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시리즈 거장들이 만든 VR 신작…데라시네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가 일품
2018년 12월 06일 00시 08분 00초

지난달 국내 정식 발매된 ‘데라시네’는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 재팬 스튜디오와 극악의 난이도로 유명세를 타며 게임계에 한 획을 그은 ‘데몬즈 소울’, ‘다크 소울’ 시리즈와 ‘블러드본’ 등 소울 시리즈의 개발사로 유명한 프롬 소프트웨어, 또 해당 작품의 디렉터 미야자키 히데타카 사장이 공동 개발한 작품으로 출시 전부터 전 세계 게이머들의 많은 기대를 받았다.

 

데라시네는 프롬 소프트웨어가 기존 자신들의 철학이 집대성된 간판 타이틀 소울 시리즈의 컨셉을 벗어나 1인칭 어드벤처라는 새로운 장르로의 도약을 내디뎠다. 동시에 VR 플랫폼 전용이라는 과감한 선택지를 고른 덕분에 지금껏 자사의 그 어떤 게임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점도 일품이다.

 

■ 프롬 소프트웨어가 선보이는 최초의 VR 어드벤처

 

 

 

플레이어는 멈춘 시간 속에 사는 요정이 되어 6명의 아이가 생활하는 어느 조용한 외딴 기숙학교에 들어가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주인공을 보면 알 수 있듯 본 작품의 스토리에서 시간의 비중은 매우 크며,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주변의 시간이 바뀌거나 때로는 과거로 돌아가기도 한다.

 

본 작품의 스토리텔링은 그 구성과 결말이 상당히 매력적이고 인상적이며 큰 여운을 느낄 수 있었다.

 

첫 번째로 플레이어의 분신인 주인공을 타인의 눈에 보이지 않는 요정으로 설정한 부분은 타 어드벤처에서 느껴보지 못한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고 요정과 기숙학교의 아이들 상호 간에 생성되는 유대감 등 서로의 감정이나 정서적인 측면에서 보이는 완성도 또한 만족스러웠다.

 

더불어 타임슬립을 해가며 흩어진 이야기 조각을 찾아 퍼즐처럼 끼워 맞춰 스토리를 진행시키는 등 다수의 신선한 소재의 도입은 모험을 보다 흥미롭게 만들었다.

 

덧붙여 프롬 소프트의 게임답게 적절히 음산하며 공포스러움이 흐르는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는 게임을 한층 돋보이게 만들며 아울러 게임 내에서 선보이는 박진감 넘치는 연출력, 정말 매혹적인 음색과 아름다운 선율로 모두를 매료시키는 훌륭한 OST까지 어우러져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 매력적인 스토리텔링, 다만 컨텐츠는 적어

 

더불어 본 작품이 PSVR 전용으로 나온 만큼 VR 기기를 이용한 조작방식과 그 편의성, 신선함에 대한 평가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데라시네는 최신 VR 기술을 적극 활용해 플레이어로 하여금 탐험의 재미를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고 시점의 차별화로 인해서인지 타 VR 게임에 비해 3D 멀미도 덜한 편이라 플레이가 매우 수월했다.

 

플레이어의 눈과 귀로 생생히 전달되는 화면과 소리 등 시청각적 몰입감은 매우 생생했고 양손을 이용해 여러 가지 아이템을 만져 상호 작용하는 등 플레이어의 움직임에 따른 모션 컨트롤의 재미도 좋았다.  

 

이렇듯 매력적이고 감성이 가득한 완성도로 무장해 전반적으로 우수한 게임성을 선사하는 데라시네지만 예상외로 VR을 통한 인 게임 조작감이 불편했고 플레이타임도 시작부터 엔딩까지 5시간 내외로 비교적 짧은 편인 데다 분기 시스템도 없어 다회차 플레이의 즐거움이 없었고 어드벤처 게임을 표방했음에도 매우 적은 수집 및 탐색요소도 아쉬움을 자아냈으나 이 부분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1회차 만에 플래티넘 트로피를 딸 수 있을 정도로 간단했기에 트로피 수집이 목적인 플레이어라면 부담 없이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어 좋은 선택이라 보여진다.

 

 

 

 

김자운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파워포토 / 921,420 [12.06-08:35]

플레이타임이 짧은건 아쉽네요.. 적응해서 할만하면 끝날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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