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성능과 합리적 가격… 하이퍼엑스 ‘클라우드 스팅어 코어 + 7.1’ 무선 버전

뛰어난 가성비가 일품
2020년 06월 18일 00시 27분 47초

세계적 메모리 전문기업 킹스톤 테크놀로지가 지난 2002년 설립한 하이엔드 게이밍 기어 브랜드 ‘하이퍼엑스’가 지난 25일 신규 제품을 선보였다. 하이퍼엑스는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품질을 자랑하는 제품들을 다수 선보이며 국내외 유명 프로 게이머와 게임 인플루언서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명품 게이밍 브랜드이다.

 

하이퍼엑스가 이번에 선보인 야심작은 바로 ‘클라우드 스팅어 코어 + 7.1 무선’ 게이밍 헤드셋으로 가성 7.1 서라운드 사운드, 긴 배터리 타임 등으로 무장한 것이 특징이다.

 

 

 

■ 패키지 및 구성품, 제품 외형

 

유광 재질로 이뤄진 제품 박스 패키징은 상당히 고급스러운 인상을 준다. 박스 전면부에는 본 제품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7.1 서라운드 사운드 및 무선 지원 표기, 그리고 배터리 타임 등의 스펙들이 간략히 표기돼 있고 박스 측면과 후면에는 각각 구성품과 실 제품의 디자인 소개를 접할 수 있다.

 

박스의 내용물은 헤드셋 본체와 무선 환경 구성에 필요한 블루투스 동글, 그리고 충전 케이블 및 설명서, 제품보증서로 구성됐다. 덧붙여 제품 이용에 필수적인 전원 버튼과 볼륨 컨트롤러, 그리고 충전 포트 세 가지는 헤드셋 좌측 유닛 하단부에 위치하고 있다. 

 

제품의 충전 단자는 현 스마트 기기의 표준 규격이라 볼 수 있는 USB-C 타입. 동 가격대 기준 아직도 마이크로 5핀으로 출시하는 제품의 수가 상당한 것을 볼 때 이는 매우 뛰어난 처사라 볼 수 있겠다. 덕분에 삼성 갤럭시 시리즈를 비롯한 최신 안드로이드 스마트 기기들과의 케이블 호환성도 우수해 본 제품에 동봉된 케이블이 아니더라도 C타입 제품군에서 제공하는 케이블과 충전기로도 쉽고 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

 

전반적인 제품 외관과 마감은 훌륭하다. 올 블랙 컬러로 이뤄진 본체 디자인은 매우 고급스럽고 묵직한 느낌을 풍기며 드라이버 유닛 양측에 위치한 하이퍼엑스 로고 및 전반적인 디자인은 딱 봐도 게이밍 헤드셋이라는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제품은 별도의 드라이버 설치 작업 없이 동봉된 블루투스 동글을 PC에 꼽는 것만으로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3.5mm 케이블이 없어 오로지 무선으로만 사용 가능한 점은 조금 아쉽지만 후술할 긴 배터리 타임 덕에 이 부분의 아쉬움은 곧바로 상쇄된다.

 

 

 

 

 

■ 고급스러운 마감, 착용감과 편의성이 뛰어나

 

헤드셋 표면 재질은 무광 플라스틱으로 이뤄졌다. 지문과 이물질에 취약하며 먼지만 불어도 기스가 나는 유광 재질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실사용의 편의성에 있어 매우 만족스러웠고 쿠션의 재질도 두껍고 무거우며 특유의 역한 냄새가 풍기는 인조 가죽 재질이 아닌 매쉬 재질을 채택한 덕에 매우 가볍고 통풍성이 좋아 다가오는 여름에 사용하기 안성맞춤이다.

 

더불어 착용감 역시 매우 뛰어난 편. 헤드셋의 인체 공학적 설계 덕분에 무려 10여 시간이 넘는 장시간 착용에도 정수리와 양쪽 귀를 비롯한 얼굴 전체의 통증이 없었고 제품의 무게 역시 244g으로 매우 가벼워 장시간 착용 역시 불편하지 않았다. 또 유닛 좌측 하단에 위치한 볼륨 컨트롤러 덕분에 PC의 시스템 메뉴에 진입할 필요 없이 헤드셋상에서 바로 볼륨 조절을 할 수 있는 사용의 편의성 역시 대만족.

 

 

 

 

 

 

 

■ 뛰어난 게이밍 성능, 정교한 사운드가 일품

 

음향기기를 논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인 음질 역시 정말 만족스럽다.

