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지속 상승하는 韓 콘솔 시장… 이 시장 장기 대비한 '라인게임즈' 주목

콘솔 시장에 장기적인 투자
2020년 04월 06일 20시 47분 40초

한국 콘솔 시장 제2의 전성기에 맞춰 국내 대표 게임사들이 이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가운데, 오래전부터 꾸준히 콘솔 대작을 준비해온 라인게임즈가 주목된다.

 

2000년 초중반, 국내는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의 ‘플레이스테이션2’가 정식 발매되면서 콘솔 시장 전성기를 맞이했으나, 다음 세대 플랫폼은 불법복제 이슈 등으로 시장이 나락으로 떨어진 바 있다.

 

하지만 2013년 출시한 ‘플레이스테이션4(PS4)’ 등의 현세대기는 네트워크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져 보안 등이 향상됐고, 이로 인해 불법복제 유저층이 대폭 감소했다. 이에 국내 유통사들은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출시하는 타이틀에 한글화 비중을 매년 높였고, 지금은 국내 출시되는 콘솔 게임 90% 이상이 한글화로 이뤄져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특히 제2 전성기가 한창인 2016년에 출시한 ‘PS4 Pro(PS4 성능향상 모델)’는 없어서 못살 정도로 품귀현상이 나타났었고, 저연령층의 필수 아이템이자 코로나19로 부품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물량을 제대로 생산하지 못하고 있는 닌텐도 스위치는 요즘 신작 ‘모여봐요 동물의숲’ 인기 열풍과 겹쳐져 지금은 정가에 수배에 달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또한, 제2 전성기를 맞이한 국내 콘솔 시장은 2015년 기점으로 매년 40% 이상 상승해 2018년은 5천억 원 규모로 성장했고(2019 대한민국 게임백서 기준), 업계 전문가들은 2019년과 2020년에는 이 시장 성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인기에 편승에 국내 게임사들은 뒤늦게 콘솔 게임을 개발 중이지만, 모바일 시장에서 ‘드래곤플라이트’와 ‘엑소스히어로즈’ 등 다수의 흥행작을 선보이고 PC 신작 ‘로얄크라운’ 및 ‘프로젝트NM’ 등을 준비 중인 멀티플랫폼 게임사 라인게임즈는 이들보다 먼저 콘솔 시장을 준비 중이었다.

 

 

 

이 회사는 자체 개발작 드래곤 플라이트 흥행 이후 모바일 게임 외에도 콘솔 타이틀을 PS4 플랫폼 초창기부터 콘솔 대작을 개발하고 있었다. 현재 라인게임즈가 준비하고 있는 대표적인 콘솔 게임은 ‘베리드 스타즈’와 ‘창세기전’ IP(지식재산권) 신작이다.

 

베리드 스타즈는 ‘검은방’과 ‘회색도시’ 등 한국 어드벤처 게임 장인 진승호 디렉터가 주축이 돼 개발 중인 커뮤니케이션X서바이벌 어드벤처 게임이며, 서바이벌 오디션 중 갑작스런 붕괴사고로 외부와 단절된 캐릭터들의 생존을 주 내용으로 한다.

 

더불어 베리드 스타즈는 진승호 디렉터가 개발했던 이전 작들과 다르게 정지된 2D 배경이 아닌 3D 배경으로 이뤄져 역동감을 살린 점이 특징이고, 지난 지스타 2019에서 데모 버전이 공개돼 업계 관계자 및 미디어들에게서 호평받은 바 있다. 이 게임은 PS4 및 플레이스테이션 비타로만 출시될 계획이었지만, 닌텐도 기종 팬들을 위해 스위치로도 출시를 확정했다.

 

 

 

국내 PC패키지 시장 역사에 한 축을 담당한 창세기전 시리즈는 소프트맥스의 몰락 후 라인게임즈가 해당 IP를 인수했고, 이 IP 인수 직후 이 회사는 스위치로 ‘창세기전2(1)’과 ‘창세기전3’ 리메이크작을 개발 중이다.

 

언리얼엔진4로 개발 중인 리메이크 개발작들은 ‘한국 게임 역사를 이끈 대표작’이라는 명성이 있기에 라인게임즈는 심혈을 기울여 만들고 있으며, 원작 개발에 참여했던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와 이주환 부사장은 필요하다면 창세기전 신작 개발에 얼마든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의견을 내비친 바 있다.

 

 

 

라인게임즈가 개발 중인 베리드 스타즈와 창세기전 리메이크는 주요 한국 게임사가 출시했거나 준비 중인 다수의 콘솔 게임들과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대부분 한국 게임사 경영진들은 콘솔 게임이 모바일 게임에 비해 개발 대비 수익성이 낮다고 판단해 장기 개발을 꺼리는데, 앞서 언급한 두 게임은 퀄리티 및 완성도를 위해 장기적인 투자를 하고 있어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이런 행보는 라인게임즈 김민규 대표의 의중이 크게 반영됐기 때문이다. 오랜 기간 콘솔 유저였던 김 대표는 기자간담회나 미디어 인터뷰 등에서 한국산 콘솔 게임 성공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꾸준히 내비친 바 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내부 개발팀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규 대표의 준비한 한국형 콘솔 게임은 아직 시장에 선보이지 않아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알 수 없으나, 두 게임이 론칭 후 좋은 성과를 올린다면 외산 게임 99%로 이뤄진 한국 콘솔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베리드 스타즈와 창세기전 리메이크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도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김민규 대표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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