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 온택트 시대 맞춰 e스포츠도 변한다

한국e스포츠협회 김철학 사무총장
2020년 08월 04일 23시 18분 04초

한국게임미디어협회 및 한국게임기자클럽은 정기 강연회를 서울 상암에 위치한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 4일 진행했다.

 

이날 정기 강연회는 한국e스포츠협회 김철학 사무총장이 참석해 ‘코로나19 시대, e스포츠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김철학 총장은 “코로나19 이후 e스포츠 오프라인 대회는 줄었지만, 온라인 대회는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e스포츠가 온라인화되면서 선수와 팬들간의 접점과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져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고, 앞으로 온라인화된 e스포츠는 선수 중심으로 변화할 것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재 전통 스포츠는 e 코로나19에 큰 타격을 받아 대회가 일시 중단되거나 무관중으로 치러지는데, e스포츠는 시간과 공간 제약이 전통 스포츠에 비해 제약이 덜하기 때문에 온택트 시대를 잘 활용하고 있다”며 “대표적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는 경기 자체를 오프라인으로 못 치룸에도 불구, 온라인으로도 충분히 경기를 치를 수 있기에 손쉽게 글로벌 대회를 개최할 수 있었고, 최근에는 지역 간 핑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도 나오는 등 한층 발전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철학 총장

 

또한, 김 총장은 “전통 스포츠가 개최가 어려워지면서 e스포츠와 협업을 하는 일도 늘어났는데, 대표적으로 피파 e월드컵과 F1 비대면 대회 등이 있고, 한국 e스포츠협회도 이런 흐름에 맞춰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업무협약을 맺고 ‘피파온라인4’를 활용한 K리그 기반 e스포츠 대회를 여는 등의 움직임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반면, “하지만 e스포츠 대회가 온라인화되면서 다수의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예를 들면 비대면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다 보니 불공정 행위가 발생할 수 있고, 온라인상 콘텐츠 증가에 따른 선수들의 퍼블리시티권 문제, 콘텐츠 소유권 및 권리 관계 문제 등이 수면으로 떠 오를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덧붙여 “e스포츠 온라인화에 따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겠으나, 그보다 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데, 첫 번째는 온라인 대회 증가로 신예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끝으로 그는 “꾸준히 발전하는 e스포츠가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제 표준화 작업과 아마추어 선수들의 활성화할 수 있는 에코 시스템이 갖춰줘야 하고, 이 중심이 되는 선수 권익 보호를 위한 사회적 장치가 필요하다”며 “우리 협회는 e스포츠와 선수들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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