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매각 시나리오, 4가지

10조원 육박...누가 나설까
2019년 01월 03일 22시 10분 29초

김정주 NXC 대표가 자신과 부인의 지분 98.64%를 전량 매각 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누가 인수에 나설 것인지에 초점이 쏠리고 있다.

 

우선 중국 최대 업체 텐센트가 인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각가가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현재로써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편으로, 넥슨의 영업수익 대부분을 차지하는 '던전앤파이터'를 중국에서 서비스하고 있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참고로 텐센트는 라이엇게임즈와 슈퍼셀을 인수한 바 있으며, 최근엔 크래프톤(구 블루홀) 인수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으로는 국내 게임업체가 컨소시움을 통해 인수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전략적 파트너인 넷마블과 엔씨소프트가 함께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넷마블과 엔씨소프트는 서로 지분을 보유하면서 전략적 제휴협약을 통해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을 출시, 양사 모두에 획기적인 성과를 이뤄낸 바 있다. 그리고 이번 넥슨 인수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 해 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금액이 큰 만큼 해외 사모펀드가 개입할 여지도 있다.사모펀드는 소수의 부유한 투자자에게 자본을 출자받아 기업을 인수, 기업 가치를 높인 뒤 되팔아 수익을 남기는 투자 행태로 수익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만약 사모펀드가 지분 인수에 성공한다면 대규모 구조조정은 피할 수 없기 때문에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예측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김정주 대표의 매각 철회도 거론되고 있다. 진경준 검사장과의 사건에 무죄판결을 받았으며, 재판 중에도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을 인수하는 등 사업을 다각화 해왔다는 것이다. NXC 관계자는 JTBC 뉴스룸과의 통화에서 "회사를 안하겠다거나 쉬고 싶다거나 그런 언급을 하신 적은 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NXC 측은 일본 새해 연휴가 끝나고 도쿄증권거래소가 개장하는 4일 이후 공시를 통해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병사 / 753,887 [01.03-11:26]

이제까지 게임업계를 봐오면서 정말 손에 꼽을 만한... 썰이네요...
내일 어떻게 되는거지...


금빛기사 / 2,539,185 [01.04-12:03]

흠 과연 어떻게 될까요...


파워포토 / 1,078,820 [01.04-09:22]

중국에 넘어가게 될려나요?..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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