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로 즐기는 정통파 2D대전격투, ‘카오스코드: 뉴 사인 오브 카타스트로피’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
2020년 03월 31일 12시 46분 33초

닌텐도 스위치로 할만한 2D대전격투 신작이 출시됐다.

 

아크시스템웍스아시아지점은 FK디지털이 개발한 대전격투 ‘카오스코드: 뉴 사인 오브 카타스트로피’ 한국어판을 닌텐도 스위치 다운로드 전용 소프트로 출시했다.

 

이 게임은 오스트리아 시드니에 위치한 FK디지털이 일본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대전격투 게임이며, 시리즈 두 번째 버전인 카오스코드: 뉴 사인 오브 카타스트로피는 4년 전 PS4로 먼저 출시된 이후 올해 스위치 플랫폼으로 선보였다.

 

또한, 게임은 전형적인 일본풍 게임이지만, 전반적인 그래픽이나 조작감 등은 퍼블리셔 아크시스템웍스의 ‘블레이블루’ 시리즈 느낌이 강하다(그렇기 때문에 퍼블리싱했나?).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16명으로 적지도 많지도 않지만, 캐릭터 선택 직후 대시를 ‘런’과 ‘스텝’으로 선택 가능, 추가 필살기를 4가지 중 2개만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조합을 어떻게 정하는가에 따라 캐릭터 운용법이 달라진다.

 

더불어 캐릭터는 오타쿠층을 겨냥한 느낌이 강한다. 주인공격에 해당하는 히카루는 ‘오타쿠 군인’이고, 그 외 여성형 안드로이드나 코스프레가 취미인 만화가, 중화요리사, 시골출신 격투가 등 각양각색으로 이뤄졌다. 이 캐릭터들은 각각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별도의 커스텀 컬러를 통해 색다른 분위기의 캐릭터로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

 

 

 

 

 

조작은 방향키와 약손, 강손, 약발, 강발을 조합해 필살기를 날리는 커맨드 방식으로 이뤄졌고, 커맨드 구성도 기존에 대전격투해서 존재하는 친숙한 형태로 이뤄져 진입장벽이 높은 편은 아니다.

 

전반적인 메뉴는 스토리 모드 역할을 하는 아케이드 모드와 자유롭게 대전하는 VS 모드, 끊임없는 배틀을 하는 서바이벌 모드, 연습 모드, 미션 모드, 스코어 어택 모드 등 대전격투에서 필요한 요소들은 모두 구비됐으나, 스위치 버전은 온라인을 지원하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그리고 부가적인 요소로는 컬렉션이라는 모드가 있는데, 이 모드는 블레이블루 시리즈처럼 게임 내 주요 아트와 시스템을 언락하는 콘텐츠이다. 여기에 구비된 요소들을 언락하기 위해서는 게임을 진행하면 주는 돈으로 구입할 수 있다. 참고로 이곳에서 각 캐릭터의 보스 버전들과 카오스 모드도 언락할 수 있는데, 이 모드를 언락 후 해당 옵션에 맞춰 캐릭터를 선택하면 기존과 다른 형태로 캐릭터를 사용이 가능하다.

 

 

 

 

 

 

 

전반적으로 게임을 봤을 때 타격 이펙트나 타격음, BGM 등은 무난하게 구성됐으나, 캐릭터 그래픽이 타 대작에 비해 열화된 느낌이 강하다. 또 이 게임만의 색다른 시스템은 존재하지 않아 신선함을 느끼기 어렵지만, 대신 대전격투게임으로서의 기본기를 충실하니 오랫동안 즐길 만하다. 물론, 온라인 대전까지 지원했다면 더 즐기기 좋았을 것…

 

또 이번 스위치판은 뒤늦게 나온 이유 때문인지 9,8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이 가격에 이만큼 혜자 게임이 없으므로, 대전격투를 좋아하는 스위치 유저라면 필히 즐겨보자.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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