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함보단 난잡한 느낌이 강해… 테트리스 이펙트

테트리스 이펙트
2018년 12월 02일 09시 52분 06초

세가에서 제작한 혼종(뿌요뿌요 테트리스)이 아닌, 진짜 '테트리스'를 기반으로 한 PS4 신작이 출시됐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루미네스'와 '레즈 인피니트' 등을 개발한 인핸스가 개발한 PS4 게임 '테트리스 이펙트'를 국내 출시했다. 이 게임은 1984년 러시아 개발자 알렉세이 파지노프가 제작한 퍼즐 게임 테트리스에 현대적 감각을 가미한 신작이다.

 

아울러 게임은 기존 테트리스처럼 블록을 낙하해 가로로 한 줄 이상 이으면 해당 줄이 터지며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이고, 직관적이면서 쉬운 조작으로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끝났다면 단순 테트리스 이식에 끝났겠지만, 인핸스가 개발한 전작들처럼 입체적이면서 예술적인 부분이 추가돼 차별화를 꾀했다.

 

 

 

테트리스 이펙트의 대표적인 차별점은 PS4 기준 4K와 60 프레임, 그리고 PS VR로 3DS를 지원한다. 또 여기에 다양한 3D 이펙트로 입체감을 주고, 블록을 조작에 따라 근미래적인 사운드와 패드에 진동이 울려 독특한 느낌을 준다.

 

더불어 30개 이상 스테이지와 10개의 모드가 마련돼 다양한 형태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고, 리더보드가 마련돼 전 세계 플레이어와 경쟁을 할 수 있다.

 

테트리스 이펙트는 독특한 비주얼이 강점이지만, 4만 원대의 가격에 걸맞은 게임인지는 의문이 드는 편이다. 먼저 테트리스는 모든 플랫폼에 이식될 정도로 이미 완성도는 검증받은 게임이다. 그렇기에 이식될 때마다 새로운 차별화를 이루기보단 원작을 그대로 이식하는 데 중점을 두는 곳들이 많은데, 이 게임은 블록 조작이 방해될 정도로 난잡한 이펙트들이 플레이를 방해한다.

 

 

 

 

 

또한, 이펙트만 빼면 디폴트 화면은 PS1으로도 출시해도 이상 없을 정도로 부실하고(배경 및 블록 색상은 스테이지마다 달라짐), 개인 취향이 갈리겠지만 조작감도 패미콤으로 출시한 1988년에 나온 패미콤판 테트리스보다 부족한 느낌이 강하다.

 

이외에도 게임 시작 전 광과민성 발작에 대한 경고문이 뜨는데, 안 그래도 집중도를 많이 요구하는 퍼즐게임에 난잡한 이펙트를 쓸데없이 넣어 광과민성 발작에 대한 위험성을 높이는 이유도 모르겠다.

 

전반적으로 테트리스 이펙트는 독특한 게임을 선호하거나 난잡한 이펙트를 좋아하는 유저들에게는 나름 취향이 맞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한층 발전된 테트리스를 기대하고 플레이한 유저들에게는 실망감이 앞설 것 같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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