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고른 엔씨, 엔트리브 신작으로 다시 달린다

팡야, 트릭스터...모바일로 돌아온다
2020년 07월 02일 14시 35분 08초


 

모바일 MMORPG 시장을 휩쓸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자회사인 엔트리브소프트의 신작을 통해 캐주얼 모바일 게임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민다.

 

엔씨(NC)는 7월 2일, 오늘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신작 발표회 ‘TRINITY WAVE’를 개최하고 엔트리브의 자체 IP를 활용해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 ‘트릭스터M’과 ‘팡야M’, ‘프로야구 H3’를 공개했다.

 

이날 소개를 맡은 이성구 엔트리브소프트 총괄 프로듀서는 "엔트리브소프트는 역사가 깊은 PC 온라인 1세대 개발사로 좋은 IP를 가지고 있다"며 "3년 전 대표를 겸임하면서 모바일 시대에 맞는 즐거움을 어떻게 돌려드릴까 고민했고 3개 작품을 가져왔다"고 전했다.

 


 

‘트릭스터M’은 엔트리브가 2003년부터 2014년까지 서비스했던 ‘트릭스터’ IP를 활용해 만든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원작에서 사랑받았던 ‘드릴 액션’과 2D 도트 그래픽을 계승했다. 캐릭터간 충돌처리 기술과 끊김 없이 이어지는 ‘심리스 월드(Seamless World)’를 구현해 전략적이고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트릭스터M을 통해 원작 미완의 결말 스토리도 완전하게 만날 수 있다.

 

이 프로듀서는 "엔씨소프트가 가진 MMORPG에 대한 노하우와 철학을 접목해서 엔씨소프트의 차기작으로 개발 중"이라며 "장인들이 한 땀 한 땀 만든 2D그래픽은 레트로여도 최근 그래픽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귀여운 리니지'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소개 된 ‘팡야M’은 ‘팡야’ IP를 활용한 모바일 판타지 골프 게임이다. ‘팡야’는 글로벌 40여 개 국가에서 서비스했던 엔트리브의 대표작으로, 엔트리브는 원작의 그래픽을 업그레이드하고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조작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용자는 200여 종의 필드와 새롭게 선보이는 ‘팡게아(Pangea)’ 스킬로 판타지 요소를 즐길 수 있다.

 

노우영 엔트리브소프트 팡야M 디렉터는 "팡야가 오래 사랑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매력적인 캐릭터"라며 "그런 점을 알기에 모든 캐릭터들을 더욱 감성적으로 연출했고 그 결과 추억 그 이상으로 팬들을 위한 결과물을 완성 시킬 수 있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프로야구 H3’는 엔트리브가 개발 중인 차세대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이다. 이용자는 감독에 더해 구단주의 역할을 맡아 야구단을 운영한다. 잠재력을 보유한 선수를 발굴하는 ‘스카우터’와 ‘콜업’ 시스템, 선수의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이적시장’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엔씨(NC)의 AI 기술을 접목해 생동감 있는 경기 리포트와 하이라이트, 뉴스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심재구 엔트리브소프트 H3 프로듀서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시대 흐름에 따라 프로야구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발전했다.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역시 흐름을 반영해 진화해왔고 H3를 통해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은 한 단계 더 새로운 진화를 맞이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엔씨는 트릭스터M과 H3를 올 하반기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팡야M은 연내 개발을 마무리한 뒤 내년 출시 시점을 검토할 예정이다. 3종의 신작은 엔씨소프트의 크로스플레이 지원 플랫폼 '퍼플'에 적용돼 PC 플레이도 지원한다.​ 

 

 

김성태 / mediatec@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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