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기 추가된 확장판, '페르소나5 더 로열'

편의성도 강화했다 이케 카이토단!
2020년 03월 27일 11시 52분 26초

* 출시 1개월 이후지만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가능한 초반부 이미지만 사용

 

세가퍼블리싱코리아가 지난 달 PS4 전용 소프트웨어로 발매한 아틀라스의 인기 턴 기반 RPG 시리즈 최신작 '페르소나5 더 로열'은 글로벌 판매고 320만장을 돌파한 페르소나5에 몇 가지 신규 요소를 가미한 확장판격 타이틀로 시스템의 추가나 편의성 증대, 그리고 신규 캐릭터 추가 등을 통한 스토리의 변경과 추가가 특징이다.

 

5편과 마찬가지로 플레이어는 주인공이 되어 작중의 인물들과 교류하며 1년을 보내게 된다. 5편과의 차이는 신규 캐릭터들이 도중에 스토리에 얼굴을 비춘다는 점이나 5편의 끝부분에서 이어지는 3학기편 스토리다. 다소의 변경점들은 있지만 많은 팬들이 원하던 대대적 수정 등은 이루어지지 않아 기존의 내용과 괴리를 보이는 부분들도 다소 존재한다. 추가된 3학기 이전까지의 내용은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으로 전개된다.

 

PS3 버전이 함께 출시됐던 페르소나5와 달리 현세대기인 PS4와 Pro 기종에만 맞춰서 출시된 페르소나5 더 로열은 성능적·기능적으로 향상된 스펙을 보여주며 편의성이나 시스템 면에서도 개선점을 더해 게임 플레이 자체는 5편보다 훨씬 쾌적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 스타일리시한 턴 RPG

 

본격적으로 변경점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페르소나란 게임 자체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을 위해 5편과 페르소나5 더 로열을 기준으로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스타일리시 턴 기반 JRPG라고 줄일 수 있다. 조금 더 붙인다면 1회 클리어까지의 플레이타임이 확실히 보증되는 큰 볼륨의 게임이기도 하다.

 

페르소나 시리즈는 주인공을 비롯해 가까운 관계를 맺게 되는 주변 인물들이 페르소나라는 특별한 능력에 각성하고 국가부터 세계까지 거대한 규모로 닥쳐오는 위기에 맞서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단순한 학생 신분에서 페르소나 각성을 통해 이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처리하게 된다는 페르소나 시리즈의 토대는 이번 작품에서도 마찬가지다. 주인공과 동료들은 인간의 욕망을 바탕으로 생성된 이세계 '팰리스'에서 그 사람의 보물과도 같이 꽁꽁 숨겨진 욕망, 바꿔말해 마음을 훔치는 괴도단으로 활동하게 된다.

 


첫 팰리스는 중세 고성으로 바뀐 학교

 

게임의 UI 연출이나 총공격 피니시 연출을 비롯한 캐릭터 디자인, 그리고 원색 위주의 각종 디자인들이 굉장히 감각적이다. 괴도단이라는 컨셉에 맞춰서 팰리스를 탐색할 때 엄폐물 사이를 빠르게 이동하면서 적의 심볼을 기습한다거나 하는 과정과 연출 역시 상당히 스타일리시해서 눈이 즐겁다. 때때로 이번 작품의 주된 컬러라 할 수 있는 붉은 색이 많아 눈이 피곤한 느낌을 받기도 하지만 말이다.

 

게임은 대화와 선택지, 그리고 각종 이벤트와 서브 활동 등을 진행하는 일상 파트와 팰리스나 다수의 인간 욕망의 집합체인 메멘토스에서 벌어지는 심볼 인카운트식 전투 파트로 나눌 수 있다. 각종 이벤트의 트리거가 되는 인간 패러미터는 일상에서 향상시킬 수 있고 일상 파트에서 전투 파트를 보조하는 각종 강화 행위들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편 동료나 주변 인물들과 관계를 쌓아올리는 '코옵' 컨텐츠를 통해 그들과 깊은 관계가 될 수 있으며 각각의 코옵 랭크에 따라서 다양하고 이로운 효과들을 얻는 것이 가능하다.

 

스토리의 보조에 맞춰서 진행되는 전투 파트와 함께 이런 컨텐츠들을 제한된 시간을 쪼개서 스케쥴을 짜고 소화하며 게임 속 1년의 기간을 보낸다는 점은 생각해보면 고전 육성 시뮬레이션인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나 과거의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의 느낌이 난다. 아르바이트, 미니게임과 대화를 포함한 일상에서의 행동이 캐릭터의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들도 그렇다.

