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버 메타 바뀌나, 배틀그라운드 신규 맵 '카라킨'으로 시즌 개막

시즌6 서바이버 패스도 출시
2020년 01월 28일 13시 22분 03초

펍지주식회사의 대표작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가 시즌6 업데이트의 막을 올렸다. 이번 시즌의 개막과 함께 테스트 서버에서 미리 선보였던 신규 맵 '카라킨'을 비롯한 새로운 컨텐츠들을 라이브 서버에 추가했다. 새로운 맵이 추가될 때는 새로운 요소들이 더해지는데, 북아프리카 연안에 위치한 작은 크기의 섬이란 배경의 신규 맵 카라킨에서는 새로운 도구의 추가도 추가지만 기존의 메타를 변경시킬 수도 있을 새로운 시스템의 추가가 인상적이다.

 

탁 트인 건조한 바위 투성이의 지형으로 이루어진 카라킨에서는 최대 64명의 플레이어들이 난전을 벌이고, 빠른 페이스로 사라져가게 된다. 또, 곳곳에 존재하는 위험요소나 기존 맵과 다른 카라킨만의 특색을 보이는 구조물들,  침투력을 높일 수 있는 추가 요소들이 새로운 방식의 전개를 보여주면서 신선함으로 다가와 기존 플레이어들에게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에는 시즌6의 시작과 신규 맵 카라킨의 추가로 게임 내에서 변경된 점, 새로운 컨텐츠와 시스템 등을 비롯해 시즌과 함께 추가되는 신규 서바이버 패스 등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새 시즌의 로비, 카라킨의 지명과 관계된 크라켄 문양은 카라킨 내에서 쉽게 볼 수 있다.

 

■ 2x2km에서 벌어지는 난전

 

북아프리카 연안의 작은 섬 카라킨은 2x2km라는 작은 규모의 맵으로, 서두에서 밝혔던 것처럼 기존의 맵과 달리 100명이 아닌 최대 64명이 1위 자리를 두고 전투를 펼친다. 바위 투성이의 지형이란 소개에서 알 수 있듯 상당히 많은 암석 지형들이 위치하고 있다. 맵의 상당부분이 산등성이처럼 되어있고, 자그마한 원형 벙커들이 산줄기를 따라 자리잡고 있다.

 

에란겔이나 사녹처럼 초목이 자리잡은 산지가 아닌 바위산으로만 산지가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미라마처럼 사방이 개방된 지형이라 바위나 벙커를 제외하면 몸을 숨길 위치가 많지 않다. 이름이 붙는 도시와 마을 등 시가지는 해안선을 따라 섬 가장자리에 배치되어 있고 중앙에는 소규모의 주택이 조금씩 있을 뿐, 지도의 절반 이상이 개방된 산지와 평지다. 심지어 시가지 근처에도 몸을 지킬 지형이 기존의 맵에 비해 많지 않은 편이라 미라마의 전투 양상을 크게 축소한 느낌을 준다.

 


 


 

 

 


황량한 느낌의 지형

 

카라킨에서 만나볼 수 있는 새 공격수단은 카라킨에 추가된 새 시스템과 시너지를 발휘한다. 바로 부착해서 폭파를 시도할 수 있는 점착폭탄이다. 점착폭탄을 활용해 건물의 벽면을 파괴하고 건물 안으로 돌입한다는 새로운 선택지가 생긴 것이다. 점착폭탄만으로도 건물 안에서 버티는 소위 존버 메타에 큰 위협요소가 생긴 것인데, 카라킨에서는 레드존 대신 블랙존이라는 위협적인 요소가 더해져 존버 메타를 택한 플레이어들의 긴장감을 더한다. 경기 도중 발생하는 블랙존은 레드존과 마찬가지로 무작위 지점에 폭격을 쏟아붓지만 레드존과는 달리 아예 해당 지역에 건물이 있다면 폭격에 닿은 건물을 파괴해버리는 상당히 위협적인 지대다. 때문에 경기 도중이나 후반부에 엄폐물을 찾아 지도의 구조물로 찾아갔을 때 폐허만 남아있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해 더욱 개활지에서의 싸움 실력이나 위치선정 능력이 승패를 가르는 요소가 된다.

