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인수 가속도 붙은 넷마블

넷마블, MBK-텐센트와 컨소시엄 구성
2019년 02월 08일 16시 42분 48초

넷마블이 중국의 텐센트,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넥슨 인수에 나선다.

 

지난달 31일 넥슨 인수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넷마블은 최근 텐센트, MBK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오는 21일 예비입찰을 위한 최종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넷마블 컨소시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컨소시엄 자금 비중은 MBK파트너스, 넷마블, 텐센트 순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10조 원이 넘는 지분 인수 자금 중 MBK파트너스가 상당 부분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MBK파트너스는 아시아 지역의 최대 사모펀드 중 하나로, 운용자산이 약 17조원에 이르고 있다. 참고로 현재 투자기업으로는 코웨이, 한미 캐피탈, ING 라이프 코리아, 홈플러스, KT렌탈 등이 있다.

 

다만 이 같은 컨소시엄 구성을 비판하는 시각도 있다. 텐센트가 컨소시엄에 최종 포함될 경우 넷마블이 넥슨 인수전 참여를 밝혔던 당시의 입장과는 다소 맞지 않기 때문이다. 넷마블은 "넥슨의 유무형 가치는 한국의 주요 자산이라 생각한다"며 "국내 자본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형성해 인수전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중앙대학교 위정현 교수는 넷마블의 컨소시엄 구성에 대해 "대의명분으로 내세운 ‘국내자본으로 인수’ 논리를 스스로 부정하는 결과"라며, "이는 방준혁 의장이 IT 산업계의 리더로서 자질이 부족하다는 강력한 근거로 작동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넥슨 인수전에 텐센트는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방향으로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텐센트는 넷마블의 2대 주주이자 카카오의 3대 주주로, 이번 인수전에 참여하는 두 기업이 꾸리는 컨소시엄에 참여, 부족한 자금을 조달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병사 / 753,847 [02.11-08:26]

ip 조각조각 서로 나눠 가지려고 하는 걸까요.
열심히 냉철한 듯 희망의 꽃 피워며 분석하던 유튜버들이 바라는 것과는
꽤 다른 양상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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