 


 


 


적을 다운시켜 협상할 수도 있다.

 

■ 카스미와 3학기를, 스토리의 변화

 

일단 먼저 말해두자면 페르소나5 본편에서 보여준 메인스토리의 흐름은 페르소나5 더 로열에서도 크게 달라진 바가 없다. 다만 이번 작품에서 새롭게 추가된 등장인물인 1학년 후배 요시자와 카스미와 카운슬링 선생님 마루키 타쿠토, 메멘토스와 신규 컨텐츠 마이 팰리스에서 만나볼 수 있는 조제가 스토리 도중에 자연스럽게 그들의 모습을 비치도록 내용이 살짝 조정됐다.

 

플레이어가 가진 의문을 풀어주는 것처럼 말하면서도 전혀 정확한 존재를 밝히지 않고 다음 작품으로 책임을 전가한 조제를 제쳐놓고 나머지 두 캐릭터 카스미와 타쿠토는 캐릭터 측면에서 상당히 잘 만들어진 캐릭터들이었다. 비록 이케 카이토단이나 모 캐릭터들에 관련된 아쉬웠던 스토리 관련 문제들은 달라진 바가 거의 없지만 이들의 이야기는 나름대로 새로운 이야기의 흥미를 뽑아냈다.

 

두 인물 모두 스토리에서 이른 시기부터 모습을 비춘다. 카스미는 아예 게임 시작 직후 프롤로그처럼 짧게 진행되는 카지노에서 조커(주인공의 코드네임)를 도와주러 나타나 처음부터 그 존재를 내비치고 이후에도 직접적으로 조커와 만나 대화를 나누거나 주인공이 다른 동료와 대화하고 있을 때 뒤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는 인파에 섞여 뒷모습을 보여주는 등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타쿠토 선생 역시 카모시다 편 이후라는 이른 시점부터 모습을 드러낸다.

 

 

 

단, 신규 히로인 캐릭터이자 페르소나5 더 로열의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된 카스미의 비중은 조금 아쉬웠다. 처음부터 끝까지 수시로 등장하고 3학기에선 주역으로 나타나지만 3학기에서 플레이어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약 한 달의 기간만이 카스미가 괴도단으로 활동하는 시간이고 이 시기에만 카스미를 동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한 아쉬움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강남역 디스플레이 광고에서는 카스미를 전면적으로 내세우고 있으니만큼 이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이 컸는데 매력적이지만 사용할 수 있는 시기가 늦는 하루보다도 훨씬 나중이라 너무 늦다는 느낌이 적잖이 든다.

 

카스미와 타쿠토 모두 각각 신념과 고문관 아르카나가 있기 때문에 코옵 대상이기도 하다. 따라서 역대 최강의 문어발남 조커의 신규 연인 루트 대상에 카스미가 존재하며 유일하게 조커와 쇼타임 연출이 있는 여성 캐릭터도 카스미라 직접 조작 가능한 타이밍에 비해 푸시는 나름대로 받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신규 캐릭터의 등장으로 변경된 소소한 것들부터 나름대로 큰 떡밥을 자아냈던 대화가 사라지는 등 크고 작은 스토리 변경점들이 존재하나 대체적으로는 미세한 변화다. 가령 인간 패러미터의 상승과 관련이 있는 수업 중 질문이나 시험 문제의 답안은 기존 5편의 선택지와 다른 것들이 종종 있기 때문에 선택지를 잘 살펴야 한다. 시간을 흘리지 않고 인간 패러미터를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신중하게 답을 고르는 것이 좋다.

 


스토리에서 큰 변화는 없다.

 

선택지라 하니 페르소나 시리즈 특유의 동의어 선택지는 페르소나5 더 로열에서도 여전하다. 어떤 대사에 대한 선택지가 1. 긍정 2. 부정 3. 제안 같은 방식으로 서로 다른 것이 아니라 1. 응 2. 그래 3. 그렇게 하자 같은 식으로 어떤 것을 골라도 의미가 없는 경우가 많아 아쉬웠다. 확장판에서는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조금 더 의미있는 것으로 변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 드나 이는 소위 즈언통처럼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 앞으로도 개선 여부가 불투명하다.