 

한편 이번 시즌에 카라킨이 추가되면서 비켄디와 자리를 바꾼 모양새가 됐다. 기존에 매치 설정을 하면서 선택할 수 있었던 맵에서 비켄디가 빠지고 카라킨이 그 자리를 채웠다. 사실 지금도 이전과 달리 시간대를 잘못 잡으면 설정에 따라선 인원 부족으로 시작할 수 없는 매치 설정이 존재하기도 하니 맵을 더 늘리기보다는 줄여서 선택의 폭을 제한시킨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사라진 비켄디는 커스텀 매치에서 아직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기존 맵인 에란겔과 미라마에 신규 탈것인 모터 글라이더가 등장하는 등 기존 컨텐츠의 변경점들도 몇 준비됐다.

 


 


 


 


 

 

폭격에 의해 파괴된 집

 

■ 시즌6 서바이버 패스:강탈

 

새로운 시즌의 서바이버 패스 '강탈'이 추가됐다. 이번 시즌 일반 패스에서 획득 가능한 보상은 상당히 적게 느껴지는 편이다. 100레벨까지 패스 레벨을 올렸다면 일반 패스에서 얻을 수 있는 보상은 캐릭터 커스터마이즈 6종, 무기 커스터마이즈 1종, 이모트 1종, 3500BP, 블루쿠폰 7장이 전부다. 반면 서바이버 패스를 구매할 경우는 레벨이 오를 때마다 보상을 획득할 수 있어 배틀그라운드 플레이 타임이 길다면 보상 면에서 서바이버 패스를 구매하는 쪽이 훨씬 득이 많다.

 

세 가지 트랙으로 구성된 시즌 미션은 3월까지 매월 하나씩 공개되고, 프로그레션 미션을 통해 다량의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다. Skorpion, Win94, QBZ, AKM, QBU의 무기 5종을 활용한 고난이도 도전 미션인 챌린지 미션도 준비되어 있으며, 프리미엄 패스 미션 보상들 중에는 다음 시즌인 시즌7에서 사용 가능한 레벨업 아이템도 지급하고 있다. 이번 패스에서는 5레벨 레벨업 아이템 2장과 1레벨 레벨업 아이템 5장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프로그레션 미션과 마찬가지로 서바이버 패스의 구매 여부와 관계 없이 모든 플레이어가 힘을 합쳐 함께 목표를 달성하는 커뮤니티 미션이 도입됐다. 이를 달성해 스킨 보상을 획득할 수 있고, 커뮤니티 미션 달성 진행도에 따라 카라킨에 얽힌 스토리를 점차 확인할 수 있게 되는 시스템이다. 플레이어는 커뮤니티 미션과 관련된 오브젝트를 게임 도중에 획득할 수 있고 커뮤니티 미션 기여도에 따라 경험치도 얻을 수 있다.

 

스파이 컨셉의 서바이버 패스에서는 정장을 주는 등 이전 서바이버 패스의 보상들이 특정 컨셉을 겨냥하고 만들어졌다면, 이번 서바이버 패스인 강탈에서는 상대적으로 컨셉의 통일이 덜 된다는 느낌이다. 이번 시즌에서는 사막 지역에서 볼 수 있는 몇몇 패션들을 주로 삼아, 사막의 전투원이 입을 것 같은 의상이나 전술장비, 한량 같은 느낌의 휴양지 의상 등을 주로 획득 가능하다.

 

한편, 배틀그라운드 시즌6의 진행 기간은 총 12주로 오는 4월 15일 오전 10시에 마감될 예정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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