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7년만에 우승을 노리는 프나틱 vs 중국 최초 누가 웃을것인가

2018 롤 챔스 결승전 미디어 데이 인터뷰
2018년 11월 02일 18시 30분 37초

대망의 ‘2018 롤 챔스’ 결승전이 열리기 하루 전인 11월 2일, 종로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는 결승전에 진출한 프나틱(Fnatic)과 IG(인빅터스 게이밍)의 미디어 데이가 열렸다.

 

이번 롤챔스의 경우, 그동안 단골 손님이라 할 수 있던 한국 팀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는 충격적인 사건 뿐 아니라 초대 롤챔스 우승을 거머쥐었던 프나틱이 다시금 결승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그러한 만큼이나 미디어 데이의 취재 열기도 상당히 뜨거웠다.  

 

특히나 이 날 미디어 데이 행사는 결승에 진출한 서양권 팀 프나틱과 중국팀인 IG로 인해 한국 및 서양, 그리고 중국 취재진으로 나뉘어 질문이 진행되기도 했다. 

 


(좌측부터) 프나틱 딜런 팔코 감독, 소아즈, 브위포, 브록사, 캡스, 레클레스

 

캡스에게 묻고 싶다. 최근의 lol은 상체 싸움이 상당히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프나틱이 결승에 올랐는데 이러한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캡스: 이는 교전 챔프가 강해지다 보니 이로 인해 메타가 바뀌게 된 것이 큰 것 같다. 어쨌든 미드에서 이기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게임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늘 인터뷰에 서포터 ‘힐리생’ 선수가 보이지 않는데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인가? 또한 프나틱에게 이번 결승전은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도 궁금하다.

 

딜런 팔코: 현재 서포터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회복중인 상태다. 소감이라면… 오랜만에 서양권 팀이 결승에 진출해서 상당히 기쁘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모두가 결승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아마 우승을 해야 성취감이 높을 것 같다.  


승자 인터뷰 당시 ‘루키’ 선수를 만나고 싶다고 했는데… 루키 선수의 강점을 이야기 해 본다면?

 

캡스: 루키의 장점은 라인에서 강한 챔프를 기반으로 초반부터 강세를 가지고 시작하고 이를 통해 이득을 불리는 스타일이다. 반면 유리한 초반을 이끌어 내지 못한다면 상대적으로 힘이 떨어진다. 이것이 약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만약 프나틱이 우승을 하게 되면 특별한 세레모니를 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브록사: 아쉽게도 현재로서는 특별한 세레모니를 생각 하지 않고 있다. 


IG 선수들 중 특별히 신경 쓰고 있는 선수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챔프가 있는가.

 

딜런 팔코: ‘루키’와 ‘더샤이’를 조금 신경이 쓰이는 편이다. 아직 결승이 남아 있기 때문에 챔프에 관해서는 별다른 이야기를 하기 어려운 점 이해해 주었으면 좋겠다.


현재 탑 빅토르가 상당히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인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 외에 핫 픽이라고 꼽을 만한 것이 있는가?

 

브위포: 빅토르 자체가 초반에 무너지면 어려워지는 것이 사실이고, 만약 빅토르를 우리가 가져간다고 해도 이미 IG에서 그에 따른 충분한 준비를 해 두었을 것이다 그만큼 빅토르를 픽 해도 큰 이득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시즌 2에서 프나틱이 합류한 후 처음 결승에 진출했다. 소감이 어떤가. 

 

소아즈: 그룹 스테이지에서 별로 활약이 없었다 보니 그 때와는 느낌이 조금 다른 것 같다.

레클레스: 난 우승하러 왔다(웃음)


결승에서 가장 큰 활약을 할 것 같은 선수는 누구인가?

 

딜런 팔코: 팀원을 낙담시키고 싶은 생각은 없으니 이 질문에는 답변을 회피하겠다(웃음). IG에서 정글 쪽에 많은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정글러인 브록사 선수를 키 플레이어로 꼽고 싶다. 

 


(좌측부터) IG 김정수 감독, 더샤이, 듀크, 닝, 루키, 바오란, 재키러브

 

중국 팀으로 3년만에 롤드컵 결승에 올랐다. 그만큼 인기도 상당히 올랐을 것 같은데... 

 

바오란 :  그렇기는 하지만 우승이 제일 중요한 만큼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김정수 감독에게 묻겠다. 2016년에는 삼성 소속으로 결승에 올랐고 이번에는 IG를 이끌고 결승에 왔다. 그때와 지금 다른 것이 있는가?

 

김정수: 2016년 당시와 지금 모두 큰 무대이다 보니 긴장되는 것은 동일한 것 같다. 


롤드컵 초반에는 RNG가 보다 기대를 받는 모습이었는데 이제는 IG가 중국의 유일한 희망이 됐다. 또한 4강 시합에 구단주가 온 것으로 기억하는데 당시 무슨 이야기를 했었나?

 

루키: RNG가 보다 많은 주목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IG의 경우 상대적으로 부담감이 적어서인지 여기에 올 수 있엇던 것 같다. 4강 경기에 구단주님이 오셨는지는 몰랐다. 와서 별다른 말씀도 없으셨다. 단, 끝나고 문자로 하트를 보내 주셨다(웃음) 


현재 프나틱의 기세가 좋은 편인데… 제일 위협이 될 만한 선수는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김정수: 프나틱 선수들의 VOD를 다 검토했고, 선수들끼리 고민도 많이 했다. 특정 선수를 꼽기 보다는 KT와 비슷한 느낌의 팀이라고 생각하며, 그에 맞추어 연습하고 있다. 


’브록사’ 와 ‘닝’ 선수 모두 상당히 공격적이다. 결승에서는 어떤 식으로 싸울 예정인가. 

 

닝: 평소 하던 대로 할 것이다.


루키에게 질문드린다. 결승에서 캡스와 미드의 자웅을 겨뤄야 하는데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할 생각인가?

 

루키: 주목도가 높은 만큼 긴장도 되고 상대가 퍼포먼스 적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내가 보기에도 잘 하는 것 같다. 폼을 최대한 끌어올려 상대하면 괜찮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긴장감이 들기보다는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예상치 않게 결승에 오다 보니 팬들이 주는 부담감도 적고 즐기다 보면 우승할 수 있지 않을까.


이번 경기의 최종 스코어를 예상해 본다면?

 

김정수: 쉽지 않을 듯하고 아마도 풀세트 까지 갈 것 같다. 우리가 벤픽이나 피지컬에 강세가 있다고 보기 때문에 적절한 텐션과 멘탈을 잘 관리해서 끝까지 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우승에 대한 각오를 이야기 한다면?

 

루키: 전혀 생각하지 않아서 그런지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결승에 오르고 보니 그렇게 힘든 기억은 없었던 것 같다. 결승전인 만큼 가장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 내가 우승을 가정하고 말하면 지다 보니 특별한 각오보다는 겸손한 마음으로 우승하고 제대로 이야기를 하고 싶다.


결승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더샤이: 개인적으로 ‘브위포’ 선수에 비해 보다 다양한 챔피언을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 편안하게 준비를 하려 한다.  

 

듀크 선수의 경우 2016년에 우승을 한 적이 있다. 이번에 우승하게 되면 최초로 롤 챔스 2회 우승을 선수 자격으로 달성하게 되는데 특별한 소회가 있는지 궁금하다.

 

듀크: 개인적으로 선수 생활이 얼마 남지 않다 보니 우승을 하고 싶다

김성태 / mediatec@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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