 

한편 새롭게 추가된 스토리 포인트들과 박자가 맞지 않아 어색한 괴리를 만들어내고 있는 부분도 있다. 신규 캐릭터가 아닌 코옵 대상으로 아케치와 벨벳 룸의 쌍둥이 쥐스틴과 카롤린이 더해졌는데 쌍둥이의 코옵인 특별형무 관련은 재미있는 것들이 많으나 아케치의 코옵은 랭크를 높여갈수록 본편에서 변하지 않은 스토리와 코옵 스토리 사이의 괴리를 자아낸다.

 


 

 

 

■ 전투와 편의성의 강화

 

페르소나5 더 로열에서는 5편에 비해 전투나 편의성이 상당히 개선됐다. 로딩과 저장이 눈에 띌 정도로 빨라져서 게임 도중 맥이 끊긴다는 느낌을 줄여주며, 전투 시스템에서는 총기 사용 환경의 개선 및 배턴 터치와 테크니컬 시스템이 강화되고 쓸모없었던 특정 기술이 변경되면서 압도적인 효율을 자랑하는 기술로 탈바꿈하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상태이상 계열의 페르소나 스킬들의 지속시간을 하향조정하는 등 전투 방면에서도 몇 가지 변화들을 찾아볼 수 있기 때문에 5편을 했더라도 전투와 편의성 면에서는 5편보다도 많이 좋아졌다는 점에 동의할 것이다.

 

팰리스 탐색 시 사용할 수 있는 도구도 새롭게 추가됐다. 카모시다 팰리스 공략 도중 모르가나를 통해 받을 수 있는 이 신규 도구는 멀리 떨어진 지점에 걸어서 사용할 수 있는 와이어로, 멋지게 먼 거리를 오갈 수 있는 와이어 액션의 등장으로 인해 팰리스의 구조들이 조금씩 바뀌었다. 또한 팰리스의 보스 기믹들이 조금씩 변경됐는데, 예를 들어 카모시다 팰리스의 주인 카모시다는 인지존재 학생이 토스를 해줄 때가 있는데, 이 때 토스를 해주는 모 학생이 새롭게 추가됐다.

 


 


 

 

 

한편 5편에서 모르가나의 안티를 급증시켰던 이유 중 하나인 조커에 대한 수면 강요가 줄어들어 르블랑에서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날에도 르블랑 내에서 인간 패러미터를 올릴 수 있는 몇 가지 행동들을 할 수 있게 됐다. 때문에 모르가나의 수면 권유로 의미없이 넘기는 날들이 줄어 5편에 비해서 인간 패러미터를 올리기 좀 더 수월해졌다. 이외에도 빠르게 넘기기 시스템 등 게임을 진행하면서 편리한 기능들이 많이 향상됐다는 인상을 준다.

 

하지만 여전히 불편한 부분도 있다. 앞서 빠르게 넘기기에 대해 언급했지만 다회차에서도 꼬박꼬박 초반부의 튜토리얼격 전투나 내용들을 빠짐없이 답습해야하며 5편에서도 합류 시기가 많이 늦어 그렇게 오래 사용할 수 없고 분량 배분도 아쉬웠던 동료 하루의 선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페르소나5 더 로열의 합류 시점이나 다회차에서의 합류 시점 변화가 전혀 없다. 오히려 하루의 선례를 두고도 신 캐릭터 카스미의 합류 기간은 더 짧은 지경이니 선호하는 캐릭터가 늦은 시점에 합류하는 경우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는다.

 


제발 일찍 쓸 수 있었으면 했어

 

■ 마이 팰리스

 

이번 작품에서 대표적 캐릭터가 요시자와 카스미, 조제, 마루키 타쿠토였다면 대표적인 신규 컨텐츠는 마이 팰리스다. 지금까지 적대적인 팰리스였던 보스들의 팰리스나 모든 사람의 팰리스라고 볼 수 있는 메멘토스에서는 음산한 분위기와 적들이 도사리고 있었으나 마이 팰리스는 일종의 보금자리 역할로 각종 활동을 통해 마이 팰리스 포인트를 모아 페르소나5 더 로얄의 훌륭한 음악들과 일러스트 등을 구매해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

 

PS4의 트로피 시스템과는 별개로 마이 팰리스 내에서 달성 가능한 어워드 시스템이 존재해 목표의식을 자극하고 마이 팰리스의 중앙은 원하는 오브젝트를 구매해 배치할 수 있다. 배치한 오브젝트 근처에는 다른 동료들이 대화를 나누며 반응을 보여주기도 하고 마이 팰리스의 분위기 자체를 바꾸는 것도 가능.

