 스토리', 'R2M', 'V4', '바람의 나라: 연', '엑소스 히어로즈' 등 쟁쟁한 후보들이 대상을 노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 주관, 전자신문, 스포츠조선의 후원으로 진행되는‘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게임산업을 국가의 중추적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고, 게임 창작 활성화를 위해, 올해를 빛낸 게임을 가리는 국내 최고 권위의 게임 시상식이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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