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하고 깊이있는 실시간디펜스, '머지 택틱스:킹덤 디펜스'

손과 머리가 바쁜 신작
2020년 10월 28일 06시 44분 39초

머지 디펜스 모바일 게임 '머지 택틱스:킹덤 디펜스'는 로드컴플릿의 LCORE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신작으로 NGN에서 퍼블리싱하는 RPG 크루세이더 퀘스트, 안녕 유산균, 작살난다냥, 마리모 리그 등을 개발한 로드컴플릿 자체서비스 캐주얼 브랜드 '마카롱'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지난 14일 한국 및 영미권 국가에 정식 출시된 머지 택틱스:킹덤 디펜스는 iOS 출시 직후 한국 앱스토어의 주요 신작 게임으로 피쳐드 되는 등 높은 주목을 받고 있으며 연내 일본과 대만, 프랑스 및 독일 등 주요 국가까지 서비스를 확장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귀엽고도 감각적인 아트스타일이 특징인 실시간 머지 디펜스 머지 택틱스:킹덤 디펜스는 일반적인 디펜스 게임의 정석을 살짝 비틀어 적절한 덱 구성과 전략 및 실시간 대처 능력을 요구하는 차별점을 뒀다.

 

한편 머지 택틱스는 2020년 신설된 라이트코어형 게임의 가능성 발굴에 최적화한 프로세스를 통해 수십개의 프로토타입 중 마켓 테스트를 거쳐 출시까지 이어진 게임 중 하나라 전해진다.

 

 

 

■ 분열된 머지랜드

 

게임은 하나로 통일됐던 머지랜드의 왕국이 무너지고 머지랜드가 분열되면서 혼란스러운 머지랜드를 다시 평온으로 이끌 새로운 왕을 필요로 한다는 짤막한 언급과 함께 시작된다. 플레이어는 머지랜드를 통일할 새로운 왕으로써 군대를 지휘해 다양한 적들의 공격에 맞서 싸워야만 한다.

 

준비된 수많은 전투에 앞서 플레이어는 본인 소유의 도시 관리나 블럭, 전리품 및 사령관 관리를 단계별로 진행할 수 있다. 도시에서는 은화 저장량이 증가하는 메인 건물인 성부터 몇 가지 재화를 생산하는 건물, 근거리 및 원거리 등 역할에 따른 블럭을 강화해주는 기능성 건물 등을 올리며 레벨을 높일 수 있다. 웨이브의 수나 난이도가 점차 상승하는 머지 택틱스:킹덤 디펜스의 특성상 '지원 블럭의 능력치 10% 상승' 등의 효과를 지닌 도시의 기능성 건물을 여유가 있을 때마다 강화해주는 것은 게임 진행에 꽤 도움이 된다.

 


우측은 주로 자원, 좌측이 기능성 건물들이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전투가 끝나거나 레벨이 오를 때 플레이어는 전리품 상자를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다. 5개까지 획득 가능한 전리품 상자는 최대치에 도달하면 이후로 보상의 질을 높여주는 별이 되어 상자의 등급을 높이기도 한다. 이렇게 획득한 전리품 상자는 수송을 명령해 가져오도록 한 뒤 열어볼 수 있는데 안에서는 은화나 블럭 조각 등을 획득할 수 있어 부지런히 전리품을 꺼내야 한다. 특히 블럭의 강화를 통해 레벨업을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전리품 습득은 단순하면서도 빼놓을 수 없는 컨텐츠다.

 

근거리, 원거리, 지원 등 4종의 특성으로 나뉘는 블럭은 현 시점에서 총 35종이 준비되어 있으며 최대 4개까지 전장에 들고 나갈 수 있다. 자신이 구사할 전략에 따라 블럭 구성을 다르게 편성해 게임을 진행하는 즐거움이 있으며 전리품 상자를 통해 획득한 조각을 꾸준히 강화에 활용하면서 선택지의 질을 높이게 되는 것이 기본적인 플레이의 흐름이다. 이외에도 전장에서 틈틈이 도움을 주는 사령관도 일정 레벨에 도달하면 관리할 수 있게 된다.

 


 

 

 

■ 손이 바쁜 실시간 디펜스

 

머지 택틱스:킹덤 디펜스의 전투는 손이 꽤 바쁜 실시간 디펜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초기에 6개의 영토를 주고 이 영토에 유닛 블럭을 두면서 상단으로부터 쇄도하는 적들이 사령관에게 향하는 것을 막아내야만 한다. 한 번의 웨이브를 막아낼 때마다 주변의 영토를 한 칸 확장할 수 있다. 확장한 영토에는 아무것도 없는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유물이 발견되어 은화 상승을 비롯해 게임에 도움이 되는 각종 버프 효과를 주기도 한다.

 

소유한 영토 내에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는 유닛 블럭은 저마다 다른 공격 범위와 능력을 지니고 있다. 일정 레벨마다 개방되는 특성 등을 통해 뚜렷한 개성과 성능을 가지고 있어 상황에 따라 유닛 블럭을 내려두고 디펜스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초기 6개 영토에서 가장 안쪽 왕관 표시의 요충지에 음유시인을 두고 상단과 좌우의 유닛을 강화시킨 상태로 전투를 진행한다거나, 마치 학익진 같은 근접 유닛 블럭을 배치하고 그 뒤로 원거리 유닛을 배치해 적을 협공하는 등 영토 확장과 그에 따른 유닛 배치로 얼마든 다양한 전략을 펼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5웨이브 이후론 배치 블럭의 레벨이 하나씩 상승한다.

 

손이 바쁜 이유는 언제든 영토 내에 배치하고 자리를 이동시킬 수 있는 유닛 블럭의 존재 때문이다. 상단에서 실시간으로 내려오는 적 병력처럼 아군 유닛도 실시간으로 재배치를 할 수 있는데, 이렇게 위치를 바꿔주면서 적을 막는 것은 물론, 동일 레벨의 유닛을 합쳐서 레벨업을 시키는 결정도 필요하기 때문에 두뇌 회전과 빠른 손이 점차 필요하게 된다. 물론 웨이브 속도를 1로 두고 진행한다면 조금 손이 덜 바빠지기는 하겠지만 어쨌든 실시간으로 아군을 진급시키고 어느 위치에 배치하느냐, 남은 영토는 어느 정도이냐에 따라 플레이어의 선택지가 달라지기 때문에 이를 고민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

 

이외에도 유물과 별개로 지휘관이 가진 일종의 영웅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전투에서 상당한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기본 스테이지 외에도 도전 모드와 무한 모드가 준비되어 있다.

 

■ 간단하면서 즐거운 디펜스 게임

 

머지 택틱스:킹덤 디펜스는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신작 실시간 디펜스 게임이다. 아기자기한 비주얼과 은근한 깊이가 있는 게임 플레이를 통해 플레이어가 쉽게 빠져들어 즐길 수 있도록 했고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디펜스를 공격하는 적 세력마다 구사하는 유닛의 차별화를 두면서 다채로운 게임플레이를 가능케 했다.

 

머지 택틱스:킹덤 디펜스는 디펜스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는 신작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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