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주 NXC 대표 지분 매각...이유는?

NXC지분 전량 매물로 내놓아
2019년 01월 03일 15시 05분 54초

김정주 넥슨 창업자가 지분 전량을 매각한다.

 

3일 김정주 NXC 대표가 자신과 부인이 보유한 넥슨지주회사 NXC 지분 전량인 96.64%를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이치증권과 모건스탠리를 공동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이르면 다음달 예비 입찰을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주 대표가 매각에 나선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분석되고 있다.

 

먼저 지난 진경준 검사의 넥슨 주식 사건 이후로 사업에 대한 마음이 멀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 대표는 2005년 비상장 주식이었던 넥슨 주식 4억 2500만원 어치를 진 검사에게 무상으로 증여했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여행경비와 차량을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최근 2년간 법정을 들락거려야 했다. 이 과정에서 김 대표는 최근 지인들에게 '쉬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넥슨의 영업수익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시장의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는 것도 이유로 꼽히고 있다. 최근 판호 발급이 재개됐으나 지난 8월 발표한 게임 총량 규제 정책 같이 중국 당국의 게임 규제 강화 흐름은 지속 될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넥슨에서 내놓은 신작 중 히트작이 사실상 없다시피 하여 넥슨의 향후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NXC는 넥슨그룹의 최상위지배회사다. 일본 상장자 넥슨을 보유하고 있고, 넥슨이 넥슨코리아를 보유하고 있다. 넥슨코리아는 그룹의 핵심인 네오플을 비롯해 국내 소재 게임 개발 자회사들을 보유하고 있다.

 

넥슨의 시가총액은 약 13조원으로 NXC가 보유한 지분(47.98%) 가치는 약 6조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NXC가 별도로 보유한 계열사 가치와 경영권 프리미엄 등의 가치를 합치면 전체 매각 금액은 10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이에 대한 넥슨의 공식 입장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김정주 NXC 대표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파워포토 / 1,078,550 [01.03-04:46]

포털 뉴스에도 이야기가 많더군요.


병사 / 753,887 [01.03-09:08]

이제 바야흐로 혼돈파괴망가의 시대가 시작되는군요.


금빛기사 / 2,538,545 [01.04-12:05]

게임산업의 몰락인가요...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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