 

한편 마이 팰리스에서 이용할 수 있는 미니게임으로 대부호가 있다. 국내에서는 그렇게 인지도가 높지 않을지는 모르지만 일종의 원카드와 비슷한 규칙의 게임이다. 대부호 테이블에서 다른 동료들과 함께 대부호를 즐길 수 있으며 대부호 관련 목표들도 준비되어 있다. 설정에 따라서 대부호 도중 캐릭터들이 하는 대사들을 말풍선으로 표시할 수도 있는데 거창한 건 아니지만 대부호를 즐기면서 각 캐릭터들의 반응을 보는 것도 재미있다.

 

마이 팰리스 관련 컨텐츠들은 대개 다음 회차로 인계되기 때문에 달성하는 보람이 있다.

 


대부호

 

■ 5편을 안했다면 즉 시 추 천

 

페르소나5 더 로열은 시리즈 대대로 존재했던 확장판 개념의 타이틀로, 페르소나5에서 새로운 캐릭터와 컨텐츠, 다수의 시스템 변경점들을 가지고 출시된 신작이다.

 

하지만 평가에 대해서는 다소 갈리는 반응을 보였다. 관점에 따라서는 만족하는 경우도 있지만 풀프라이스에 출시 전부터 대차게 카스미를 동원하면서 광고를 뿌렸던 것과 달리 실제 게임 내에서 눈에 띌 정도로 추가된 부분은 적다는 사실과 카스미의 사용 기간이 상당히 짧다는 점이 맞물려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 문제는 이 작품이 풀 프라이스라는 점에서 더욱 불을 붙였다.

 

편의성과 시스템 추가, 3학기 이전까지의 스토리에서 추가 캐릭터의 등장 등을 따져보면 나름대로 많은 부분에 손을 댔다는 것은 사실이나 정작 완전히 새로운 요소들의 비율이 적고 카스미의 경우 아예 DLC로 의상을 다른 캐릭터들과 엮은 것이 아니라 카스미 패키지로 2만원 가량을 받기 때문에 더 많은 비판을 받았다. 1달 정도만 활용할 수 있는 캐릭터의 의상을 2만원 정도로 판매한다는 사실에서 반발감을 느끼는 팬들이 많았다.

 


 

 

 

때문에 이런저런 이유로 '풀프라이스', '신규 캐릭터', '달라진 스토리' 등의 캐치프라이즈에 기대치를 높였던 기존 팬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작품이다. 물론 막상 그렇다 하더라도 게임 자체는 수십 시간 즐길 수 있을 것이고 본인 역시 즐겁게 즐겼지만 당연하게도 페르소나5를 즐기고 기대하고 있었던 팬들보다는 아예 5편을 즐기지 않은 상태에서 페르소나5 더 로열을 처음으로 접하고 즐기는 플레이어에게 훨씬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다. 5편을 즐기지 않았다면 JRPG 팬에게 추천할 수 있는 즐길만한 작품이다.

 

특히 카스미에 대한 기대감이 큰 기존 플레이어는 카스미의 비중에 대해 인지한 상태에서 기대감을 줄이고 즐겨야 만족감이 있을 것이다. 아예 카스미의 합류 시기 때문에 모종의 방법을 이용해 카스미를 빠르게 당겨서 사용하는 유저들도 있을 정도니 카스미의 활용 기간에 대한 아쉬움은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부분인 것이다. 이런 비중 문제 외에도 번역에서 혼동을 줄 수 있는 오역이나 단순 오탈자 등 검수가 덜 된 부분들이 보여서 조금 아쉬움을 남겼다.

 

쭉 아쉬움을 토로하기는 했지만 이건 기존에 페르소나5를 즐겼던 게이머의 입장에서 봤을 때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했다는 것이고, 더 로열을 처음으로 즐기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좋은 작품인 것은 분명하다. 페르소나5 더 로열은 시각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본편의 컨텐츠에 새로운 요소를 더한 것이기 때문에 비주얼적으로는 여전히 만족스러운 경험을 선사하며 전투 관련 요소들을 손보면서 더욱 즐겁게 전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해 5편보다 전투를 더 수월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여기에, 페르소나5 더 로열로 넘어오면서 기존의 훌륭한 음악에 새로움을 더하면서 더욱 눈과 귀가 즐거운 작품으로 승화했다.

 

턴 기반 JRPG를 선호하는 게이머에게는 충분한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작품이다.​ 수많은 제값을 못 하는 작품들 사이에서 충분히 제값을 하는 작품.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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