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서 감동을, 파이널판타지X/X-2 HD 리마스터

감성 자극하는 명작 모음집
2019년 04월 16일 17시 10분 12초

명작 '파이널판타지X'가 닌텐도 콘솔에 강림했다.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스퀘어에닉스의 대작 JRPG '파이널판타지X/X-2 HD 리마스터(이하 HD리마스터)'를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에 출시했다. HD리마스터는 2001년 PS2로 출시된 '파이널판타지X(이하 파판10)'와 2003년 출시한 '파이널판타지X-2(이하 파판10-2)'의 리마스터 합본이며, 이미 PS3와 PS4, PS비타 기종으로 먼저 선보여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파판10은 역대 파이널판타지(이하 파판) 시리즈 통틀어 최고의 명작 반열에 드는 대표작 중 하나이며, 당시 차세대기인 PS2의 성능을 십분 발휘해 지금 봐도 놀라울 정도의 고품질 그래픽 및 CG영상을 보여줬다. 또 파판10과 파판10-2는 전 세계에서 1,400만 장을 판매될 정도로 좋은 성과도 이뤄냈다.

 

 

 

본론으로 들어와 이번 HD리마스터는 단순 리마스터판과 달리, 해상도 보정뿐만 아니라 캐릭터 모델링도 수정해 퀄리티가 한층 미려해졌다. 또 PS2 음원 외에도 리마스터링된 음원도 수록(선택 가능), 화면 터치를 이용한 편의성 기능 등이 추가된 점이 특징이다.

 

또한, HD리마스터에는 파판10과 파판10-2 본편 말고도 파판10 인터내셔널에 수록된 영원의 고요절(파판10과 파판10-2 사이 이야기)와 파판10-2 인터내셔널에 포함된 라스트 미션이 추가적으로 수록돼 진정한 완전판으로 재탄생됐다.

 

본편을 각각 살펴보면 파판10은 전형적인 JRPG에 가깝지만 시나리오를 강조하다 보니 오픈필드가 아닌 일자형 맵을 돌아다니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또 주인공 티다가 유우나 일행과 만나며 파괴를 일삼는 신을 해치우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오프닝 때 신과 최종 결전 직전에서 시작해 그간 행보를 회상하는 내용으로 흘러가는 스토리는 감성을 자극하는 최고의 연출이다.

 

더불어 보드판 형식으로 돼 캐릭터를 강화시키는 스피어 보드라는 독특한 육성 방식과 티다와 유우나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는 게임에 대한 몰입감을 높인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라이선스 문제 때문에 PS2 국내판에 수록된 가수 이수영의 '얼마나 좋을까'가 수록되지 않았다.

 

 

 

 

 

 

 

 

 

파판10-2는 파판 시리즈 최초로 후일담을 그린 후속작이며, 신을 해치우고 사라진 티다를 그리워하는 유우나의 심경 변화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전작의 유우나는 요조숙녀 느낌이 강했다면 이번 작은 발랄하게 성격변화가 이뤄졌고, 전작의 동료 류크, 새로운 동료 파인과 함께 미녀 삼총사 그룹인 '유리파'를 만들어 다양한 활극을 펼친다.

 

아울러 일자진행 방식이었던 전작과 달리, 미션 선택 방식으로 바뀌어 이전에 방문했던 장소를 언제든지 재방문 가능하고, 맵 내 다양한 퍼즐이 마련돼 RPG가 아니라 액션어드벤처 게임처럼 즐기는 구간이 늘어났다. 그리고 수집한 리절트 플레이트에 따라 캐릭터 직업 및 특성을 바꾸는 '드레스피어'는 전투를 다채로운 형태로 즐길 수 있게 해주며, 드레스피어 사용 시 마법소녀처럼 변신을 하는 미녀 삼총사를 보면 눈이 즐겁다.

 

덧붙여 라스트 미션은 10-2 이후 이야기를 그리고 있고, 게임 방식은 일반 RPG가 아니라 로그라이크 형식의 던전탐색RPG로 바뀐 점이 특징이다. 또 HD리마스터만의 오리지널 요소로 수록된 두 게임의 새로운 후일담을 담은 보이스 드라마도 있으니 팬이라면 체크해보자.

 

전반적으로 HD리마스터는 명작 2종을 수록했기 때문에 구입을 한다면 충분히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스위치 버전은 거치형과 휴대용을 모두 즐길 수 있다는 강점도 추가되니 관심이 있는 유저라면 필히 이 게임을 즐겨보자.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파워포토 / 1,077,260 [04.17-12:20]

대박을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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