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드래곤볼' 짝퉁겜, 반다이남코엔터 “해당 게임 조치 중”…원피스 짝퉁까지 등장

개인 정보 유출 및 결제 피해 주의 요망
2020년 06월 18일 19시 59분 30초

지난 10일, 본지에서 기사화된 '드래곤볼 짝퉁 게임'에 대한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측의 답변이 왔다.

 

지난 기사 보기 : 중국산 드래곤볼 짝퉁 게임 또 등장… 한국 시장이 얼마나 우스웠으면

 

6월이 시작하자마자 페이스북 및 유튜브 등에서는 '드래곤볼' 불법 라이선스 게임 '슈퍼 파이터즈(앱 설치명 우주최강)'의 사전 예약 소식이 전해졌다. 이 게임은 글로벌 인기 IP(지식재산권) ‘드래곤볼’의 불법 라이선스 게임이며, 공개 직후 각종 커뮤니티 등에 퍼지며 논란이 됐다.

 

또 17일 출시된 슈퍼 파이터즈를 구동해보면 보면 '드래곤 워리어스' 및 '워리어스 스매시'라는 이름으로 국내 잠깐 출시했다가 사라졌던 게임과 동일하다. 즉, 기존에 출시했다가 내려간 게임에 앱 아이콘명 및 구글플레이 게임명만 바꿔 다른 게임인 것처럼 위장해 출시한 것.

 

아울러 본 게임은 문제가 생기면 언제든지 회피할 준비가 됐는지, 현재 이메일 주소나 공식 카페 외에는 회사에 대한 자세한 연락처가 없고, 게임 역시 '(사전 체험판)'이란 명목으로 출시했다.

 

동일 게임이지만, 구글플레이 게임명 및 앱 아이콘명, 타이틀명이 제각각

 

관련해 게임샷이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문의한 결과, 해당 관계자는 "현재 한국 구글플레이에 서비스 중인 슈퍼 파이터즈는 불법 라이선스 게임이 맞으며, 해당 게임 광고가 게재됐던 페이스북에는 신고해 광고가 내려갔다. 또 게임 역시 구글플레이 측에 관련 내용을 전달한 상황이니 조만간 조치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답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런 류 게임들은 개인정보 유출 및 결제로 인한 피해 등이 벌어질 일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외로도 슈퍼 파이터즈 공식 카페에는 실제 게임 내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은 UR 등급 캐릭터를 특정 유저가 가지고 있는 등 크고 작은 논란 등이 지속 발생 중이다.

 

한편,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가 드래곤볼과 함께 게임 독점 저작권을 가진 '원피스' IP를 무단으로 사용한 중국산 짝퉁 게임도 슈퍼 파이터즈처럼 페이스북 광고를 진행 중이다. '신계계'라는 이름으로 구글플레이에 잠깐 출시했던 이 게임은 현재 구글플레이에 내려갔지만, '항해 시대(구글플레이에 모험한 항도로 앱 업로드 상태)'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사전 예약 중이다(슈퍼 파이터즈 사전 예약 페이지와 도메인이 같은 것으로 보아 동일 회사로 파악된다).

 

 

현재 구글플레이에서 내려간 원피스 트레저크루즈 짝퉁 게임

 

신세계와 동일 게임으로 추정되는 항해 시대 

 

설명 이미지는 항해 시대, 구글플레이 내 제목은 모험한 항도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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