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보다 더욱 슬림하게… 휴대용에 최적화된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염가형이지만 휴대용 유저에겐 훌륭
2019년 09월 25일 00시 04분 38초

2017년 출시돼 전 세계를 강타한 하이브리드형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이하 스위치)'의 새로운 모델이 출시됐다.

 

한국닌텐도는 9월 20일, 스위치의 신형 모델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이하 라이트)'를 국내 시장에 정식으로 선보였다. 스위치 론칭 2년 만에 출시된 신형 모델인 라이트는 하이브리드였던 본래 기기와 달리 TV모드 지원 삭제, 휴대용에 특화돼 만들어진 점이 특징이다.

 

라이트를 소개하려면 스위치와 비교하지 않을 수가 없다. 스펙을 살펴보면 스위치는 가로 102mm/세로 239mm/두께 13.9mm(ZL/ZR 돌출까지 28.4mm)/무게 약 398g(조이콘 장착 시)/화면 크기 6.2인치(해상도 1280×720픽셀)/배터리 지속시간 약 2.5~6.5시간(신형 약 4.5~9시간), 라이트는 가로 91.1mm/세로 208mm/두께 스위치와 동일/무게 약 275g/화면 크기 5.5인치(해상도 1280×720픽셀)/배터리 지속시간 약 3~7시간의 성능을 지녔다.

 

 

 

 

  

 

기존 스위치와 박스 사이즈 비교

 

 

 

 

무게부터 사이즈까지 라이트하게 줄어든 스위치 라이트

 

아울러 라이트는 스위치와 달리 조이콘이 포함되지 않고, 기존 휴대용 콘솔처럼 컨트롤러가 붙어 있는 일체형 바디로 이뤄졌다. 또 라이트 컨트롤러의 경우 조이콘에 있던 HD진동 기능과 IR카메라, 모션 센서는 없지만, 대신 방향키가 버튼에서 십자키로 바뀌어 오랫동안 닌텐도 콘솔을 즐겼던 이들에게 친숙함을 줄 것이다.

 

참고로 조이콘의 모션 센서 등을 활용한 전용 게임의 경우 라이트 기본 본체만 사면 즐길 수 없으나, 별매의 조이콘을 구매(충전기도 추가 구매 필요)하면 똑같이 즐길 수 있다. 단 테이블 모드용으로 사용되는 스탠드가 없기 때문에 이를 지원하는 케이스도 추가적으로 구입해야 할 것이다. 덧붙여 닌텐도 라보의 경우 기존 스위치를 상정하고 만들어졌기 때문에 라이트로는 라보 게임을 100% 즐길 수 없다.

 

소개가 좀 늦었지만, 박스를 열어보면 본체와 USB Type-C 어댑터, 1장짜리 설명서 말고는 아무 것도 없어 진짜 불필요한 부분을 모두 줄인 슬림한 느낌이 든다. 가격 또한 기존 스위치보다 11만원 가량 적은 가격에 판매 중이다. 

 

 

 

 

 

 

조이콘과 프로 컨트롤러는 일단 연동 이상 무

 

 

박스를 열어보면 라이트한 구성에 놀라게 된다

 

또한, OS 내 기본 기능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으나, 라이트에서는 스위치에 있던 자동 밝기 기능이 빠졌고, 그 외 본체 구조는 외형만 바뀌었을 뿐 기존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굳이 꼽아본다면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에 덮개가 생겼다는 정도?

 

그리고 기존 스위치 유저를 위해 계정 연동 기능도 제공한다. 기존처럼 이사를 통해 기존 스위치 데이터를 라이트로 옮길 수 있으나, 연동하면 기존에 사용했던 계정 데이터(다운로드 내역 등)를 라이트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단 기존 스위치의 경우 하나의 계정에서 받은 다운로드 게임 및 콘텐츠를 다른 계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었으나, 라이트로 연동한 계정들은 해당 계정으로 다운로드 받은 게임 및 콘텐츠만 플레이 가능하다.

 

 

기존 기기 데이터를 이사하거나, 계정 연동이 가능하다. 일단 본체 업뎃부터 먼저 해야 가능한 기능

 

 

계정 연동 후 다운로드 게임 및 콘텐츠는 해당 계정만 플레이 가능

 

 

다른 스위치와 동일 계정으로 동일 게임 구동 시 연동한 한 쪽 계정은 튕긴다

 

전반적으로 라이트로 게임을 구동해보니 확실히 본체 무게가 줄어 장시간 플레이해도 이전 스위치 특유의 뻐근함은 덜한 편이었고, 또 걱정했던 게임 내 텍스트 및 화면 비율 부분도 크게 이질감이 없는 편이었다. 물론 게임마다 다소의 차이를 보일지 모르나, 필자가 사용해본 게임은 스위치나 라이트로 각각 플레이해도 화면 사이즈 정도만 다르다고 느껴지는 정도뿐이다.

 

기존 유저들에게 라이트는 다수의 기능 등 삭제 등으로 추천하지 않겠지만, '포켓몬스터'처럼 한 작품이 2종류 나와 서로 간 연동하는 게임을 주로 즐기겠다면 저렴한 라이트 쪽은 세컨 기기로 권하는 바이다. 또 거치형보다 휴대용 콘솔을 좋아하는 신규 유저들에게는 가볍게 즐기기 편한 라이트 쪽을 적극적으로 추천해보겠다.

 

 

라이트는 포켓몬스터 유저에게 세컨용 스위치로 제격

 

 

화면 사이즈가 작아졌다고 게임 폰트 가독성이나 그래픽이 크게 바뀐 것은 아니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금빛기사 / 2,539,365 [09.26-02:12]

닌텐도 스위치가 심플하게 디자인 돼서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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