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의 최대 화두 '구독경제'

확장에 나선 EA, 인수로 진입하는 넷마블
2019년 10월 30일 15시 27분 33초

해외는 물론 국내에도 '구독경제'가 게임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다.

 

게임 업계의 대표적인 '구독 경제'인 게임 구독 서비스는 소니와 MS, 닌텐도 등 콘솔 플랫폼 홀더들이 먼저 선보였다. 월 또는 연 소정의 금액을 지불하면 제공되는 게임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특히 MS는 'Xbox 게임 패스' 출시 후 사상 최초로 매출 100억 달러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룬 바 있으며, '게임패스'를 통해 벌어들이는 돈이 하드웨어 판매를 통한 매출을 넘어선지 오래다.

 

게임을 하나하나 구매하고 소장하는 이보다 소정의 금액을 내고 여러가지 게임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진 것으로, 이러한 시장의 흐름에 따라 지난 3월에는 애플이 자사 제품군 전반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게임 구독 서비스 '애플 아케이드'를 발표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어 E3 2019에서는 유비소프트가 게임 구독 서비스 '유플레이 플러스'를 발표하고, 100여종 이상의 구체적인 게임 라인업을 공개했다.

 

별도의 다운로드 없이 고화질의 콘솔 타이틀을 즐길 수 있는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인 구글의 '스태디아' 역시 게임 구독 서비스 '스태디아 프로'를 제공한다. 그러나 최초 출시 때 선보이는 게임이 31종에 불과해 다른 구독 서비스에 비해 메리트가 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확장에 가장 열 올리고 있는 곳은 EA이다. EA의 게임 구독 서비스인 'EA 액세스'는 PC, Xbox One, PS4 등 플랫폼 확장에 이어 'EA 오리진'의 경쟁자라고 볼 수 있는 '스팀'으로도 세력을 확장한다. EA는 29일 밸브와 파트너쉽을 맺고 자사 게임을 스팀에 출시할 예정이며 'EA 액세스'도 스팀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온라인 멀티플레이의 경우 스팀과 오리진 이용자가 함께 즐길 수 있어 양쪽 이용자 모두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구독경제'에 대한 열기는 최근 국내에서 다시 화제가 됐다. 넷마블이 코웨이를 인수한다는 소식에서다.

 

넷마블은 지난 14일 국내 실물 구독경제 1위 업체인 코웨이의 지분매각 본입찰에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표명했다. 이와 함께 넷마블은 코웨이의 안정적인 성장세와 더불어 자사가 보유한 AI/클라우드 기술을 더해 실물 구독경제의 글로벌 성장을 이끌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넷마블은 코웨이 인수로 사업 안정성 강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권영식 대표는 "자체적인 사업 다각화를 위해 (이번 인수를) 진행하게 됐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위해 구독경제 산업에 진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전략을 담당하고 있는 서장원 부사장은 "이번 인수는 구독경제와 스마트홈 시장의 가능성을 본 경영진들의 적극적인 의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우쭈쭈♡ / 2,638,261 [10.30-11:01]

코웨이. 정수기 거기 인가요.

무적초인 / 481,826 [10.31-01:42]

그 정수기 맞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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