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웨폰과 함께 성장하는 MMORPG, '그랑사가' 1차 CBT

향후 컨텐츠에 기대
2020년 09월 27일 03시 07분 31초

엔픽셀의 기대작 멀티플랫폼 MMORPG '그랑사가'가 지난 26일 첫 비공개 테스트 일정을 마무리했다.

 

개발 초기부터 주목을 받았던 그랑사가는 MMORPG인 동시에 다양한 캐릭터를 육성하는 성장 방식과 수집형 RPG의 특징을 결합한 장르로, 이번 CBT를 통해 스토리 초반부인 챕터 1 '용의 언덕'부터 챕터 4 '쌍둥이 섬'까지와 관련 컨텐츠들을 공개했다. 그랑사가는 시원한 스킬과 상호작용, 그래픽 면에서 호평을 얻었으며 CBT 기간에 플레이한 유저들의 데이터와 의견을 게임 개발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그랑사가는 영혼이 깃든 무기 그랑웨폰과 함께 성장하는 시스템과 수집, 성장, 조합, 전략을 활용한 다양한 패턴의 태그 전투를 백미로 꼽고 있다.

 

 


■ 기억을 잃은 소녀

 

그랑사가의 도입부 스토리는 여느 판타지들이 그렇듯 앞으로 거대한 폭풍 속으로 걸어들어갈 계기가 되는 작은 사건에서 시작된다. 밤에만 빛나는 월정석을 채집하러 나간 주인공과 동료들이 우연히 기억을 잃은 소녀 세리아드와 만나 그녀를 돕게 되는 것이 모든 이야기의 시작이다. 그랑사가의 특징적인 장비, 그랑웨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녀는 동료로 받아들여지고 그녀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밝혀나가는 것이 하나의 줄기가 된다. 또한 동시에 그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을 추적하며 초반부의 이야기를 전개해나간다.

 

기본적으로 3명의 캐릭터를 전투팀으로 편성할 수 있다. 주인공인 검사 라스, 기억을 잃은 정령사 세리아드, 총을 사용하는 저격수 나마리에, 마법사 큐이, 수호자 윈과 암살자 카르트까지 6명의 캐릭터 중 원하는 캐릭터를 전투 팀으로 편성하게 된다. 전투 팀은 이후로도 변경 가능하며 각각의 캐릭터마다 속성이 존재해 특정 지역이나 강력한 적을 상대할 때 속성의 상성을 생각하며 파티를 편성하는 것이 하나의 공략 방법이다.

 

캐릭터들은 외형 변경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어 머리스타일과 머리색을 변경할 수 있다. 따라서 같은 캐릭터를 사용하는 유저끼리도 큰 차이는 아니지만 외형이 다를 수 있다.

 


 


 

 

 

■ 수집과 성장

 

그랑사가는 플레이어가 신경을 써야하는 부분들이 꽤 많은 편이다. 이것도 금새 익숙해지기는 하지만 수시로 체크해줘야 하기 때문에 다소 귀찮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각 캐릭터는 방어구와 장신구처럼 일반적인 장비 외에도 장착 시 스킬이 되는 그랑웨폰과 아티팩트를 장착할 수 있다. 그랑웨폰과 아티팩트는 각각 4개씩 장착할 수 있고, 한계돌파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동시에 수집 요소이기도 하다.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적은 대신 그랑웨폰에 다양한 캐릭터를 넣음으로 수집 요소로 만든 것. 어떤 그랑웨폰과 아티팩트를 장착하느냐에 따라 플레이스타일이나 능력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처음엔 자동으로 장착하더라도 이후 자세히 알아볼만한 컨텐츠가 될 수 있다. 소울링크와 그랑스킬은 CBT 빌드에서 아직 개방되지 않았다.

 

캐릭터의 성장은 전투나 퀘스트 완료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레벨의 성장은 그런 익숙한 방식으로 진행되며 그랑웨폰도 인연 시스템을 탑재해 일정 이상 사용하면 보상과 함께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했다. 각 전투 팀을 포함해 모든 기사단 캐릭터들과는 교류를 할 수도 있다. 그랑웨폰과 마찬가지로 인연 단계에 따라 캐릭터 퀘스트들도 존재하며 탈 것 시스템을 이용해 빠르게 이동하는 것도 가능.

 


 


 

 

 

■ 그랑웨폰 활용한 전투

 

전투에서는 그랑웨폰을 스킬로 활용한다. 그러니까 일반적인 스마트 플랫폼의 스킬 버튼을 그랑웨폰이 대체하는 것이다. 그랑웨폰마다 사용 가능한 스킬이 다르며, 게이지가 차면 장착 중인 그랑웨폰 중 하나를 골라 원하는 타이밍에 필살기 개념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초기 상태의 스킬이나 일반 공격 사이에 텀이 꽤 큰 편이라 원거리 캐릭터와 근거리 캐릭터가 초반에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편이다.

 

퀘스트의 보스를 비롯해 좀 더 강한 적과 싸울 때는 패턴식 전투를 치르게 된다. 공격을 가하다가도 보스의 공격 패턴이 바닥에 표시되면 이를 피해주면서 전투를 진행하게 되며 앞서 언급했듯 각 캐릭터의 속성을 유효하게 활용하면 더욱 쉽게 전투를 이끌 수가 있다. 4번째 그랑웨폰은 잠재력 개방 시스템에서 별도로 해제해줘야 사용할 수 있다.

 

수동 모드 외에도 전투에서 자동 모드를 지원한다. 태그와 스킬 사용은 플레이어가 해줘야 하는 모드와 완전히 모든 기능을 알아서 사용하는 풀 오토 모드가 존재해 입맛에 따라 설정하고 게임을 진행하기엔 편리하다. 풀 오토 모드에서도 적의 패턴을 보고 즉시 이동 버튼을 조작해 피하는 것은 가능하니 상황에 따라 자동 시스템을 이용하면 된다.

 


 


 


 

 

 

■ 아직까지 큰 차이는 없어

 

그랑사가의 그래픽이나 그랑블루 판타지가 생각나는 화풍의 아트워크는 CBT를 시작할 때 혹하게 만들었지만 CBT 빌드만으로는 아직까지 다른 모바일 MMORPG와 큰 차이를 느끼기엔 어려웠다. 이후 이번 빌드에서 보지 못한 그랑스킬 등이 개방된다면 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예쁘게 구현한 맵을 구석구석 탐험할 즐거움이나 전투의 독보적인 재미를 느낄만한 요소는 아직 부족하다. 물론 이번이 첫 번째 CBT 빌드인데다 향후 더 많은 컨텐츠를 개발할 것으로 생각되며 이번 CBT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개선해나갈 생각이라 하니 이후의 변화를 기대해볼만하다.

 

본 리뷰에서는 오래된 기종인 갤럭시노트8을 사용했기 때문에 4개의 단계 중 2번째인 보통 옵션으로 게임을 진행해야 했지만 플래그십 기종을 사용한다면 그랑사가의 그래픽을 통해 3D 애니메이션 같은 느낌의 스토리를 최대한으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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