 

본 제품은 40mm 대구경 다이나믹 네오디뮴 마그넷 드라이버 유닛에 7.1 가상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결합, 모든 게임 장르에서 고품질의 음향을 재생하는 것이 특징으로 중 저음부터 고음까지 모든 음역대에서 맑고 세밀한 소리의 전달이 가능해 사용 내내 필자의 귀를 즐겁게 했다. 특히 이 부분은 FPS 장르에서 빛을 발하는데, 발소리나 총기음이 생생히 표현돼 적의 위치를 구분하기 쉬워져 게임의 몰입도와 전적이 배 이상 오르는 것을 실감할 수 있을 정도이며 게임이 아닌 음악 감상, 그리고 영상 감상용으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다.

 

덧붙여 가상 7.1 가상 서라운드 사운드를 즐기기 위해선 자사의 NGENUITY 전용 소프트웨어를 필요로 하며 소프트웨어를 통해 헤드셋 기능의 세부 설정 또한 가능하다. 

 

아울러 무선 사용 환경 역시 일품. 2.4GHz 대역을 지원하는 본 제품은 최대 20m까지 무선 연결을 지원, 사실상 실내 사용은 아무런 제약이 없으며 몇 겹의 두꺼운 콘트리트 벽을 사이에 두고 테스트를 해도 무선 연결 품질은 변함없이 우수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렇듯 우수한 무선 연결 환경은 리듬 게임을 즐기기에도 손색이 없다. 리듬 게임을 즐겨하는 게이머라면 다들 아는 내용이겠지만 무선 제품은 유선 기기에 비해 오디오 레이턴시(지연시간), 즉 화면의 영상에 비해 소리의 반응속도가 느리고 이는 곧 게임의 공정성 및 몰입도를 해치는 결과로 작용, 특히 리듬 게임을 즐길 때 판정 오차로 인해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 힘들었다. 때문에 0.X초 소수점 대의 판정 차이로 희비가 갈리는 리듬 게임 특성상 지연 속도는 그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였고 이 때문에 리듬 게이머라면 초심자와 고인물 할 것 없이 유선 제품을 고집하는 이들이 대다수.

 

이 부분은 리듬게임 20년 차에 접어든 필자가 해당 제품으로 수 십여 시간에 이르는 장시간에 걸쳐 PC 리듬 게임의 대명사 ‘OSU’와 ‘DJMAX 리스펙트 V’ 등을 플레이해 본 결과 일반 유선 헤드셋으로 진행했다 해도 믿을 만큼 판정과 점수가 우수하게 잘 나와 그다지 걱정할 부분은 아닌 듯싶다.

 

 

 

 

 

 

 

■ 합리적 가성비, 긴 배터리 타임과 무선 환경에 대만족

 

해가 거듭될수록 PC 게임에서의 마이크 사용 빈도는 날로 늘어나고 있다. 게임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PC 이용환경에서도 디스코드나 카카오톡, 스카이프 등을 이용한 음성 채팅의 비중이 커지는 만큼 헤드셋에 있어서 마이크의 성능도 드라이버 유닛의 음질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

 

이 부분의 성능 역시 상당히 뛰어남을 체감할 수 있었다. 본 제품에 탑재된 마이크는 기본적으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장착돼 주변 잡음 없이 또렷하게 상대방의 음성을 전달받을 수 있어 인 게임 브리핑은 물론 음성 대화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 콘센더 마이크 못지않은 또렷한 음성을 들을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또 PC 시스템 메뉴나 프로그램 내에서 별도의 설정이 없어도 마이크를 위아래로 내리는 것만으로 마이크의 음소거를 ON/OFF 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돼 혹시 모를 음향 사고의 방지 효과 및 뛰어난 편의성을 제공하는 점도 일품.

 

끝으로 긴 배터리 타임 역시 호평할 부분이다. 본 제품은 1회 충전으로 최대 17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해 한번 충전으로 온종일 사용해도 거뜬하다. 하루 평균 매일 1, 2시간의 이용환경이라면 무려 1주에서 최장 보름까지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

 

이렇듯 하이퍼엑스의 ‘클라우드 스팅어 코어 + 7.1 무선’ 게이밍 헤드셋은 게이밍 환경에 특화된 뛰어난 성능이 일품으로 그 가격대 역시 다나와 기준 10만대 초반이란 성능대비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에 형성돼 있다. 비슷한 스펙을 지닌 커세어 VOID나 로지텍 G, 그리고 아스트로 라인업에 비하면 적게는 수만 원, 많게는 거의 배 이하로 저렴한 셈. 가성비마저 뛰어난 한마디로 정말 다재다능한 제품이라 할 수 있겠다. 무선 게이밍 헤드셋을 찾아보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

 

 

 

 

김자운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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